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실장’ 카드로 군기 잡힐까

박근혜정부의 검찰이 바쁘다. MB(이명박) 정권의 국정원장 원세훈을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한국 재계 14위 CJ그룹 이재현 회장을 구속했고, CJ의 로비 자금을 받은 혐의로...

역시 믿을 건 ‘아버지’ 측근들뿐

여권이 당혹감에 빠졌다. 난데없는 ‘왕실장’의 등장에 날벼락을 맞은 분위기다. 김기춘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의 출현으로 당·정·청의 예비 실세들은 운신의 폭이 좁아들게 됐다. 박근혜...

호랑이 없는 굴, 기회 엿보는 여우들

박근혜정부가 출범한 지 5개월이 지났다. 국민대통합과 경제민주화를 약속했던 박 대통령은 국정 운영에 대한 점수를 자신에게 얼마나 주고 있을까. 최근 정치권에선 이런 말이 나돈다. ...

온갖 설움 받으며 ‘주군’을 지키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임기 말 무렵, 대통령 레임덕 현상의 실체를 두고 공방이 오갈 때의 얘기다. 여의도 정가에서는 ‘친박’(친박근혜계)과 ‘친이’(친이명박계)의 차이를 구분하는 분...

"박근혜 정권 최고 실세는 이정현이다"

박근혜정부 출범을 전후로 정치권 일각에서는 박 대통령의 친정 체제가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박 대통령이 권력을 나누는 스타일이 아니라는 점 때문이었다. 그러나 박 대통령...

청와대 진용 새로 짠다

박정희 전 대통령 재임 시절이던 1960~70년대, 어린 박근혜 대통령은 아버지의 여름휴가가 찾아오면 으레 경남 진해 저도로 내려갔다. 당시 진해 저도에는 박 전 대통령의 별장(현...

MB 정권의 ‘오물’ 사방으로 튄다

전직 국정원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법정에 세우게 될 사상 초유의 사건은 19대 대통령 선거를 8일 앞둔 지난해 12월11일 서울 강남의 한 오피스텔 6층에서 시작됐다. 당시 ...

정치검찰의 굴레 벗어 던진다

“채동욱 총장에게는 뇌성마비로 22년을 살다가 4년 전 세상을 먼저 떠난 맏딸이 있다. 채 총장이 과거 평검사 시절 지방에 근무할 때 냉방 관사에서 살았는데 당시 두 살이었던 그 ...

채동욱 굴복시킨 숨은 배후 있다

지금도 검찰청사 주변에서는 2003년을 떠올리는 기억이 많다. 노무현 정권 첫해였던 당시 송광수 검찰총장과 안대희 중수부장은 ‘국민검사’로 각광받으며 대중 스타 못지않은 인기를 누...

김무성·최경환이 몸을 푼다

새누리당이 한결 까칠해졌다. 정부 출범 초기 청와대 눈치만 보던 분위기와는 확연히 다르다.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할 말은 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여당의 입이 터진 배경으로는 김무...

성희롱 스캔들에 하위직 인사도 흔들

“우리는 텔레마케터다. 국회에 가면 민원 대부분이 인사 청탁이다.” 최근 만난 청와대 정무비서관실 관계자의 하소연이다. 청탁은 여당·야당을 가리지 않고 쇄도한다고 한다. “대면 청...

윤의 손, ‘무대’를 부른다

‘윤창중 사태’의 후폭풍이 정치권을 완전 뒤덮으면서 2차 파장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당·청 관계에서 수장 역할을 맡은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와 허태열 청와대 비서실장의 거취가 초미...

“대통령 뒤에서 불평 말고 앞에서 바른 소리 해라”

1961년 5·16 군사 쿠데타 직후 서슬 퍼렇던 군사 정권 시절. 당시 대표적인 야당지인 동아일보에서 군사 정권에 대한 비판적인 기사를 쏟아내던 이만섭 기자는 허위 보도를 했다는...

“핵심 친인척 관리는 이정현 정무수석이 맡아”

대통령 친인척 관리는 그동안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민정실)이 담당해왔었다. 민정수석 아래 민정·공직기강·법무·민원 비서관 등 4명의 비서관이 있다. 그런데 민정실이 지연·학연으로...

“동생들은 내가 직접 챙기겠다”

“동생들만 사고 안 치면 된다. 그러면 무조건 (박근혜정부는) 성공한다. 제발 5년 동안만 죽은 듯이 있어주면 고맙겠다. 해외라도 나가주면 더할 나위 없이 고맙고….”대선 승리의 ...

중간 보스들, 반란을 꾀하나

정치인들 입장에서는 결코 달갑지 않은 비유가 되겠지만, 정당 계파를 조폭과 곧잘 비교하곤 한다. ‘보스’가 정점에 있지만 그 바로 곁에 ‘중간 보스’들이 조직을 지탱한다. 김영삼 ...

박근혜 정부 권력 허브는 유정복·진영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은 누구일까. 현 정부에서 중추적 위치에 있는 인물은 누구일까. 이러한 내용을 객관적으로 분석해볼 순 없을까. 은 소셜미디어 분석업체 ‘트리움’과 공동 분석팀...

4대 권력기관 수장에 누가 오르나

우여곡절 끝에 박근혜 정부가 출범했다. 하지만 대통령 취임식만 있었을 뿐, 새로운 내각은 출범하지 못했다. 겨우 정홍원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만 마쳤고, 나머지 17개 부처...

4대강 어디로 흐를까

1월17일 감사원은 ‘4대강 사업은 총체적 부실’이라고 발표했다. 그동안 야당과 시민단체에서 줄기차게 제기했던 의혹들이 사실로 확인된 순간이다. 물론 4대강 관련 부처인 국토해양부...

“내 밑으로 다 모여!”

김용준 총리 후보자가 지명되자 정치권에서는 ‘실무형’이 아닌 ‘의전형’ 총리라는 평가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박근혜 당선인은 무난한 스타일의 김후보자 지명을 통해 직할 통치 체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