대우 비자금에 묶인 '삼각 커넥션' 있었나

마침내 ‘김우중 비자금’ 뇌관이 터지는가.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재미동포 무기상조풍언씨(67)를 통해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거액 로비를 시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1999...

두산 형제의 난, 재벌 개혁 논의 불붙일까

옛말에 형제는 ‘남의 시작’이라고 했던가. 아니 때로는 형제가 남보다도 못하다는 사실을 만나곤 한다. 겉으로나마 우애 있는 집안으로 칭송되었던 두산가(家)가 경영권 분쟁에 휩싸였다...

그 좋던 기세 어디 가고…

‘비즈니스 패밀리’라는 두산가가 경영권 분쟁에 휩싸이면서 회사 진로에 대한 걱정이 두산그룹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두산그룹 계열사의 한 사장은 임직원의 동요도 없고 사업 추진에도...

다시 풍기는 오래된 악취

1989년 5월30일 저녁 8시50분. 상도동 김현철의 아파트에서 김영삼 총재를 만났다. 김영삼 총재에게 20억원(신한은행 본점 영업부장 대리 박상섭, 서울 01-263009, 1...

노동계 ‘눈엣가시’ 긴급조정권 발동하다

김대환 노동부장관이 지난 8월11일 사상 세 번째로 긴급조정권을 발동했다. 대상은 지난 25일 동안 파업을 벌인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다. 김장관은 이번에 국내 노동단체로부터 오는...

칼은 뽑았는데 어디를 치랴

“검찰은 도청 사건 수사가 대북 송금 사건의 전철을 되밟게 될 가능성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지난 10일 한 검찰 관계자는 ‘안기부 도청 사건(이하 도청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의...

대북사업 ‘독재자’ 물러나는가

현대아산 김윤규 부회장이 개인 비리 의혹에 휩싸였다. 그는 자신에 대한 비리 의혹이 불거진 지 1주일이 지났는데도 아직 가타부타 말이 없다. 출근도 귀가도 하지 않고 있어 사실상 ...

2년 전엔 전업주부였다니…

불과 2년 전까지도 그는 전업 주부였다. 사업하는 시아버지와 남편을 어깨 너머로 보고 살았던 재벌가 며느리였지만, 기업 경영에 대한 경험은 전무했다. 그런 그가 갑작스럽게 타계한 ...

불법 도청해 ‘북풍 공작’

“큰일났구나. DJ정권이 이제 걸음마를 하는 때인데 이게 터지면 다 붕괴되겠구나 하는 판단에서 소각을 단행했다”. 1999년 안기부 불법 도청조직인 미림 공운영팀장으로부터 압수한 ...

이건희, 수난 시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7월26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열린 선진 제품 비교 전시회를 찾았다. ‘X파일’ 사건이 수면에 불거진 지 5일 만에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

‘조선’은 웃고 ‘중앙’은 울다

‘내가 대통령 친구인데···.’ 지난 7월15일자 중앙일보 12면에는 눈에 띄는 기사가 실렸다. ‘조선일보 기자 만취 소동’이라는 제목으로 조선일보 홍 아무개 기자가 택시 기사와 ...

‘형제’ 잃은 ‘형제 경영’

재벌 형제의 재산 싸움이 또 불거졌다. 이번에는 ‘형제 경영’을 자랑해 오던 두산 가에서 벌어져 더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분쟁은 두산그룹 박용오 전 회장이 박용성?박용만 두 ...

“비서실장·경호실장 도청에 걸려 잘렸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 임원과 중앙 일간지 사주가 1997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서울의 한 음식점에서 만나 각당 대통령 후보에 대한 자금 지원을 논의한다. 기업 총수의 지시대로 당시...

천년의 고취 잇는 아스라한 손길

전라남도 강진군 대구면 사당리 여계산 기슭. 전날까지 쏟아 붓던 장마가 그친 여름 하늘은 딱 비색(翡色) 그 자체였다. 하늘만이 아니었다. 눈길을 돌려보니 첩첩이 펼쳐진 먼 산의 ...

‘찌라시’ 시들고 ‘귓속말 통신’ 만발

한 대기업에서 정보 업무를 담당하는 김명동씨(가명)는 요즘 한 달에 한 번씩 등산을 한다. 그와 함께 산을 오르는 사람들은 국회의원 보좌진, 기자, 기업 정보 담당자 들이다. 경찰...

‘GS 독립’ 첫돌맞이 대도약 청사진 공표

GS그룹이 LG그룹과 결별한 지 1주년을 맞이했다. GS그룹은 지난해 7월 지주 회사 GS홀딩스를 설립하고 LG그룹 계열사 가운데 에너지·건설·유통 업체를 한데 묶어 자산 기준 7...

“우리가 카트 죽일 수도 있다”

“, 우리가 죽일 수 있죠!” 사회자가 외치자 시위 청중은 ‘와~’하고 박수를 보냈다. 6월28일 서울 역삼동 (주)넥슨 본사 도로에 전경 버스 12대가 집결했다. 이날 오후 2시...

'김운용 빅딜설'은 사실인가

‘진실 보도의 사명을 다하지 못한 점, 독자와 국민 여러분께 사죄합니다. 권력과 거대 자본의 부당한 압력에 맞서 끝까지 싸우겠습니다.’ 지난 6월20일 중앙일보사 계열의 시사 잡지...

“삼보는 충분히 회생할 저력 있다”

‘패장’이어서일까. 6월20일 만난 이용태 전 삼보컴퓨터 명예회장의 목소리는 착 가라앉아 있었다. 한국 정보통신 1세대·IT업계의 대부로 한 시대를 풍미한 그였지만, 그가 창업했고...

대우, 1980년대 초부터 ‘휘청’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6월16일 구속 수감되었다. 검찰이 무려 1백20쪽에 달하는 영장에서 그에게 적용한 혐의는 41조원의 분식 회계와 그에 따른 9조2천억원의 사기 대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