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록에 담은 현대사 진실

지금의 세계가 커다란 전환기를 맞고 있다는 데 대해서는 부정할 사람이 거의 없을 것이다. 그 전환의 성격은 단적으로 ‘냉전적 세계질서의 해체와 재편’이라 표현할 수 있다. 물론 그...

치밀하게 계산된 ‘개방효과’

판문점내 北側경비구역이 내달 15일부터 개방된다. 지난 5일 북한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위원장 許錟) 이름으로 밝혀진 北側경비구역의 개방이유는 “(남·북한간의) 콘크리트 장벽을 허물...

미국땅에 심는 만델라 신념

“한낱 인간을 神처럼 떠받드는 것은 결코 옳지 않다. 나는 예언자도 아니고 신은 더더욱 아니다.” 27년만에 형무소에서 풀려나 자유의 몸이 된 남아프리카공화국 흑인 인권운동가 넬슨...

캄보디아 평화 여전히 먼길

11년만의 모처럼 찾아올 듯하던 캄보디아의 평화가 또다시 불확실해지고 있는 느낌이다. 6월4~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반군연합체 민주캄보디아연정의 대표 시아누크公과 훈센총리와의 회...

“마약은 싫어요!” 1만여명 우렁찬 함성

“추방하자 백색가루, 예방하자 백색공포” “한번 피운 대마초 평생두고 후회한다.” “한순간의 환락속에 썩어가는 나의 생명” 마약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갖가지 구호(사진 위) 속...

“어떤 전쟁에서도 결국 이기는 자는 없다”

본지는 한국전 당시 유엔군 사령관 고문이었던 제임스 하우스맨씨, 소련 전투기 조종사였던 스몰체코프씨, 제네바회담의 소련측 통역을 맡았던 한 마르크스(현 모스크바 청년대학 교수)씨와...

북방정책 新主流 盧在鳳 라인

샌프란시스코 정상회담 성사시키며 6공의 주요정책 수행 주도권 장악 盧泰愚대통령과 고르바초프와의 정상회담이 진행중이던 지난 4일, 샌프란시스코 페어몬트호텔에서는 예사롭지 않은‘작은’...

[한승주 칼럼] 보수화 확산시킨 6ㆍ25

금년에 나이가 63세인 앵거스 데밍씨는 미국의 주간지《뉴스위크》의 원로 집필가이다. 그는 1950년 당시 대학원 학생이었으나 한국전이 일어나자 정집되어 해병대소위로 참전, 여러번 ...

남북한 군축 긴장완화 요체

한·소 정상회담 이후 소련과 북한의 동맹관계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조짐은 아직까지 보이지 않는다. 또한 소련의 한국 실체 인정이 전격적인 정상회담의 형태를 통해 나왔기 때문에 다...

노 · 고르비 회담, 4가지 수수께끼

지난번의 盧 · 고르비 정상회담은 不可 의 미스테리를 지닌 한편의 大河외교드라마였다. 회담이 열리기 40여일 전부터, 그리고 회담 현장과 워싱턴 외교가를 돌아 다시 서울로 돌아와서...

사실로 확인된 蘇 6·25 개입

5월25일과 26일 양일에 걸쳐서, 경희대학교 평화복지대학원에서는 특이한 회의가 열렸다. 이 회의는 한국전쟁 발발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었는데 참가자는 모두 한국전쟁에 직접...

귀담아 들을 현장 증언 많았다

오늘 우리에게 한국전쟁은 무엇일까? 정확히 40년 전에 발발했던 이 역사적 사건이 지금의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무엇인가? 단순히 지나간 역사 속의 한 사건인가, 아니면 여전히 우리...

사라지지 않은 노병들의 6·25 진실 밝히기

“남북 군축 위해 중립국감시단 기능 강화”주장도 “북한의 역사책도 마찬가지지만 남한의 공식적인 전쟁사도 왜곡되고 결정적인 대목이 빠져버린 반쪽의 진실이다.?? 부르스 커밍스 지음《...

지스카르 데스탱 前 프랑스대통령

프랑스최고의 명문 파리 이공대학(에꼴뽈리테크닉)과 국립행정학교(CNA)를 수석으로 졸업한 수재. 서른에 국회에 진출하였고 6년 후에는 재무장관에 임명돼 19년 동안 프랑스 경제를 ...

미얀마 총선, ‘항쟁’ 도화선 될 것인가

군사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대에 무차별 발포를 가해 약 2천명의 사명자를 내고 사태를 진압한 버마 군사정권이 민심을 수습하고 국가 분위기를 일신한다는 명목으로 지난해 국호를 미얀...

“노래는 나누는 것” 첫 자선음악회

장애인 복지를 위한 가수 이동원 콘서트가 5월19일 서울 동성중고교 강당에서 열렸다. 서울대교구 가톨릭장애인복지협의회가 주최한 이날 콘서트는 가톨릭장애인주일 10주년 기념으로 마련...

소련의 對韓창구 IMEMO

한국과 소련의 관계가 급속히 개선되면서 우리에게 생소했던 소련 사람의 이름이나 단체명을 자주 접하게 된다. 그 가운데 하나가 IMEMO. IMEMO가 우리 언론매체에 등장하기 시작...

북방외교 앞지른 북방선교

文鮮明-고르비 면담이 충격으로 전해진다. 요담 시점을 따질 때 더욱 그러하다. 고르바초프 면담 하나를 놓고 정쟁차원으로까지 치달은 金泳三-朴哲彦씨간의 각축전 그리고 끝내는 박철언씨...

'보석 메카' 꿈꾸는 이리 귀금속공단

호남의 관문 裡堅가 ‘보석도시'로 빛을 발하시 시작했다. 이리시와 보석공단측은 '시민의 날'인 지난 4월1일을 기점으로 열흘간 현지 공단에서 생산된 각종...

한·미·소 삼각회담 성사될까

오는 5월29일 일본 및 캐나다 방문을 마치고 멕시코로 가는 도중 워싱턴을 비공식 방문할 것으로 알려진 盧泰愚대통령이 역시 5월 하순 미·소정상회담차 미국을 방문하게 되는 고르바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