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으로 통하는 ‘진실의 문’ 아고라로 듣고 아 프리카로 본다

2002년 네티즌들은 현실 세계로 처음 뛰어들었다. 미군 장갑차에 희생된 효순이와 미선이를 기리는 12월14일의 ‘10만 범국민 평화 대행진’은 네티즌 ‘앙마’의 제안으로 시작되어...

‘중ᆞ고딩’이 멍석 깔고 시작해 '깃발 부대’도 모았다

한달이 넘도록 계속되고 있는 촛불 집회는 다양한 양상을 띠며 변화하고 있다. 촛불은 쇠고기 수입 협상을 비판하는 의미를 담아 5월2일 청계천에서 처음 등장했다. 그 중심에는 일명 ...

때론 뜨겁고 때론 차갑게, 거친 세상 불꽃이 되어

난데없이 시청 광장 차지한 특수임무수행자회광우병 국민대책회의가 촛불 집회를 준비하던 6월5일, 시청 앞 광장은 난데없이 나타난 대한민국 특수임무수행자회가 차지했다. 숨진 북파공작원...

해마다 유월이면 가슴이 뛴다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대학을 다닌 사람들은 지금도 기억할 것이다. 신학기가 시작되어 한 달쯤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교정을 가득 매웠던 최루탄 가루 냄새를 말...

‘유예 기간’ 없는 분노와 저항

우리는 1987년 6월의 시위와 2008년 6월 현재의 시위를 비교해볼 필요가 있다. 양자의 유사성과 차별성을 확인함으로써 현재의 항의 시위가 갖는 특징과 의미를 좀더 분명하게 확...

6월, 이글거리는 ‘민주’

그해 6월 사람들은 거리로 나왔다. 시청 앞에서, 서울역 앞에서, 남대문에서 목 놓아 외쳤다. ‘호헌 철폐! 독재 타도!’ ‘직선제로 독재 타도!’ 최루탄 터지는 거리를 질주하며 ...

군홧발로 밟고 물대포도 쏘고…“내가 좀 심했나?”

이명박 대통령 말고 촛불 집회 현장을 착잡하게 바라보는 인물을 또 들라면 어청수 경찰청장일 것이다. 어청장은 평화적으로 진행되던 집회에다 불을 질렀다 해서 눈총을 받고 있다. 광우...

‘되감기’만 잘해도 얻는 것이 많다

영화 보기를 좋아하지만 극장에 가기보다는 비디오로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 관람료 부담도 부담이지만, 무엇보다 영화관에서는 엄두도 낼 수 없는 ‘되감기’ 기능이 VCR에는 있기 때문...

6/3 좌충우돌, 그래도 강한 촛불들

비가 불고 바람이 불어도 사람은 모여든다. 비 때문에 봉 잡은 이는 따로 있다. 비옷을 파는 어르신들이다. 우산을 들고 촛불집회에 뛰어드는 것은 매우 귀찮은 일이다. 집회에는 집회...

집 앞에서 양초 사온 시민 목소리에 귀 기울여라!

최대 규모의 촛불 집회가 있던 5월31일 12시 무렵, 기자는 효자동과 안국동 부근에 있었다. 먼저 눈에 띈 것은 ‘아고라 예비군 부대’였다. 이들이 청와대 진입로에 도착하자 경찰...

저 촛불들에게 는 언제 흘러내릴까

오월이 다 지나고 유월이 되었다. 우리에게 오월과 유월은 무엇일까. 봄날인가? 초여름인가? 어린이날인가? 어버이날인가? 전쟁기념의 달인가? 그런 보편적인 가치나 반 세기 전 사연 ...

‘쇠고기 고시’ 강행에 촛불들 ‘불복종’

정부는 결국 ‘쇠고기 수입 고시’를 강행했다. 시민·사회 단체들은 이에 반발해 총체적인 저항을 선언하고 나서 나라 전체가 파문에 휩싸이고 있다. 장관 고시 철회를 요구하며 곳곳에서...

뉴스 플래시

‘심의를 심의한다’ 제12회 인권영화제이번 제12회 인권영화제를 보려면 마로니에 공원으로 가자. 음향과 영상은 서울아트시네마나 아트큐브에서 보는 것만 못하겠지만 표현의 자유를 제한...

문제의 인물 걷어내고 새로운 리더십 세워라

총체적 난국이다. 정부가 입을 열었다 하면 곧바로 전선이 생겨난다. 그리고 곳곳에서 항의시위나 집회가 벌어진다. 시위의 강도도 예사롭지 않다. 저항하고 대드는 양상이 그냥 단순한 ...

“정부 조직을 시장 중심으로 개편 해야 한다”

윤증현 전 금융감독위원장은 재직 시절 ‘따거’(큰형님)로 불렸다. 3년의 임기 동안 정부의 입장에 반하는 제안을 소신 있게 내놓거나 밀어붙이면서 생긴 별명이다. 최근 빠르게 추진되...

담배 연기에 화약 냄새 날까

경기도 안양시의 한 담배 판매점에서는 최근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KT&G 영업사원이 신생 담배업체인 우리담배의 담배와 광고판을 허락도 없이 치워버리면서 실랑이가 벌어진 것이다....

“쇠고기 수입 강행 안 된다”

진보신당 노회찬 상임대표를 만난 곳은 청와대 앞 분수대 근처였다. 지난 5월21일 진보신당과 민주노동당 소속 의원 10여 명이 이곳에서 연좌 농성을 벌였다. 총선을 앞두고 결별했던...

군부의 ‘썩은 쌀’에 두 번 굶주리는 미얀마

미얀마는 근 50년의 군사 통치가 계속되면서 지금 세계에서 가장 가난하고 부패한, 그리고 가장 독재적인 나라로 전락했다. 국민의 95%가 하루 1달러로 연명한다. 하늘의 저주일까,...

‘두꺼비보다 못해’ 우는 중국 정부

그야말로 호사다마(好事多魔)가 아닐 수 없다. 중국 중부 지역 쓰촨성에서 일어난 대지진으로 수만 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다. 올림픽을 목전에 둔 중국으로서는 다사다난, 첩첩산중이다. ...

금강산골프장 문 열기도 전에 ‘오비’ 나는가

금강산관광특구 안에 건설된 금강산골프장이 5월28일 공식 개장한다. 2005년 12월30일 사업 승인이 난 지 2년5개월 만이다. 원래 5월14일 개장할 예정이었는데 보완해야 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