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키즈’, 주군에게 위험신호 보내다

‘선거의 여왕’은 괜한 말이 아니었다. 지지층은 견고했다. 제아무리 악재가 겹쳐도 50% 넘는 국정 지지율을 지켜냈다. 집권 첫해 박근혜 대통령은 철옹성 같았다. 하지만 집권 2년...

그들을 위하여 잔을!

2013년은 유럽 경제에 잔인한 해였다. 아일랜드·그리스·포르투갈 등은 2010년 유럽공동체(EU)와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3년짜리 ‘구제(bail-out) 패키지’를 받은...

“코레일이 자기 돈으로 경쟁사 만드는 건 배임”

“아직 점심, 저녁도 못 먹었습니다.” 시사저널이 2013년 12월26일 만난 김영훈 철도노조 지도위원은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 하지만 그는 쉬지 못한다. 백방으로 뛰며 ‘수서발...

“세종은 ‘피 의 정치’를 ‘꽃의 정치’로 만들었다”

2014년을 닷새 남겨둔 12월26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에서 약속을 잡았다. 이날 하늘은 무척이나 심술을 부렸다. 잔뜩 구름이 끼었다가 함박눈이 펑펑 내렸다. 그러고는 이내 비로...

‘루저’라고 얕보지 마 나에겐 희망의 사다리가 있어

청년을 ‘잉여’로 만드는 사회 구조는 실제로 그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 그 누구도 ‘잉여’가 된다는 두려움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세상에서 과연 청년들은 어떻게 살아가...

행복들 하십시오

박근혜정부는 국민 행복 시대를 열겠다고 했습니다. 정권 출범 초기에는 선별적 복지냐, 보편적 복지냐를 놓고 여야가 치열한 논쟁을 벌였습니다. 경제민주화를 담론으로 정치권·재계·학계...

“명상은 마음에 박힌 낡은 못 뽑아내는 일”

정목 스님은 최초의 비구니 DJ로서 2007년에는 인터넷 방송 ‘유나방송(una.or.kr)’을 개국해 주목받았다. 종교를 초월해 세계 47개국의 청취자들에게 명상의 힘과 마음공부...

[2013 올해의 인물] “북한, 내란 상태에 빠지면 군사작전 벌일 수도”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 주재로 12월13일에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는 다음과 같은 질문과 답변이 오갔다. -북한이 오늘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사형 판결과 즉각 사형...

‘안녕’이 안녕치 못한 시절

한해의 끝자락에 이르면 가까운 사람들의 안부가 사뭇 신경 쓰이게 됩니다. 송년회 등 부쩍 늘어난 술자리도 그런 안부 물음의 한 표현일지 모르겠습니다. 크리스마스카드나 연하장을 준비...

유혹의 기술 최종 병기는 애무

지구상의 모든 생물, 즉 작은 미물도 이성의 마음을 얻기 위해 갖가지 방법을 사용한다. 조건에 맞는 이성을 만나 마음을 얻고 싶은 것은 사람에게나 동물에게나 본능이다. 남자든 여자...

혼자 사니 밥 먹을 때가 고역이군

최근 가족 드라마를 보면 흥미로운 경향이 나타난다. 문영남 작가의 이 소재로 내세운 것은 시월드(시댁)가 아닌 처월드(처가)지만 여기서 왕가네가 보여주는 모습은 경제적으로 몰락하거...

[New Movies] 결혼전야

결혼전야감독 홍지영출연 김강우, 김효진, 이연희, 주지훈, 마동석 결혼 7일 전 내 생애 최고로 행복해야 할 순간, 그들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한 번 헤어진 후 다시 만난 전직 야...

새벽종 울렸다 다 일어나라

“새마을운동 말고는 되는 일이 없다.” 오랫동안 관변 단체에서 일해온 한 인사가 기자에게 털어놓은 하소연이다. 박근혜정부 출범 후 새마을운동 바람이 전국을 강타하면서 지역의 다른 ...

우울증은 마음의 병 아니라 두뇌에 이상이 생기는 것

잊을 만하면 아동 학대 사건이 불거지는데, 어릴 때 학대를 받은 사람은 성인이 된 이후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크다. 이 사실은 이미 오래전부터 알려졌는데 최근에는 과학적으로도 확인...

“이렇게 즐거운 일을 하면서 돈을 받아도 되는지…”

1993년에 출간된 는 지금까지 국내에서만 140만부가 팔렸다. 한국에서 가장 먼저 밀리언셀러를 기록할 정도로 한국인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올해로 출간 20년을 맞아 작가...

연애에 빠지면 섹시하고 너그러워진다

이성에게 좋은 사람으로 보이고 싶은 인간의 욕망은 누구나 다 똑같다. 여성은 남성에게 ‘예쁘고 섹시하게’, 남성은 여성에게 ‘힘 있는 남자’로 어필되길 원한다. 그래서일까. 연애를...

사상 최고이자 최악의 ‘쩐의 전쟁’ 불붙다

‘묻지 마 투자’가 유행이다. 언뜻 주식시장을 연상할 테지만, ‘묻지 마 투자’가 횡행하는 곳은 놀랍게도 프로야구 FA(자유계약선수) 시장이다. 야구 관계자들은 “FA 선수들의 몸...

역사적 상흔의 땅에 여름에도 눈이 내린다

11월12일 오후 4시 서울 삼청동 옛 기무사 부지에 터를 잡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개관식이 열렸다. 3시경부터 개관식에 참석하기 위해 몰려든 문화예술계 인사와 미술인들은 상기된...

사랑 품을 때 섬과 섬 사이를 오갈 수 있다

“감성의 궁극은 사랑에 있고, 사랑은 반대말을 허용하지 않는다. 감성의 절대는 있어도 반대는 없다. (중략) 가령, 감성은 ‘석탄의 반대말은 뭐지?’라고 궁금해하고 ‘목화’를 찾아...

“조 목사 ‘말 바꾸기’가 사태 키웠다”

조용기 원로목사의 내연녀 문제로까지 비화된 여의도순복음교회 사태의 본질은 무엇일까. 조 목사 측은 ‘교회바로세우기장로기도모임(장로모임)’의 11월14일 기자회견 내용에 대한 법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