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 위에 ‘카투사’ 있는가

지난 2월13일, 경기도 동두천시 미군 제2사단 캠프 케이시 군사 법정. 주한미군 장교 4명과 부사관 3명으로 구성된 배심원은 피고 렝 석 병장(워싱턴 포트 루이스 21보병연대 3...

‘반미 시위’ 맞대응 카드 아니다

주한미군 감축, 각본대로 간다

'주한미군 철수’ 같은 민감한 문제에 대해 미국대사관이 속시원한 대답을 해주리라고 믿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그런데 미국대사관이 최근 이 보낸 질문서에 보내온 답변에...

‘반한’ 메가폰 잡은 미국 우익

미국 우파 인사들이 갈수록 ‘한국 때리기’ 수위를 높이고 있다. 메뉴도 다양하다. 한국의 반미 정서와 한국 정부의 대북 정책은 물론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대북 시각도 도마에 올랐...

'02년 최악의 인물' 이인제

이인제 자민련 총재권한대행이 ‘2002년 최악의 인물’로 꼽혔다. 올 초까지만 해도 민주당의 유력한 대권 주자였던 그의 침몰은 2002년 한국 사회에 일어난 정치·사회 변화를 상징...

'02년 올해의 인물' [사회]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사회 분야에서 올해의 인물로는 대통령 소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의문사위)가 뽑혔다. 의문사위는 권위주의 통치 시절 민주화운동과 관련해 공권력에 희생된 뒤 의문사로 처리된 사건의 진...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

미국 대통령의 사과가 거듭될수록 주말 저녁마다 서울 광화문 일대를 수놓는 항의 시위 촛불 수는 불어만 가고 있다. 두 여중생 사망 사건에 대한 조지 부시 대통령의 ‘부적절한’ 사과...

여중생 두번 죽인 한·미 공조 ‘사법 폭력’

2002년 11월22일 주한미군 2사단 캠프 케이시 군사법정. “지금 상태는 아주 행복하다. 할 말이 없다. 나의 능력 범위를 벗어난 사고였다.” 마크 워커 병장은 무죄 판결을 받...

“핵 위기는 타협의 기회다”

미국의 유명한 한반도 전문가인 피터 헤이즈 박사(노틸러스 연구소 소장)는 최근 북한이 핵 개발을 시인한 것과 관련해 “북한과 미국은 제네바 기본 합의문을 넘어서서 북한의 핵과 미사...

미군의 매춘 대책 ‘눈 가리고 아웅’

'평일 밤 12시, 주말 오전 1시 이후 기지촌 외출 금지, 매춘 적발시 1차 재판권 이양, 한국 경찰의 단속권 강화’. 주한미군이 불법 매춘을 막기 위해 내놓은 대책이다...

‘윤금이 10주기’에 모인 어제의 용사들

지난 10월10일 ‘주한미군 범죄철수 운동본부’(주미철본)는 고 윤금이씨 10주기를 기념해 ‘윤금이 투쟁’ 평가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공동대책위를 꾸려 맹렬히 활동했던 어...

돌고 도는 배상금 논의

북·일 수교 협상의 이면을 들여다보면 ‘역사는 돌고 돈다’는 말이 실감 난다. 북·일 간에 비공식으로 언급되고 있다는 ‘20억 달러 선지급설’은 새삼스런 얘기는 아니다. 1999년...

‘고딩 진보 야당’으로 운동가 인생 첫발

프랑스 고등학생 대표는 대통령과 면담도 한다지만, 우리 ‘고딩’들에게는 아직도 정치 활동은 징계감이다. 그러나 선린인터넷고등학교 3학년 박성기군(19)은 고등학생도 사회 운동에 참...

‘정몽준=케네디’ 대권 전략 떴다

의원회관 7층에 위치한 무소속 정몽준 의원의 방 한쪽 벽면에는 그의 활발한 대외 활동을 입증하는 듯한 사진 액자 9점이 놓여 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슐츠 전 미국 국무장관...

“부끄러운 행적을 참회합니다”

영정 대신 만화를 앞세운 추모 행렬이 서울 도심에 등장했다. 지난 7월26일. 주한미군 장갑차에 치여 죽은 두 여중생을 추모하기 위해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앞에 모인 시사만화작가회...

‘주한미군의 진심 어린 슬픔과 사건 해결 노력이 잘못된 언론 보도로 악용되는 일은 없어야

주한미군이 7월27일 여중생 사망 사건과 관련해 발표한 성명서에서. 그렇게 말하면 알아서 기던 수구 언론 민망하지.

‘양다리 국적’ 카멜레온 인생 2만5천명

회사원 강성진씨(32·서울 이촌동)는 7월21일 임신한 아내 김지영씨(29)와 함께 괌행 비행기에 올랐다. 겉으로는 여행사로부터 4박5일짜리 괌 PIC 골드 여행권을 사서 떠난 여...

“미군 앞에만 서면 용감해져요”

미군 차량에 치어 숨진 여중생 사건의 파장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월드컵 함성에 묻힐 뻔한 소녀들의 죽음은 한 시민단체에 의해 세상에 알려졌다. 주한미군범죄근절운동본부 이소희...

믿고 기다리면 낭패 본다

미군기지로부터 여러 가지 피해를 보고 있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미군측의 사과 수위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윤금이씨 살해 사건 때에는 부대 관계자의 단순한 유감 표명으로 그...

철창 안에 호텔 차렸나

지난 7월10일 한국 법부부는 장갑차로 두 여중생을 치어 숨지게 한 두 운전병에 관한 형사 재판권 관할권을 포기할 것을 미군측에 요청했다. 주한미군 주둔군지위협정(SOFA)에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