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리 잃어버린 여성주의 저널리즘

남성을 대상을 하는 잡지들은 다양하다. 그리고 ‘남성지’라는 이름이 붙지도 않는다. 그러나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잡지는 ‘여성지’라는 이름이 붙는 여성 종합지들이 거의 전부다. 여...

民自대회金최고 ‘선출방식’쟁점

민정계 난색…金鍾泌최고위원 “대통령이 임명해야” 5월9일 상오 서울 올림픽공원내 펜싱경기장 안팎은 민주자유당 창당전당대회를 자축하는 플래카드, 시도별로 자리를 매긴 피킷, 각계에서...

쓰레기 처리 고민 ‘님비 신드롬’

어린이 1회용 기저귀, 〈워싱턴 포스트〉신문지, 맥주병, 플래스틱 우유병을 원자폭탄보다 무서워 하는 세상이 되었다고 한다면 이것은 저널리스트의 과장된 표현일까. 그러나 실제로 동 ...

석연찮은 합당밀약설 訪蘇행적에도 뒷말

박장관의 거세로 싸움은 진압국면에 접어들어섰지만, 그가 남긴 말은 살아남는다. ‘살아남는’ 정도가 아니라, 더욱 더 불타올라 향후 정국을 때리는 可恐의 정치폭탄으로 바뀔 소지가 높...

오히려 돋보인 김종필의 중재역할

합당 이후 최대 위기로 치부된 민자당 ‘7일 內戰’의 해결사는 누구인가. 戰傷者인 金泳三씨나 朴哲彦씨는 물론 아니다. 그렇다고 당총재인 盧泰愚대통령을 거중역으로 지목하기엔 무리다....

합당의 業, 內紛 1백일

싸움은 격했다. 국민의 시선을 인질로 삼아, 당내 ‘自害戰’의 양상으로까지 치달린, 말 그대로 泥田鬪狗였다. 4월30일로 ‘통합 1백일’을 맞는 거대여당 민자당의 현주소다. 굳이 ...

‘한살림운동’ 펼치는 시인 金芝河씨

시인 金芝河- 이제 그는 완전한 자유인이 되었다. 지난 4월2일로 반공법위반사건(75년) 항소심의 공판시효(15년)가 끝남으로써 유신시대의 잔영처럼 따라다니던 '반공법 피...

육십이면 아직 '한창나이'

다른 사람들이라면 은퇴를 숙고하고 있을 65세의 나이에 미국 영화배우 폴 뉴먼(사진 오른쪽)은 자동차 경주를 즐기는 등 정열을 불태우고 있다. 지난 3월10일 아리조나에서 열린 S...

"체코공산당이 테러조직에 폭탄 팔았다"

지난 3월22일 영국을 방문한 체코의 바츨라프 하벨(사진 오른쪽) 대통령은 대처수상을 만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체코의 舊공산당 정권이 1천톤의 셈텍스폭탄을 리비아를 통해 테러조직...

대통령 한마디가 던진 파문

요즈음 입 가진 사람이라면 저마다 한마디씩 들먹이고 찬방양론이 분분한 ‘고등학교 경쟁입시 도입’ 문제는 잘 알다시피 대통령의 지시에서 비롯된 것이다.지난 2월9일 盧泰愚대통령은 문...

“통합 아닌 聯政 엄두에 뒀던 것”

“민정당도 코페르니쿠스적 발상의 전환을 해야 합니다. 민정당으로서는 섭섭한 일이겠지만 그동안 지녀왔던 고정관념, 기득권을 더 이상 고집해서는 안되겠지요.” “구체적인 내용은 지금 ...

향락추구는 사회도피 욕망을 생산력으로

겨울 저녁, 서울의 서쪽 하늘에는 피멍이듯 노을이 끼고 암울한 스모그의 장막이 내린다. 날이면 날마다 마치 다시는 내일이 없을 듯이 한겨울 서울에는 어둠이 지고 밤이 온다. 그리고...

한국기업 ‘印度고행길’ 나설 만하다

뉴델리의 1월은 제법 쌀쌀하다. 시내에서 동쪽으로 40㎞쯤 떨어진 노이다수출가공지역(NEPZ)을 향해 4차선 도로를 달리면서 누추한 옷차림의 행인들이 어쩐지 을씨년스러워 보였다. ...

지구촌 전쟁구름 사라지려나

조지 부시 미국대통령은 핵전쟁의 위험이 감소된 요즘의 추세에 비춰서 전략공군사령부의 폭격기를 24시간 공중에 띄워두는 현재의 경계태세를 조만간에 철폐하도록 한 리처드 체니 국방장관...

영화-惡에 맞선 ‘근육질 분노’

이탈리아산 鍾馬처럼 강인한 실베스터 스탤론. 그가 주연한 영화들은 육체의 힘으로 미국식 꿈을 이루는 70년대의 에서 시작하여 기관총이 등장하는 80년대의 까지 찬사와 비난을 받으면...

西獨에 極右세력 부상

東獨을 포함, 東歐圈 전체를 휩쓸고 있는 개혁ㆍ자유화바람과는 대조적으로 西獨에서는 활발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西獨의 극우파 정당인 공화당의 세력확대와 밀접한 관련이...

‘鄭鎬溶 청산’ 임박했다

‘현정권 퇴진’까지 들먹인 鄭의원과 與圈내 동조세력 향배에 관심 오늘 18일로 예정된 盧泰愚대통령의 유럽순방을 앞두고 정가에 묘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5共청산의 핵심현안 중 하...

한민족은 ‘本東時代’의 주역

1차.2차 세계대전, 러시아유혈혁명, 히틀러의 대학살, 원자폭탄 투하. 인간이 달착륙 등 인류최대사건들로 점철된 파란만장의 20세기. 그 마지막 10년을 눈앞에 두고 세계역사는 바...

朴正熙 시대 재조명, 朴正熙의 마지막 도박

故 朴대통령이 살해된지 10년, 극단적으로 엇갈리는 그의 功過에 대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적어도 그가 종신집권을 기도하지는 않았었다는 주장이 그의 측근들 입에서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

가자, 西方으로

◆ ···평양의 김일성광장. 인민군 젊은 병사 하나가 찾아온 여대생풍의 그의 애인을 얼싸안듯 반긴다. 그건 이상할 것 없는 풍경이다. 좀 이상한 건 그 애인이 어께에 멘 쇼핑백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