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대부정 발각 “이것은 서곡”

“한꺼번에 왕창 살림이 거덜나려면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고 천천히 거덜나려면 딸자식을 음악대학 보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습니다.” 서울대 음대 입시부정 사건이 터지고 나서 찾은 서울...

행복 가득한 '죄수의 땅' 호주 사회복지 완벽…정치 ‘깨끗’

호주에 이민온 지 얼마 되지 않은 한 한국 교민이 아내와 함께 한가로이 공원을 거닐다 갑자기 솜사탕이 먹고 싶어 가게를 찾았다. 늙수그레한 판매원은 시계를 들여다보더니 시간이 늦어...

파스퇴르 자산은 쌈질과 품질

광고를 하기 위해 우유를 만드는 것인지, 우유를 팔기 위해 광고를 하는 것인지 의문이 생길 만큼 무차별 광고공세로 화제를 뿌려온 파스퇴르유업(주)이 창업 3년3개월만에 중견유업체로...

‘시설원예’로 살길 찾는다

10월19일 경남 진주에 있는 경상대학교 캠퍼스에서는 가을축제가 한창이었다. 朴重春 교수(원예과)의 원예실험연구실은 밖의 들뜬 분위기와는 대조적으로 차분하게 가라앉아 있었다. 우루...

“교육민주화 올가미” 재임용 파문 확대

최근 한 일간지에 보도된 어느 설문조사 결과가 교수들 사이에 작은 파문을 일으켰다. 교육관련법 중 대표적인 독소조항으로 꼽혀왔던 ‘교수재임용제’에 대해 조사대상자의 73%가 “지지...

민간인 ‘불법감시’는 파멸의 늪

미국의 각종 수사기관의 국내 사찰(domestic spying)은 한국의 ‘보안사 사찰’과 겉으로는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내용면에서 질이 다르고 차원이 다르다. 미국은 군사...

한국인 전용 암시장 등장

중국 하얼빈에서 태어난 나는 지난 10여년간 거의 한해도 빠짐없이 북경과 중국 일대를 방문하곤 했다. 올해도 거르지 않고 8월초에 10일간 중국을 방문하고 돌아왔다. 이런 여행에서...

朴容大 중앙기상대장

朴容大 중앙기상대장. 작고 깡마른 그의 몸집에서 天氣와 싸우는 직업인의 기질이 엿보인다.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는 머리카락에 흠이라도 파겠다는 투이다. 간혹 기자가 인터뷰를 당하고...

월반· 유급제

초· 중· 고교에 대한 월반· 유급제의 시행 여부를 둘러싸고 교육계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가을 국회에서 교육법이 개정될 경우 빠르면 내년부터 실시될 이 제도의 효율성과 문제점을 ...

아랍패권에 눈먼 중동의 형제나라들

이집트 중심의 나일강세력과 이라크 중심 바빌론세력은 숙적이스라엘과 아랍권의 대치상황까지 겹쳐 국가간 이해 복잡이번 ‘중동사태’는 후세인의 ‘위험스런’성격에서만 비롯된 것이 아니라 ...

만난 것만으로도 가슴 벅차지만…

초청장을 받은 것은 작년 6월경이었다. 편지 머리에 적힌 ‘제3차 조선학 국제학술토론회’. 아니 ‘조선학’이라니, 느닷없이 이것 무슨 공작이 아닌가. 오랫동안 냉전체제 속에서 길들...

경실련 출범1년 시민운동 가능성 확인

정의감 있는 중산층, 편한 마음으로 참여 출범1주년을 맞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지난 7월7일 서울 명동YWCA 강당에서 열린 경실련 창립1주년 기념식은 회원과 시민 2백...

2000년대에 대접받는 직업

사회가 빠른 속도로 전문화 · 세분화되고 과학기술이 눈부시게 발달하는 후기산업시대로 접어들면서 새로운 직업이 생겨나는 속도가 오래된 직업이 사라지는 속도보다 빠를 것으로 전문가들은...

세금 잘 알면 덜 낼 수 있다

개인세무사 사무실이 40여개 몰려 있는 강남구 방배동 일대는 6월 첫째주를 맞아 일제히 휴가에 들어갔다. 지난 5월이 1년에 한번 있는‘종합소득신고의 달??이어서 업무가 폭주하는 ...

[金壽煥추기경과의 대화] “힘으로 눌러서는 안된다“

묻는이 : 朴權相 본지주필때 : 1990년 4월27일곳 : 서울대교구청 추기경 집무실 박권상주필 : 《시사저널》창간호에서 대학교수를 상대로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라는 여론조사를...

[李承潤 부총리] “지금은 기업의욕 북돋울때”

오해를 받는 것은 괴로운 일이다. 특히 누구하면 알 수 있는 사람이 오해를 받는다면 그 괴로움은 더욱 클지도 모른다. 그러나 公人이 되면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게 되고 그러다 보면 ...

사립학교법, 개정되자 더 말썽

“재단이 맘만 먹으면 언제든지 교수들의 신분을 위협할 수도 있도록 개악된 교수재임용조항을 생각하면 마음이 불안해 연구에 전념할 수 없을 지경입니다.” 교수협의회 활동과 재단측에 대...

국비유학, 이렇게 떠난다

90년도 국비유학생선발시험이 오는 4월29일 서울 서초동 서울고등학교에서 실시된다. 선발인원은 일반 국비유학생의 경우 4계열 30개 분야 90명, 대학교수요원이 2계열 10개 분야...

새벽을 깨우는 ‘광야의 외침’

아무렇게나 헝클어진 숱이 적은 머리. 헐렁한 옷에 낡은 구두를 신고 있는 그의 수더분한 차림새는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평범한 중년남자의 모습이다. 그러나 부드러운 인상의 얼굴...

[박사 실업] 하던 공부, 포기도 못해

석사학위 소지자로서 교육공무원 임용에 결격사항이 없는 사람→박사과정을 수료한 자→박사학위 소지자를 ‘원칙으로 함(예외도 있다는 말이다)→박사학위 소지자에 한함지난 10년새 대학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