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known 1990-04-15 검은 땅 유황천 속에 갇혀버린 사람들 사양길에 접어든 석탄산업을 정리한다는 이른바 석탄산업합리화 조처가 시행된 지 1년이지난 '탄광촌의 오늘'은 어떤 모습일까. 그 '합리화' 조처는... unknown 1990-03-25 [박사 실업] 하던 공부, 포기도 못해 석사학위 소지자로서 교육공무원 임용에 결격사항이 없는 사람→박사과정을 수료한 자→박사학위 소지자를 ‘원칙으로 함(예외도 있다는 말이다)→박사학위 소지자에 한함지난 10년새 대학교수... unknown 1990-03-25 “애들 피해 방관할 수 없어” 텔레비전 프로그램 중 이른바 장수프로에 속하는 ‘사랑방 중계’를 보면 리포터라는 사람이 길가는 사람들을 붙잡고 불쑥 마이크를 들이미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설문조사와는 달리 순발력... unknown 1990-03-18 “인권상황 악화됐다” 꼬리무는 조사 보고 우리나라의 인권문제를 ‘안주’삼아 외국에서 이러쿵저러쿵하는 말을 듣기란 유쾌한 일이 아니다. 그러나 연초부터 외국정부 및 국제인권단체들이 여러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의 인권상황에 ... unknown 1990-03-11 교황청대사 발언 시비에 한국 가톨릭 속앓이 咸世雄신부 반박문 발표… 3월19일 주교회의 ‘관심’ “눈에 보이는 형제들을 사랑하지 못한다면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사랑할 수 없어요.” 지난해에 일련의 ‘방북사태’를 빌미로 틀이... unknown 1990-03-04 대통령 한마디가 던진 파문 요즈음 입 가진 사람이라면 저마다 한마디씩 들먹이고 찬방양론이 분분한 ‘고등학교 경쟁입시 도입’ 문제는 잘 알다시피 대통령의 지시에서 비롯된 것이다.지난 2월9일 盧泰愚대통령은 문... unknown 1990-02-25 “모든 양심수에게 자유를” 지난 2월3일 가진 3당 공동대표 청와대 모임에서, 金泳三씨는 서승씨를 비롯한 구속자 대폭석방을 요구했고 盧泰愚대통령도 ‘국민화합의 차원에서’이를 받아들였다. 청와대 발표에 따르면... unknown 1990-02-18 농촌총각들 ‘新婦농사’에 구슬땀 “성실하고 부지런한 신랑감 농촌 속에 다 묻혀 있다.”“농촌총각 총단결로 ‘도시에 빼앗긴’ 색시감을 되찾아오자.” 정부의 ‘殺農政策’으로 ‘똥값이 된’ 농촌총각들이 자신들의 결혼문... unknown 1990-02-11 “평화적 정치활동 억압되고 있다” “새해 들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편지를 받을 사람은 노태우 대통령일 것입니다.” 인권문제와 관련하여 정초부터 한국정부에 ‘공개 도전장’을 띄운 국제사면위원회(앰네스티 인터내셔널... unknown 1990-01-28 사법연수원생 임수빈 “법대생의 실질적 졸업장은 고시합격증이라고 생각합니다.” 얼핏 들으면, 법대를 졸업했더라도 고시에 붙지 못한 사람은 졸업장 없이 수료만 한 것이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당돌... unknown 1990-01-28 대학강사 조재희 고려대학교 교양관 4층에 있는 ‘고대강사노동조합’ 사무실이자 ‘전국대학강사협의회’(전강협) 사무실에서 만난 조재희씨가 현재 지닌 직함은 여럿이다. 첫째가 고려대 강사이자 고려대 강... unknown 1990-01-28 ‘승패 판정’뒤에 남겨진 불씨 태업=무노동=무임금인가. 88년부터 정부가 적극 권장하고 기업가들이 수용해온 ‘無勞動 無賃金 원칙’이 현대자동차 노조의 특별상여금투쟁 종결방식을 둘러싸고 勞使간의 새로운 쟁점으로 ... unknown 1989-12-31 ‘89년 올해의 인물’ 도덕적 용기, 李會昌씨 ‘대꼬챙이 판사’로 널리 알려진 이회창 대법관은 88년 7월2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으로 선출되었다. 그는 금년 東海시 재선거 때 “비록 사마귀가 수레바퀴를 막는 격이 되더라도... unknown 1989-12-31 시사저널 선정 ‘89년 올해의 인물’ ‘소신파사’의 준법의지로 유명무실햇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위상과 신뢰도 높여‘대꼬챙이 판사’로 널리 알려진 이회창 대법관은 88년 7월2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으로 선출되었다.... unknown 1989-12-24 생산직 택하는 사람이 없다 “한마디로 필리핀에서라도 구해 와야 할 지경입니다.” 여기서 ‘구해 오겠다’는 것은 쿠데타로 곤경에 빠진 아키노가 아니라 공장에서 일할 기능인력을 두고 하는 말인데, 海正산업의 송... unknown 1989-12-17 학생들 죽이는 입시교육 청소년들을 자살로 내모는 ‘비인간화’ 교육실태- 어느 학생의 유서 -“서로 매일 마주치지만 오가는 대화가 없었습니다”막상 이곳을 떠난다고 생각하니 이제는 마음이 가볍습니다.이러한 ... unknown 1989-11-12 ‘5년 전’과 ‘지금’의 평균인 權寧大 · 白鍾華씨 對談 늦은 가을날, 본사 편집국에서 처음 조우한 두 평균인은 마치 십년지기나 되는 듯한 친밀감을 표시하며 서로 부둥켜 안았다. 각자 삶의 영역은 다르지만 동시대에 두사람이 닮은 꼴로 살... unknown 1989-11-12 ‘붙고보자’는 생각은 버려야 어느 대학에 진학해 무슨 학과를 택하고 어떤 공부를 하여 장차 무엇아 될까?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대입 학력고사를 앞둔 고3들이 자기 자신에게 스스로 던져봄직한 물음이다. 더 정확히...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11213141516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