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건배

다사다난했던 2006년이 지나고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었다.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을 즈음이면 술자리도 많아진다. 술자리에 없어서는 안 되는 구호가 있다. 바로 건배다. 그러...

언론인 류근일

대통령의 일련의 발언으로 정국과 민심이 뒤숭숭하다. 언론인 류근일은 우리 사회가 개혁이냐 보수냐, 좌냐 우냐를 기준으로 가늠하는 데 좀더 근원적인 문제는 품위냐, 저질이냐라고 말한...

에 대한 두 가지 시선

감독 : 임상수 주연 : 염정아, 지진희 황석영 장편소설 이 임상수 감독에 의해 영화로 만들어졌다. 은 허가 없이 방북한 뒤 5년간 옥살이를 했던 황석영씨가 출소 뒤 발표한 첫 소...

검찰, 제이유에 켕기는 것 있나

정상명 검찰총장이 직접 나서 강도 높은 수사 방침을 표명하면서 제이유 그룹의 정관계 로비 의혹은 이제 전 국민적인 관심사로 떠올랐다. 정 총장은 11월 28일 기자회견을 열어 ‘3...

이념 논쟁 ‘불꽃’, 실명 비판 ‘활활’

바야흐로 실명 비판의 시대다. 철지난 것처럼 여겨지던 이념 논쟁이 한창이고, 진보 학계의 원로들이 도마 위에서 벌거벗겨지고 있다. 강만길 교수가 그랬고, 리영희 교수가 그랬다. 그...

'무주택 금배지' 24명

양극화 그늘은 국회의원들도 비켜가지 않나 보다. 두 세 채의 주택을 보유한 의원들이 있는 반면, 무주택 의원들도 적지 않았다. 재산공개목록에 따르면 무주택 의원은 24명이다. 열린...

론스타 코끝도 못 건드리는가

지난 11월16일 오후 2시30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730호. 기자들에게 브리핑을 시작하는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의 표정은 어두웠다. 이날 아침 서울중앙지방법원 민병훈 영장전...

의문 가득한 그들의 ‘경력 부풀리기’

지난 11월2일, 서울 종로 뉴라이트전국연합 사무실에서 독특한 기자 회견이 열렸다. 자신들을 ‘전향 386’이라고 칭한 여덟 명이 일심회 간첩 사건의 철저 수사를 촉구하고 나선 것...

과잉 접대· 중복 질문 막말 여전한 ‘20일’

“정치인들에게는 김빠진 국감이었고 기자들에겐 싱거운 국감이었지만 공무원들에게는 무난한 국감이었다.” 이번 국정감사에 대한 한 국회의원 보좌관의 평이다. 국감 직전에 벌어진 북한 핵...

장민호와 동지들은 두 얼굴의 사나인가

지난 10월26일 오전 8시, 민주노동당 최기영 사무부총장은 집을 나섰다. 출근길에 어린이집에 맡기려고 세 살 된 아이를 안고 있었다. 그의 아내도 배웅하기 위해 함께 나섰다. 대...

언론이 ‘공안 정국’ 주도하니…

정치권이 2006년형 ‘간첩단(?) 사건’으로 어수선하다. 공안 당국은 1980년대 학생운동을 한 장민호씨(44)와 민주노동당 전 현직 간부 등 다섯 명을 국가보안법 위반(회합 및...

“북핵 해법, 정계개편 주요 이슈 될 것”

국회의원회관 718호, 열린우리당 임종석 의원실. 한쪽 벽에 걸린 커다란 그림이 눈에 띈다. 금강산의 해금강이다. 이 그림만 보아도 임의원이 어느 분야를 중요하게 여기는지 짐작할 ...

‘대세론’은 뜬구름 기적은 소나기처럼 온다

대통령 선거는 기존의 복잡한 정치 지형에 셀 수 없는 다양한 변수들이 얽혀 그 결과가 만들어진다. 그래서 대선을 1년쯤 앞둔 시점에 최종 결과를 ‘예측’하는 것은 어렵다기보다는 엉...

40대 잡으면 대권 잡는다

이념을 묻는 질문은 세 가지로 나누었다. 자신의 이념과 현 정부의 이념, 그리고 차기 정부의 이념을 10점 척도로 물었다. 매우 진보적이라고 생각하면 0점, 아주 보수적이라고 생각...

웃고, 눈물 흘리고, 위로받다

어느 프랑스 영화감독은 “영화는 환상이지만 영화관은 현실이다”라고 했다. 어떤 맥락에서 나온 얘기인지는 모르겠지만, 곱씹을수록 숨은 맛이 배어나오는 경구다. 직업상 일주일에 적어도...

지나간 백일 ‘절반의 성공’ 다가올 백일 ‘운명 좌우’

9월18일 김근태 당의장이 취임 100일을 맞았다. 지난 6월10일 그는 비대위원장에 올랐다. 비대위원장을 맡으며 그는 “독배를 마다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정치 입문 이후 만년...

대권 주자들 “사랑해요 서청원”

지난 8·15 때 사면 복권된 정치권 인사들의 활동 반경이 점점 커지고 있다. 여권에서는 신계륜 전 의원과 노무현 대통령의 왼팔로 불리는 안희정씨의 행보가 두드러진다. 두 사람 다...

국회보좌진이 뽑은 차기 대통령감 1위는 손학규!

정치인의 속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법한 국회 보좌진은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구를 염두에 두고 있을까. 조사 결과 응답자의 25.3%가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를 차기 대통령감으로 ...

“개혁 세력, 기초부터 다시 세우자”

열린우리당 김영춘 의원이 최근 노무현 대통령과 집권 여당을 통렬하게 비판하는 글을 홈페이지에 올렸다. 2백자 원고지 50여 장에 이르는 장문에서 그는 ‘여당이 혁명하듯이 정치를 해...

386 세대들의 내면 풍경

최근에 주요 일간 신문의 1면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는 것이 ‘바다이야기’라는 도박 게임기 관련 기사들이다. 이 ‘바다이야기’ 광고판을 보고 그것이 무슨 횟집 홍보물인 줄 알았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