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에 대한 인식론적 접근

음악현상학이란 일반인에게는 물론 음악인들에게 조차 생소한 용어일 것이다. 저자 서우석은 음악현상학을“음악을 들을 때에 우리의 의식에 걸려 있는바를 음악적 현상이라 생각하고 그 현상...

[음악] “콘서트무대가 좋다”

가요계에 라이브 콘서트가 유행하고 있다. 몇해전까지만 해도 주로 TV 등의 전파매체에 의존하지 않는 몇몇 언더그라운드 가수들이 대중과 직접 만나는 통로로 라이브 콘서트를 선호했으나...

신야당 추진위 李基澤의원

李基澤의원의 표정은 밝았다. 통일민주당이 자진해산하던 지난달 30일 거대여당에 몸을 담을 수 없다고 성명을 발표했을 당시, 그이 초췌했던 얼굴과는 전혀 달랐다. 과거와 다른 새 야...

장애인 결혼생활

장애인부부들은 스스로의 결혼생활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최근 서울남부장애자종합복지관에서 발표한 ‘장애인부부의 결혼실태 및 만족도 조사연구’에 따르면 조사대상이 된 2백47쌍의 ...

‘꿈의 케이블’ 내년에 현실화

정부는 방송제도연구위원회에 이 사업에 관한 모든 구상을 일임하여 지난 11월 1차로 이 위원회의 해당 분과로부터 중간보고서를 받아 91년도의 시범사업 추진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蘇민족문제의 뿌리는 역사적 상처

수백명의 사상자를 내면서 확대일로를 치닫던 소련 남부 아르메니아인과 아제르바이잔인 사이의 내전이 중앙정부군의 개입으로 일단 진정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으나 아제르바이잔인들의 저항이 ...

한국기업 ‘印度고행길’ 나설 만하다

뉴델리의 1월은 제법 쌀쌀하다. 시내에서 동쪽으로 40㎞쯤 떨어진 노이다수출가공지역(NEPZ)을 향해 4차선 도로를 달리면서 누추한 옷차림의 행인들이 어쩐지 을씨년스러워 보였다. ...

해외문화

교육 페레스트로이카 ― 솔제니친 등의 반체제 작품도 공부 소련의 학교는 소련에서 성공을 거두는 유일한 체제가 될 것인가? 11세 이상의 모든 소련 어린이들은 글을 읽고 쓰고 셈을 ...

“민정당의 黨內黨 사조직을 정리하라”

민정당내의 최근 기류는 그 초점이 汎여권 결속에 맞춰져 있다. 신임 朴泰俊대표위원을 비롯한 핵심당직자들은 말할 것도 없고 개개 의원들 거의가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결속’을 통한...

한국 중소기업, 태국 상륙 활기

방콕시내의 교통체증은 성미급한 외국인들에게는 이 열대국가의 무더위 못지 않게 짜증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넉넉한 마음을 갖고 있는 태국인들은 늘 태평한 모습이다. 방콕의 도로면적은 전...

서평

빌리 브란트《회고록》 프로필랜출판사 펴냄 지난해 정월 서독의 수도 본에서 참으로 감동적인 생일잔치가 벌어졌다. 연방공화국의 국가원수가 야당인 사회민주당의 명예 당수 빌리 브란트의 ...

미래의 한국경제 첨단 산업이 주도

세계경제는 첨단산업을 지향하고 있다. 그리고 첨단기술을 가진 기업이나 국가만이 경제를 주도할 수 있다. 미국, 일본, EC 등 선진각국은 21세기 세계경제의 주도권을 먼저 잡기 위...

문화의‘분배정의’실현을

90년대의 시작과 동시에 지난 3일 문화부의 발족이 있었다. 2室 4局 1外局 19課로 확정된 직제 중 ‘생활문화국’은 문화의 향수층을 넓힌다는 취지로 신설돼 문화부의 성패를 판가...

국회의원들을 위한 변명

1954년 가을이었다. 단 한 표차이로 일단 부결되었던 자유당의 3선 개헌안이 이틀 만에 가결 쪽으로 뒤집히자 국회의사당은 난장판이 되었다. ‘사사오입’이라는 해괴한 숫자놀음 끝이...

저자와의 대화

《북한의 언어연구》 펴낸 金敏洙교수 ‘민족주의’에 대한 국어사전의 풀이를 보자. 《새 우리말 큰사전》 (신기철 · 신용철 편저)에 따르면 “민족의 독립과 자립 및 통일을 가장 중시...

음악 : 이건용

정치탄압이 극심했던 87년 5월. 작곡가 李建鏞은 몇사람의 동료와 함께 ‘호헌철폐, 직선개헌에 관한 우리의 견해’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그때 한 일간지에는 ‘음악인들도 서명’이라...

영화 : 박광수

80년대 한국영화계는 표현의 자유를 유예당했다는 변명 아래 ‘벗기기 영화’가 범람했는가 하면 다른 한편에서는 의식있는 젊은 영화인들이 비제도권 실험영화를 전개하기고 했다. 성을 상...

전자우편에서 인공혈액까지

첨단과학은 너무 앞장서 달리고 있기에 그 실체가 무엇인지 보통사람들은 좀체로 ‘감’을 잡지 못한다. 그러나 감에 관계없이 우리는 ‘첨단의 물결’ 속에 살고 있다. 10년전, ‘말’...

“강권통치의 명분만 줬다”

5공청산에 대한 15일의 ‘청와대 대타협’에 대해 全民聯으로 대표되는 재야가 이를 “정치흥정에 의한 기만적 청산극”이라고 즉각 반발, 국민전체의 목소리임을 역설함으로써 타협정국을 ...

“서울은 천당과 지옥이 동거하는 곳”

빨치산 ‘작가’ 金學鐵(74)옹과 ‘빨치산’ 작가 趙廷來(46)씨가 만난 날은 김학철옹이 43년만에 서울땅을 밟은 지 두달즘 되는, 지난 11월30일 오후였다. 우연하게도 두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