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쪽 두루 공부하고 절름발이 신세네요”

남들은 한 번 하기도 어렵다는 의학 공부를 두 번씩 한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이들의 자기 인식은 기묘하다. ‘이단’ 혹은 ‘서자’. 재학 시절 아예 대놓고 ‘박쥐 같다’는 소리를...

‘현행 유지’로 가나

복수면허자들의 소원 청구는 현재 심리가 진행 중이다. 침해된 권리는 직업 선택의 자유와 평등권. ‘국가로부터 정당하게 얻은 면허권 행사가 부당하게 제한받고 있으며, 이는 양약과 한...

바늘에 찔려 피 보는 것 아냐

‘독도(침)를 다케시마(IMS)라고 우기면 너네(양방의사) 꺼 되나?’ ‘의사가 침 놓으면 동네 개는 수술한다’. 이번에는 한의사들이 들고일어섰다. 지난 4월 말 의사들의 IMS(...

“음식 잘 먹는 것이 건강 챙기는 일”

“음식이 곧 약입니다.” 한의사가 음식 책을 펴냈다. (고려원북스 펴냄)을 지은 정경연씨(37)는, 약식동원(藥食同原)의 풍부한 사례를 알기 쉽게 풀어낸다. 외국에서는 얼마 전부터...

“좋은 핵, 나쁜 핵 따로 없다”

북한 핵이 문제인가. 미국 핵이 더 문제인가. 미국 뉴욕에서 열리고 있는 핵확산금지조약(NPT) 평가 회의에서, 핵확산 금지 방법론을 둘러싸고 핵 보유국과 핵비보유국 사이 공방이 ...

취재는 부실했고 결론은 성급했다

지난 5월3일 밤 문화방송 'PD수첩'은 김형욱 실종 사건에 대한 현장 검증 결과 파리 양계장 암살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방송했다. 그러나 PD수첩...

38선은 일본이 그었다

한국인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는 일본의 역사 왜곡 행위에서 핵심은 ‘일제 치하’ 일본인이 한국인에게 저지른 이른바 전쟁 범죄를 사실대로 기술하지 않은 것이다. 하지만 일본인이 자행한...

계룡건설이 삼성보다 세다

이 해마다 실시하는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조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인으로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압도적 1위로 꼽혔다. 그런데 대전·충남에 한정하게 되면 사정이 달라진...

숨길 바로잡아 ‘병의 씨’ 말린다

30대 중반인 김미라씨는 황사철이 두렵다. 그렇지 않아도 민감한 코에 난리가 나기 때문이다. 재채기 발작과 줄줄 흐르는 콧물, 눈까지 시뻘겋게 충혈해 여간 볼썽사납지 않다. 약을 ...

병·의원도 이제 ‘브랜드’ 시대

전국에 이름이 같은 병원이 수십 개 되는 일이 낯설지 않다. 이른바 프랜차이즈 개원이 의료계에도 하나의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들은 분원 혹은 네트워크점이라는 이름으로 연합 ...

‘막힌 코 뚫기’ 한 우물 파다

코비한의원 이판제 원장(40·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은 요즘 1년 6개월 전 자기가 내린 결정이 옳았음을 새삼 깨닫는다. 2003년 10월, 그는 경기도 산본에서 사암침법 전문 한의...

봄의 불청객, 코를 노린다

최근 이비인후과 전문 병원과 코 질환 전문 한의원이 늘고 있다. 이는 그만큼 코 질환 환자가 늘고 있다는 반증이다. 하나이비인후과 정도광 원장은 “매년 코 질환 환자가 1,2%씩 ...

SK텔레콤, KT에 한방 먹이다

국내 최대 통신업체 SK텔레콤과 KT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벌이는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그 대표 사례가 IHQ 인수전. IHQ는 고현정이 주연한 드라마 ...

서울대 웃고 연·고대 울다

판도라의 상자가 열린 꼴이다. 지난 4월14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의료기관 평가 결과를 놓고 의료계 내부에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복지부는 순위를 매기지 않았지만, 언론은 결과를...

펜은 권력보다 강했다

지난해 5월6일 미국의 유력 정치인 닐 골드 슈미트가 무가 주간지의 한 이름 없는 기자와 만났다. 골드 슈미트는 지미 카터 행정부 시절 교통장관을 역임하고, 1987년부터 4년간 ...

‘약 되는 운동’ 따로 있다

이미 병을 앓고 있는 경우에도 운동은 도움을 줄 수 있다. 해당 질병에 어떤 운동이 좋은지 전문가 의견을 들어 정리한다. 구체적인 운동량은 개인의 체력에 따라 크게 달라지므로 주로...

의사·한의사, 또 싸운다 또!

사사건건 대립해온 양·한방 의사들 사이에 다시 전운이 감돌고 있다. 발단은 감기 포스터였다. 지난 1월 대한개원한의사협의회(한의협·회장 김현수)는 감기 워크숍을 열었다. 이 자리에...

“한방 맹신을 깨야 한다”

왜한약의 부작용을 적극 제기하는가?한약의 부작용에 대해 울분을 토하는 의사들이 많다. 내과의사로서 한약을 먹고 잘못된 환자를 많이 보았다. 모든 약은 독이다. 가능하면 빨리 쓰고 ...

“양의들, 돈버는 기술만 연마”

한의협에서 감기 포스터를 붙이면서 양·한방 갈등이 촉발되었다. 핑계다. 경기가 안 좋아 병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면 웰빙 바람을 타고 한의학에 대한 관심은 커지고 있다. 한의...

양·한방 협진 덕에 대통령 ‘튼튼’

노무현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중 최초로 한방 주치의를 임명했다. 양방 주치의 서울대병원 송인성 교수(60·소화기내과)와 함께 경희대 한의대 신현대 교수(58·재활의학과)를 대통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