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만 쳐다보는 직업외교관

외교가에서는 흔히 정부의 해외공판장 인사를 ‘조선호텔의 리볼빙 도어(회전문)’에 비유한다. ‘외교관의 꽃’-대사가 되기를 학수고대하는 직업외교관들의 기대를 져버린, 임명권자의 논공...

중국보수파 이념 새무장

중국에 ‘신보수주의’라는 새로운 사조가 급격히 대두하고 있다. 최근 중국의 언론 및 이념분야에서 등장하고 있는 이 신보수주의는 7中全會를 앞두고 당내 개혁파와의 투쟁에 몰두하고 있...

[떠오르는 얼굴들] 인물부재론 속 걸러지는 ‘거물’

1盧3金 이후를 예측하기란 현재로서는 무리다. 우선 마땅한 인물이 없다는 ‘인물부재론’에 부딛히는 데다가, 현재의 정치상황이 1노3김 중심으로 짜여 있는 한 제도적으로 그 틀을 깨...

[평민] 국가연합 거치는 공화국연방안

국내에서 보수· 혁신의 이념 갈등이 표면화될 때마다 어김없이 거론돼 보수진영의 공격 대상이 되는 것 중의 하나가 평민당의 ‘공화국연방안’이다. 북한이 내세우는 ‘고려연방제’와 이름...

蘇 공산당 ‘헤쳐모여’는 시간문제

이번 7월의 제 28차 소련공산당대회에서 고르바초프 대통령을 정점으로 한 당내 주류파는 예상됐던 보수파의 대두를 막고 리가초프를 물러나게 하는 등 일단 승리를 거두었다. 그러나 옐...

蘇 급진ㆍ보수파 '共生'선택

제27차 소련공산당대회가 열렸던 4년전만해도 크렘린궁은 소련공산당 권위의 상징이었다. 그리고 베일에 감싸인 곳이었다. 서방세계 언론의 특파원들이 다수 모스크바에 상주하고 있긴 해도...

북방정책 新主流 盧在鳳 라인

샌프란시스코 정상회담 성사시키며 6공의 주요정책 수행 주도권 장악 盧泰愚대통령과 고르바초프와의 정상회담이 진행중이던 지난 4일, 샌프란시스코 페어몬트호텔에서는 예사롭지 않은‘작은’...

짐 무거운 ‘성장’ 요리사들

李承潤부총리가 이끄는 경제기획원의 중추세력이라 할 수 있는 새 기획라인이 4월초 진용을 갖추고 이제 본격 가동되고 있다. 李鎭卨차관, 康奉均차관보, 李起浩경제기획국장이 趙? 전부총...

집값폭등의 정치책임

우리나라가 하루아침에 세계 4대강국이 된 엄연한 기록이 있다. 스포츠의 기록이다. 88년 서울올림픽은 바덴바덴에서 7년만에 잠실 스타디움에 팡파르가 울릴 때까지도 스릴과 위험이 있...

민자당 경제 그 立地와 行路

국민이 납득할 정책의 과감한 실천 통해 위기 극복해야 지난 12일 오후 5시 대한상공회의소 건물 12층 상의클럽에서는 趙淳부총리를 비롯한 경제 각료와 李承潤의원을 포함한 민주자유당...

민자당 경제 누가 이끄나

민자당의 ‘경제대책특별위원회’의 6인 멤버는 3공, 5공시절 경제부처의 관료로서 밀어붙이기식 성장정책을 추진했던 주역들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른바 “있어야 나눌 수가 있지 ...

페레스트로이카의 씨앗은 이미 오래전에 뿌려졌다

고르바초프 서기장이 당 중앙위 전체회의에 제시한 새로운 당 강령은 그동안 소련에서 경제개혁의 근본적 장애요인이 되어왔던 당과 국가의 결합이라는 스탈린주의적 권력구조의 재편에 초점이...

버려진 農村, 추운 ‘겨울 주름살’

끝닿는 데 없이 아득히 펼쳐진 만경들, 곡창지대인 김제평야가 자리한 이곳에는 밤새도록 쉼없이 내린 눈이 논바닥에 차곡차곡 쌓여 있다. 겨울 농촌의 들녘은 비어 있다. 살을 에이는 ...

‘野性’에 승부거는 平民黨

金大中총재, 기자회견서 平民중심 야권결속 천명…집단지도체제 수용 시사도강도높은 원내외 투쟁 통해 야당지지 유권자와 ‘연대감’ 조성 시도할 듯 전격적인 3당합당의 ‘政變’을 당한 평...

컴퓨터 病과 치료 백신

‘13일의 금요일’, ‘예루살렘’, ‘크리스마스 트리’, ‘파키스탄’, ‘스코어’…. 낯익은 단어들임에도 서로간의 공통점을 쉽사리 발견할 수 없다. 이들이 바로 대표적인 ‘컴퓨터 ...

“신뢰성있는 행정관리출신이 적격”

서울, 거대한 공룡도시. 날마다 쌀 4만4천여 가마와 소 9백여 마리를 먹어치우는 인구 1천50만명의 비대한 도시. GNP의 30%, 은행예금고의 58%, 직접세의 60%를 점하고...

가상 시나리오 … 정계개편의 3방향

정치판의 지각(地殼)운동을 예고하는 조짐들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이 운동이 한두차례의 진동으로 끝날지, 여소야대 4당구조의 어느 한쪽을 뒤집어 놓을지, 아니면 판을 송두리째 ...

서울에온 마르크스주의 大家들

칼 마르크스의 《자본론》이 출간된 지 1백22년. “사회주의의 실현은 프롤레타리아계급의 역사적 사명”이라는 기치 아래 20세기 지구의 반을 지배하는 이데올로기로 군림해온 마르크스주...

서울에온 마르크스주의 大家들

칼 마르크스의 《자본론》이 출간된 지 1백22년. “사회주의의 실현은 프롤레타리아계급의 역사적 사명”이라는 기치 아래 20세기 지구의 반을 지배하는 이데올로기로 군림해온 마르크스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