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악마인지 밝혀내겠다”

‘악마’가 출소했다. 전대미문의 유서 대필 사건으로 3년형을 선고받았던 이 악마는 구속된 지 꼭 3년 54일 만인 8월17일 새벽 4시 10분 대전교도소에서 만기 출소했다.3년 전...

질문은 짧게, 대답은 길게

7월26일 서울 서초동 민사지방법원559호 법정. 댐 근처에서 양어장을 운영하면서 댐 수문이 열릴 때 양어장으로 물을 몰래 끌어들여 사용한 피고에 대한 사실 심리가 진행되고 있었다...

밤눈 어두운 ‘특혜 잠수함’

국방부 율곡사업 특별감사단(단장 장병용 특명검열단장)은 3월9일 국방부가 현재 추진중인 율곡사업(군 전력증강사업) 중에서 의혹이 제기된 8개 사업에 대한 최종 특감 및 수사 결과를...

“타도 대상 1호는 내무부”

지방의회가 출범한 지 2년7개월여 30년 간의 ‘중앙 독재’를 마무리짓고 이 땅에 풀뿌리 민주주의를 정착시킬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받으며 출범함 지방의회는 과연 제몫을 다해 왔는가...

‘외제박사’ 좋아하다 상아탑 금간다.

교수 공개 채용 때만 되면 국내 박사들은 절망한다. 해외 유학 박사의 빛나는 학위증 앞에서 이들이 내민 학위 증명서는 휴지 조각이 돼버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국내 박사들은 각 대학...

장기표씨 ‘자칭 개혁파’ 비판 “YS 뒷다리 걸지 말라”

장기표씨 ‘자칭 개혁파’ 비판 “YS 뒷다리 걸지 말라”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과 해외여행을 함께 다녀와 관심을 모았던 전 민중당 정책위원장 장기표씨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의 ...

老노동운동가의 ‘이유 있는 반항’

민주당 김말룡 의원(전국구)은 올해 67세이다. 민주당에서 홍영기 의원(75) 다음으로 나이가 많지만 초선이기 때문에 당내 영향력은 미미하다. 그런 그가 요즘 정가를 온통 뒤흔들어...

12·12진상조사위 權魯甲 위원장 “진상은 밝히고 역사에 맡기자”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송곳 의원이라고 불리는 민주당 권노갑 최고위원은 잇따른 군 관련 부정 비리 사건이 터지면서 더욱 바빠졌다. 그동안 당내 12·12진상조사위원장을 맡아온 권의원은...

증거상 유죄, 그러나…

"이제 유서대필 사건의 판결을 당신에게 맡깁니다. 그 뜨겁던 91년 5월 수십만 군중의 시위가 잇따르는 가운데 검찰은'전민련'으로 상징되는 재야운동의 이른바 부도...

유서대필 사건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유서대필 사건, 자살방조 사건, 한국판 드레퓌스 사건. 2년전 이맘때 강기훈(당시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 총무부장)이라는 운동권 청년이 김기설(전민련 사회부장)이라는 동료에게 유서를 ...

“진실 밝혀 무죄 받아내겠다”

자료집을 내놓게 된 의의는?사람들이 너무 모르고 있는 진실을 알려 강기훈에 대한 사실상의 무죄 판결과 명예회복을 받아내려고 한다. 이 사건은 드레퓌스 사건 못지않게 극적인 요소가 ...

“아시안게임 ‘태권도 채택’ 적극지지”

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태권도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될까. 불과 1개월 전만 해도 그 확률이 5% 미만이었으나 최근 들어서는 상황이 크게 호전되고 있다. 지난 15일 내한한 쿠웨이...

“國科搜 끼면 무죄도 유죄된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이하 국과수)의 문서 허위감정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아마도 세월이 가기만을 바라고 있는 모양이다. 검찰은 지난달 16일 “김형영 국과수 문서분석실장이 돈은...

검·경 묵살에 녹슨 방패 ‘묵비권’

김기설씨 유서대필 협의로 구속돼 수사를 받고 있는강기훈씨가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어 검찰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검찰은 수사 첫날 강씨가 일상저인 질문에만 답하고혐의사실에 대해서는...

‘3류정치’ 청산나선 일본

올해는 일본이 의회제도를 실시한 지 1백년이 되는 해이다. 서구형 의회제도가 도입돼 개원식이 열린 날이 1890년 11월29일. 그러나 이른바 ‘제국의회’로 불리는 2차대전 전의 ...

검찰이 제덫에 치인 것 아닌가

부산KBS 姜鐵求기자가 구속되기 이틀전인 지난 5월28일 밤 9시경. 강기자가 폭행사건에 연루된 현장, 동래구 온천동 대흥룸살롱에는 중요한 손님 4명이 찾아온다. 부산지검 형사3부...

[한완상 칼럼] 얼음은 구체적으로 녹아내려야

나라 안팎이 탈냉전의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다. 6·25전란을 잊을 수 없는 역사적 참극으로 기억하고 있는 우리에게 이러한 화해·평화의 기운이야말로 기쁜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세계...

방위비 증액 요구하는 美 ‘철군 카드’

2000년까지 전쟁억지 병력만 남고 전면 철수… 분담액 증액 불가피주한미군의 철군일정이 마침내 드러났다. 폴 월포위츠 美국방차관이 4월19일 美상원군사위에 제출한 ‘90년대 동아시...

“軍에 법을 무시하는 오점 남겨”

12·12 당시 계엄사령관이었던 鄭昇和씨는 全斗煥씨의 국회증언 내용을 반박하는 성명을 지난 3일 발표했다.지난 1월4일자 특별호에서 “全씨의 국회증언 내용 중 12·12관련 부분이...

“미국은 오히려 光州의 피해자”

“왜 우리가 全斗煥씨의 거짓말에 대해 또다시 대가를 치러야 합니까?”구랍 31일 全斗煥 전대통령의 국회증언에서 80년 5월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미국의 개입 여부 부분에 대하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