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광장서 ‘손에 손잡고’ 대규모콘서트 계획

“스튜디오나 소형 라이브콘서트 위주의 연주형태를 벗어나 열린 공간에서의 대규모콘서트를 하고 싶습니다.” 올해를 ‘고국팬을 위해 활동하는 해’로 정한 코리아나는 이번 여름에 개최할 ...

‘개혁바람’ 쿠바장벽 넘을까

“쿠바는 독재정치의 치욕스런 사슬의 고리가 아니라 자유의 보루여야 한다.” 1953년 당시 20년간 쿠바의 실권을 장악해오던 독재자 바티스타 정권을 향해 혁명아 카스트로는 이렇게 ...

격동하는 동유럽 발빠른 개혁 手順

소련의 민족문제 폭발로 ‘페레스트로이카’(개혁)가 최악의 시련에 직면한 가운데서도 이웃 동유럽 사회주의제국의 개혁과정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폴란드와 헝가리는 정치개혁을 ...

도널드 그레그 美대사

중앙정보국(CIA) 출신을. 하필 반미 감정 등으로 한미관계가 미묘한 시기에 주한 대사로 보낼 것이 무엇이냐는 도하 신문사설의 항의대상이 되었던 도널드 그레그 미국 대사, 게다가 ...

북극점에 ‘한국의 발자국’ 새긴다

알피니스트 許永浩(36)씨가 극지 중의 극지인 眞北極點에 도전한다. 진북극점은 알려진 대로 지구본을 놓고 봤을 때 정북방향의 맨꼭대기. 82년 히말라야 마카루봉 등정을 시발로 해외...

정성·비법으로 빚는 전통술, 이강주

전주 趙鼎衡씨 집안에 전래해온 최고급 약소주 배 생강 울금 꿀 배합…맛 향기 빛깔 뛰어나 일찍이 당나라의 시인 李商隱이 “한잔 신라술의 기운이 쉬 사라질까 두렵구나” (一盞新羅酒浚...

북한 예술에 이해와 포용을

지난 여름 D통산은 북으로부터 1만여 점이 넘는 미술작품과 공예품을 가지고 왔다. 이들 미술품은 정식절차에 의해 공식 통관되었다. 북한미술품을 살펴보면서 나는 야릇한 감회에 빠졌다...

‘문화 휴전선’ 없애야 한다

문화부 신설과 함께 남북한 문화교류 문제가 본격적으로 토의될 전망이다. 민족의 동질성을 회복, 통일에 기여한다는 문화교류의 당위성은 이미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본지는 그...

정치적 부담 작은 것부터 추진해야

우리는 북한이 왜 남한에서 부담감을 가질 수밖에 없는 혁명가극 를 선정했는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 일부에서는 회담 자체를 깨기 위한 정치적 계산이라고 관측하지만 한편으로는 이 가극...

전全學聯 의장 金民錫씨

나이 27세. 키 1미터70센티. 서울대 사회학과 졸업. ‘사근사근한’ 전형적인 서울말씨에 시도 때도 없이 웃음을 잘 터뜨리는 청년. 맺힌 데 없이 잘생겼지만 그렇다고 남을 주눅들...

‘유혈’로 치닫는 蘇민족분리 운동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공산당서기장의 개방 · 개혁정책의 최대 걸림돌이 돼온 소련의 민족문제가 지난 주말 아제르바이잔공화국에서 유혈사태가 발생하는 단계로까지 악화돼 고르바초프를 집...

분단된 조국 빈곤한 모국

적도직하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 북위 11도선에 위치한 호치민시는 우리가 추위에 움츠리고 있는 한겨울에도 이글이글한 태양으로 뜨겁게 달아 있는 곳이다. 90년 정월 초하루, 이 ...

‘평균한국인’의 생활문화

한국인의 생활문화는 어느 수준까지 와 있을까? 문화부 신설에 따라 삶의 질에 대한 논의가 그 어느때보다 활발한 지금 본지가 뽑은 ‘평균한국인’ 白鍾華씨(시사저널 제3호, 89.11...

가상 시나리오 … 정계개편의 3방향

정치판의 지각(地殼)운동을 예고하는 조짐들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이 운동이 한두차례의 진동으로 끝날지, 여소야대 4당구조의 어느 한쪽을 뒤집어 놓을지, 아니면 판을 송두리째 ...

산나물 푸짐한 ‘장수촌’ 아흔살 넘어도 바쁜 일손

진주시에서 직행버스로 1시간여를 달려 남해대교를 건너면 바로 남해군 실천면에 도착한다. 이 지방은 예로부터 온화한 해양성 기후와 함께 풍부한 어자원, 수려한 주변환경으로 사람 살기...

사이비 언론 관폐?민페 여전

“지난 여름부터 ‘기자같지 않은 기자’들의 트집과 집적거리는 수작은 상당히 줄었디요. 그러나 발길은 끊이지 않습니다.” 수도권에 있는 ㅇ시청 ㄱ과장은 이렇게 말문을 열였다. 그는 ...

[비디오] ‘제3의 영상’비디오 민중매체로 활용 길터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에 사는 주부 이옥배씨는 열흘에 한번씩은 비디오가게에 들른다. 7살짜리 딸과 5살짜리 아들의 성화에 못이겨 만화 비디오 테이프를 빌려주기 위해서다. 그의 말...

문학 : 작가와의 대화

시집 의 都鍾煥씨이땅에서 ‘한걸음 앞서나가기’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를 都鍾煥시인(34)은 그의 세 번째 시집을 통해 아름답고 슬픈 목소리로 들려주고 있다. 이란 제목에 ‘교육시...

曺薰鉉의 장기집권, 언제 끝날까

‘바둑황제’ 曺薰鉉 9단. 이른바 速力行馬의 장본인이며 전세계 프로기사 중 ‘가장 武士的인 얼굴’의 주인공. 1남2녀를 거느린 다정한 아버지인 동시에 술 한모금만 들이켜도 온몸이 ...

대형사건 충격 속 시민정신 돋보였다.

올해는 그 어느해 못지않게 사건도 많고 탈도 많았던 한해였다. 특히 소비자문제에 관한 한 더욱 더 그렇다. 연초부터 대형 백화점들의 사기 바겐세일 사건이 터져 온 국민의 비난을 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