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하산 투하 대담해지고 있다

박근혜정부 출범 후 1년 사이 상당수 공공기관이 새로운 수장을 맞았다. 시사저널이 295개 공공기관의 경영 공시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120명의 기관장이 교체됐다. 지난해 10월...

현오석은 ‘낙하산 부대’ 못 잡는다

박근혜정부가 공공기관을 수술대 위에 올렸다. 부채 관리를 강화하고 방만 경영을 근절하기 위해 대대적인 수술에 들어가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영 미덥지가 않다. 한 손에는 개혁의 칼날...

“매 순간 예상치 않았던 낯선 곳에 가닿는 것이 삶”

최근 출판계의 트렌드를 보면 다소 ‘감정적’이다. 사람의 감정을 들여다보고 분석하는 인문서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감정에 천착한 철학자는 스타 강사로 만족하지 못해 스타 저자로 떠...

[New Movies] 우리별 일호와 얼룩소

우리별 일호와 얼룩소감독 장형윤출연 (목소리) 정유미, 유아인경천은 어느 날 갑자기 원인 모를 마법 때문에 얼룩소로 변한다. 영문도 모른 채 그를 쫓는 ‘소각자’를 피해 다니던 경...

‘피겨 여왕’, 가슴 뭉클한 전설이 되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경기에서 김연아(24)의 올림픽 2연패는 끝내 이루어지지 않았다.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74.92)과 프리스케이팅(144.19) 점수를 합...

‘여풍’ 부는 곳에 잡음 또한 들린다

여성 대통령 시대를 맞아 여성 리더들이 주목받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여성 인재 양성에 관심을 보였다. 이에 따라 박근혜정부는 출범 후 여성의 고위직 진출에 ...

“대한민국 ‘보통 사람’이고 싶다”

유우성씨는 인터뷰를 망설였다. 거듭되는 언론 노출이 재판 결과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까 걱정스럽다고 했다. 지금 유씨의 최대 목표는 재판에서 최종적으로 자신의 무죄를 입증받는 것...

[New Books] 왜 정치는 우리를 배신하는가

왜 정치는 우리를 배신하는가정치의 참얼굴을 보기 위해서는 민주주의에 대한 맹목적인 신념, 즉 선거만능주의의 함정을 직시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민주주의 기둥이라고 믿고 있는 선거제도...

‘배트맨’, 자신만만한 사기꾼이 되다

오는 3월2일 미국에서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린다. 비록 권위가 예전 같지 않다는 비판도 있지만, 여전히 전 세계 영화 팬의 눈과 귀가 집중되는 시상식임에 틀림없다. 올해 ...

요염한 공주님에 홀리다

디즈니 신작 애니메이션 열풍이 뜨겁다. 처음엔 별 기대 없이 올렸지만 개봉 후 폭주를 거듭하고 있다. 기대가 없었던 이유는 최근 한국 영화가 초전성기인 데 반해 할리우드 영화는 ...

'거리의 철학자'에게 스님이 길을 비키다

2월3일 강신주 철학자(48)가 출연한 SBS 가 화제를 모았다. 평소와 다르게 방청객들이 참여해 직접 고민을 털어놓았고, 강씨가 고민 상담사로 나서 대화를 이어갔다. 방송에 대한...

천 개 만 개 흉터로 남은 사랑 풀어내다

‘하얀 장미꽃을 한 아름 안고 그녀는 초인종을 눌렀다. 가슴이 뛰었다. 다음 순간 철컹 하고 대문 열리는 소리가 그녀의 뛰는 가슴에 찬물을 끼얹었다. 문을 닫고 계단을 올라가는데 ...

[2014 지방선거] 지난번 공약은 “뻥이야”

선거에서 후보들이 내세우는 공약은 유권자와의 공적 계약이다. 하지만 선거 때마다 쏟아지는 장밋빛 공약들은 선거가 끝나면 슬그머니 자취를 감춘다. 현재 선출직으로 뽑혀 임기 중에 있...

빚 받아주는 깡패, 그녀에게 첫눈에 반하다

황정민은 ‘순정 마초’다. 지금껏 그가 주인공으로 출연했던 영화들을 보자. (이상 2005년), (2007년)과 같은 ‘순정’ 멜로, (2006년), (2010년), (2013년...

박원순, "이번에도 '아름다운 양보' 있을 것"

1월16일 서울시청 6층 시장 집무실에 시사저널 취재진이 들어섰을 때, “어서 오세요” 목소리만 들리고 사람이 보이지 않았다. 잠시 후 책상에 쌓인 서류더미 사이에서 박원순 서울시...

마흔 살에 눈을 잃고 선율을 얻다

지난해 11월, 김미화·호세윤 부부가 운영하는 경기도 용평의 작은 카페 ‘호미’에서 특별한 공연이 열렸다. 개그맨 이동우가 재즈 앨범 발매를 앞두고 라이브 공연을 한 것이다. 오...

“날치처럼 바닷속을 뛰쳐나와라”

이어령 교수(81)는 2008년 산업자본주의 또는 금융자본주의가 한계를 드러냈다며 ‘생명자본주의(The Vital Capitalism)’를 제창했다. 이 말은 다른 말들에 비해 그...

여덟 신선이 화폭에 내려앉다

할리우드 영화에서는 요즘도 같은 작품을 통해 그리스·로마 신화 속의 신을 복습시키고 있지만 동양의 신은 까맣게 잊혔다. 국립중앙박물관의 특별기획전 ‘한국의 도교 문화-행복으로...

“철학은 뭔가를 사랑해야 알게 된다”

‘거리의 철학자’가 입소문을 탔다. 강신주 박사(48)를 알아본 방송국들이 다투듯 무대에 세웠다. 이제는 ‘대중과 소통하는 철학 분야 스타 강연자’로 불린다. 방송에서 그는 많은 ...

박 대통령 '발언'에 '문제', 이것이 '불통'으로 인식

박근혜 대통령에게 2013년 12월은 잔인한 한 달이었다. 집권 1년 차를 마감하는 그 시기에 박근혜정부와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 등 여권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예사롭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