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서부 전선을 돌파하라”

전체 지역구 의석 2백27석 가운데 42.7%인 97석이 걸려 있는 수도권은 이번 총선의 최대 전략 지역. 제1당을 놓고 싸우고 있는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최종 승부처가 바로 이곳이...

‘세시 풍속’이 된 고단한 연례행사

또 다시 수능 시험 철이다. 대학 입시는 예비고사 · 학력고사 등으로 이름이 바뀌기는 했지만 해마다 겨울의 길목에서 어김없이 맞았던 연례 행사였다. 정부는 시험 날짜 · 입시 요강...

입시 지옥 없앨 학교장 추천 입학제

대학 입시 제도에서도 구조 조정 바람이 거세다. ‘입시 지옥’의 원흉인 ‘시험’ 방식을 점차 퇴출시키고, 재능과 적성 위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새로운 방식이 적극 검토되고 있는 것...

머나먼 상지대학교 정상화의 길

93년 8월 출범한 `‘김찬국 총장 체제’에서 정상을 되찾아가던 상지대가 최근 들어 다시 혼란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다. 체육학과 일부 학생들이 `‘총장 퇴진’을 요구하며 총장실을 ...

고학력 인재 몰리는 방송대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대학이 국내에 있다. 재학생 수가 30만명이나 되는 개방 대학 형식의 한국방송통신대학(방송대)이 그곳이다. 72년 설립된 이래 꽤나 오랫동안 이 대학에는...

교단에서 ‘남성’이 사라진다

“프랑스가 독일에 먹힌 까닭은 여교사가 많았기 때문이다.” 2차대전 직후 프랑스 한 민속학자는 엉뚱하게도 전쟁에서 패배한 원인을 여선생에게 돌렸다. 여성 특유의 섬세한 교육 때문에...

‘죽은 시인’의 장애인학교 꿈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는 경찰의 눈총 속에서 시인이며 신학도였던 뇌성마비 장애인 백원욱씨에 대한 추모행사가 열렸다. 남대문경찰서측에서 주한우루과이 대사관과 가깝다는 이...

TV의 연극배우 가로채기

지난 21일 ㅈ대 연극학과를 졸업한 李柄住씨(29·극단 혜화 대표)는 요즘 정신이 멍멍하다. 재학중 20여 작품을 연극무대에 올리느라 출석일수가 모자라 무려 9년 만에 졸업장을 손...

시험지 도난사고 千波萬波

지난 21일 경기도 부천의 서울신학대학에서 발생한 시험지 도난사고는 교육부의 후기대 입시연기조처라는 대학입시 사상 초유의 불행한 사태를 낳으며 교육계 전반에 심각한 후유증을 남겼다...

욕망의 ‘해방구’ 압구정

서울 강남의 압구정동에 몰리는 70년 전후에 태어난 신세대, 이른바 ‘압구정파’는 60년대부터 80년대에 이르는 기왕의 청년문화와 다르고 또한 동시대의 다른 청년(지역 혹은 계급)...

욕망의 ‘해방구’ 압구정

서울 강남의 압구정동에 몰리는 70년 전후에 태어난 신세대, 이른바 ‘압구정파’는 60년대부터 80년대에 이르는 기왕의 청년문화와 다르고 또한 동시대의 다른 청년(지역 혹은 계급)...

“梨大 교수만 문제인가”

이화여대 입시부정 사건에 관해 화제가 무성하다. 무당 엄마, 유명 원로교수, 뇌물, 복수극 등 등장인물과 구성요소가 ‘화려’해 일반의 흥미를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그래서인지 언론들...

특수층 ‘사치놀음’ 예능레슨

지난 9월10일 서울음대 교수 35명은 중고생 이하 레슨을 금지하기로 결의했다. 金容振 음대학장이 취임직후 처음으로 6시간에 걸친 교수회의 끝에 ‘개인레슨’을 금지하자는 교수들의 ...

재개교 40년, 陸士

하나. 우리는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생명을 바친다.둘. 우리는 언제나 명예와 신의 속에 산다.셋. 우리는 안일한 불의의 길보다 험난한 정의의 길을 택한다. 사관생도 신조 그것이 반...

윤리는 헌신짝 뇌물 공화국

‘수서추문’이 점입가경의 모습으로 벗겨지고 있던 지난 2월5일 밤, ‘대한뇌물공화국’의 부패 구조와 그 대책을 알아보기 위한 커버스토리를 기획중이던《시사저널》에 한 통의 제보전화가...

빛 좋은 개살구 ‘기숙학원’

06 : 30 ~ 07 : 40 : 기상 일조점호 체조 아침식사08 : 00 ~ 08 : 40 : 국·영·수 일일테스트09 : 00 ~ 12 : 50 : 오전수업12 : 50 ~ ...

젊은 교사 목조른 내신성적 아귀다툼

지난 11월 26일 오전 경남 함안군 산인면 입곡저수지 부근 야산에서 마산 중앙고 李末淑 교사(26)가 숨진 채 발견되었다. 넥타이에 런닝셔츠를 찢어 이은 줄로 나무에 목을 매 자...

'창조적 괴짜'를 키워야 한다

'중국의 과학과 문화'의 저자 조셉 니덤은 다음과 같은 심각한 질문을 한다. "16세기초까지만 해도 과학과 기술면에서 서양보다 앞섰던 중국은 어째서 현대과학을 발...

학력고사 영어문제 ‘출제오류’시비

지난해 12월15일에 시행된 90학년도 대입학력고사 영어시험에 “잘못 출제된 문제가 5개나 된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관심을 끌고 있다. 주관식 문제가 처음 출제된 지난 88학년도 ...

산나물 푸짐한 ‘장수촌’ 아흔살 넘어도 바쁜 일손

진주시에서 직행버스로 1시간여를 달려 남해대교를 건너면 바로 남해군 실천면에 도착한다. 이 지방은 예로부터 온화한 해양성 기후와 함께 풍부한 어자원, 수려한 주변환경으로 사람 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