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3저’ 맞은 한국경제 “터널 끝 보이려나”

산업연구원은 지난해 12월초 세계경제전망을 내놓으면서 ‘3저’(저유가, 저 달러, 저금리)라는 표현은 사용하지 않았다. 이 세 가지 변수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더 떨어지거나 안정...

“세계는 넓고 팔 것은 많다”

남에게 물건을 판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물건을 사는 쪽에서는 질 좋은 것을 되도록 싸게 사려고 이것저것 비교하면서 뜸을 들인다. 반면 팔려는 쪽에서는 자기 물건을 팔되 이왕...

“물가 잡으면 저절로 성장”

1992년을 맞으면서 사람들은 불안한 마음으로 경제 문제를 지켜보고 있다. 외화를 주체하지 못하던 ‘3저 호시절’을 다 보낸 뒤 우리나라는 지난해 1백억달러에 가까운 무역수지 적자...

물가잡아 과소비 해소

가깝지만 멀어만가는 일본의 신선한 경제운영과정을 보고 있노라면, 우리 문제에 대한 또다른 시각이 가능할 듯하다. 잘 알려져 있듯이 일본은 한국 대만 이스라엘과 같이 고도성장에 의한...

‘포경규제’엔 끝이 없다

국제포경위원회 회의는 강대국의 힘이 지배하는 냉엄한 국제정치 현장이다. 36개 회원국가 중 포경반대 국가는 15~20개국. 이들 국가의 면면을 보면 미국 영국 오스트레일리아 스위스...

91년 경제, 맑으나 곳곳에 먹구름

최각규 부총리는 최근 청와대 보고를 통해 ‘경제 낙관론’을 펼쳤다. 국내외 경제환경이 연초에 우려했던 것만큼 나쁘지 않다는 것이다. 유가 하락, 수출 회복세, 엔화 강세, 걸프전 ...

‘엔화 오름세'타고 수출부진 벗자

엔화강세가 맥풀린 수출에 활기를 불어넣어줄 것인가. 엔화의 가치가 연일 오르는 추세를 보이자 국내 수출업체들은 이를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할 수 있는 계기로 삼기 위해 머리를 짜내고...

“공급 늘려 물가 잡을 터”

경제가 어렵다고들 한다. 장기화되는 페르시아만 사태와 수해의 여파로 내년 경제는 갈수록 수렁에 빠질 것이라는 전망들을 한다. 우리 경제가 앞으로 6개월간 어떤 그림을 그릴지, 경제...

45년 전으로 돌아가는 한·일경제

한일 경제관계의 정상화는 지난날의 식민지 종속관계에 비추어 우리의 민족적 소망이었다. 그러나 한일경제관계의 긴밀화에도 불구하고 한일관계의 무역불균형은 수치상으로 약간씩 개선되었다고...

미국의 반일감정 험악

“몇년 뒤의 일을 생각해보시오. 12월 어느날 당신은 식구들을 데리고 ‘히로히토 센터’에 가서 크리스마스 트리를 구경하게 될 것이오. 하고 싶으면 해보시오. 일본제 차를 사려거든 ...

상반기 경제 성적 ‘우등’

최근 우리 경제의 겉모습을 보고 많은 이들이 고개를 갸우뚱할 것이다. ‘총체적 난국’으로 규정되었던 지난 몇 개월간의 경제 성적표가 예상과는 달리 B+정도의 양호한 결과로 나왔기 ...

일본의 새로운 장삿속 미국대학 사들이기

“갈릴레오가 지동설을 발표하자 사람들은 모두 당치도 않은 소리라며 몰아세웠습니다… 오키나가씨는 국제화시대에 걸맞는 선경지명의 혜안을 갖고 이 학교를 세계인의 대학으로 만드는 큰 일...

‘경제동물'에서 '문화적 동물' 로

‘저팬머니'는 결국 지구전체를 매점해 버릴 것인가. 이런 불안섞인 비난이 지구촌 곳곳에서 인일 들려올 정도로 일본의 엔貨는 인플루엔자처럼 세계 도처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세계경제 내일은 ‘맑음’

몇 달 전 90년대가 열리면서 쏟아져나오기 시작한 앞으로 10년간의 세계경제 전망은 부정적인 시각 일색이었다. 그후 5개월이 지난 지금, 국제통화기금(IMF)은 를 통해 올해 세계...

삼류정치가 日경제 불안요인

최근 들어 엔화가다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금년들어 계속되고 있는 ‘3저’(엔·주식·채권가격의 침체)가 가까운 시일내에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 같지는 않다. 특히 주식은 지...

엔 · 주식 · 채권 연쇄폭락 비명지르는 일본경제

엔貨 · 주식 · 채권이 연쇄적인 하락현상을 보이고 있는 이른바 ‘트리플 하락’으로 일본경제가 큰 홍역을 치르고 있다. 예년보다 보름이나 빨리 피기 시작한 벚꽃이 한잎 두잎 시들어...

기업은 앞자리 '개혁'은 뒷자리

3 ·17 개각 이후 줄곧 관심의 대상이 되었던 경제활성화 종합대책이 20여일만에 발표됨으로써 새 경제팀의 성장 위주 경제운영 방향과 실명제 등 경제개혁의 후퇴가 확인되었다. 이번...

對日 적자폭 더 커질까 우려된다

수출업자들이 가장 무거운 짐으로 꼽았던 급속한 원화절상이 주춤하면서, 1년4개월만에 달러당 원화 가치가 7백원대에 진입하는 등 대미 원화 환율이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그런데도 ...

이름뿐인 ‘제2都市’ 釜山이 앓고 있다

열린 도시, 부산. 밖으로는 1876년 일제에 의해 부산항이 개항되면서 열렸고, 안으로는 6.25전란 때 팔도에서 밀려든 피난민들을 가림없이 받아들이면서 열렸다. 이렇게 모인 부산...

도쿄 증시도 엔貨 절하로 제동

세계 최대규모의 도쿄 증시는 지난 몇 년간 비관론자는 돈을 잃고 낙관론자는 돈을 따는 장세를 보여왔다. 그만큼 과열 우려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증시는 탄탄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꾸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