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단계 금리자유화 11월이 ‘손없는 달’

지난 7월 20일 아침 7시 20분, 서울 역삼동에 있는 한국은행 강남지점 회의실. 이른 아침의 냉기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좌중을 휩쓸었다. 11명이 모인 이 날 모임 주제는 ‘...

유공자 친일 들추면 “명예훼손”

국가보훈처가 국회 보사위에 제출한 대외비 자료 일부를 언론이 보도하자, 친일파 논쟁에 뒤늦게 불이 붙었다. 보훈처는 지난 7월8일 국회 보사위에 제출한 자료에서 독립유공자로 선정된...

정치마당/‘허세 콤플펙스’ 황명수 총장

‘허세 콤플펙스’ 황명수 총장 ‘입조심하라’ 청와대 경고황명수 민자당 사무총장이 실언을 많이 한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일이다. 최근 총리실에서 2시간 20분간 열린 고위당정회의...

낙관ㆍ비관 갈린 대전엑스포

서울 마포구에 사는 ㅈ씨는 지난 5월 31일 민방위 훈련을 받다가 깜짝 놀랐다. 강사로 나온 서울시의 한 고위 공무원이 오는 8월7일부터 3개월간 열리는 대전 엑스포를 신랄하게 비...

청와대 수석들, 강∙ 온 두 목소리

金泳三정부 출범 1백일을 맞으면서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의 참모 역할에 대한 평이 분분하다. 김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줄기차게 진행되는 ‘사정’개혁으로 눈과 귀가 온통 청와대에 집주되어...

정치마당

姜富子씨 ‘의원승계’헌법소원에 헌법재판소, 규정 없어 고민국민당 전국구로 14대 총선에서 당선되었다가 탈당한 趙尹衡 의원에 대해 국민당의 공세가 끊이지 않고 있다. 국민당 전국구 ...

어느쪽이 왜곡 보도냐

국민학교 교사가 도벽이 있는 학생을 체벌한 사건을 둘러싸고 각각 다른 시각으로 보도한 경기도경 출입기자측과 MBC 프로듀서측이 서로 상대방이 왜곡보도를 했다며 대립하고 있다. 또...

대전 엑스포 吳明 조직위원장

대전엑스포 吳明 조직위원장은 엑스포 상징탑인 한빛탑 상량식이 있던 5월27일 행사에도 참석하지 못하고 뉴질랜드로 향해 떠났다. 엑스포 참가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다. 출국 이틀 전인 ...

국민당 ‘政經言 혼탁’ 몰고오는가

鄭周永 대표의 국민당이 14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31석을 차지하자 재계는 뜻밖의 결과에 놀라면서도 겉으로는 “나쁠 것 없다”는 입장을 보이려 애쓰고 있다. 일단 14대 국회가 개...

국내 정신병원 ‘시설 질환’

“어머니와 올케가 짜고서 나를 강제입원시켰다. 퇴원할 수 있게 해달라.” “가족들이 한달이 넘게 찾아오지 않는다. 연락 좀 해달라.” 경기도 양주군 장흥면에 자리잡은 서울정신요양원...

쌀 개방 배후에 미국 곡물재벌

곡물은 실로 정치적인 통화가 된 것이다. 댄 모건 지음 가운데서. 세계 최대의 다국적 곡물회사인 미국의 카길사는 지난 89년 이후 국내에 콩기름 가공공장을 세우려고 무진 애를 썼...

이빨 빠진 國監 목청만 요란

추석 연휴 다음날인 9월24일 오후, 국정감사 준비로 부산한 민주당 鄭均桓 의원(내무위원회 소속) 사무실에 경찰청에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추석 잘 쇠셨습니까? 의원님 질의...

‘환경문제 전문’ 음대교수

바리톤 金洙吉 교수(46·군산대 음악과)는 며칠 전 뜻밖의 손님들을 맞았다. 5월28일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군산대 교수협의회에서 ‘군산지역 환경 문제에 대한 우리의 견해’라는 성...

통일病 앓는 새 수도 베를린

동서베를린은 장벽이 무너지면서 겉으로는 하나의 도시가 되었지만 속으로는 아직도 두 개의 도시, 그것도 서로 다른 나라의 두 도시나 다름없다. 장벽은 없어졌지만 두 도시의 격차는 주...

‘정신’에 역점 둔 국립과학관 탄생

“청소년들에게 신념을 심어주고 과학과 문화가 모든 국민생활에 확산 될 수 있는 이정표가 되길 바랍니다.” 10월9일 대덕연구단지에 문을연 국립중앙과학관의 ??? 관장(49)은 개관...

폭언 들어도 대범한 일본 정당

자민당 제4위 파벌인 와타나베? 영수와타나베 미치오( 渡邊美智공 )는 先言잘하기로 소문난 정치가다. 그가 정조회장(정책위위원장)으로 있던 지난해 4월, 어느 지방강연회에서 야당을 ...

사라지지 않은 노병들의 6·25 진실 밝히기

“남북 군축 위해 중립국감시단 기능 강화”주장도 “북한의 역사책도 마찬가지지만 남한의 공식적인 전쟁사도 왜곡되고 결정적인 대목이 빠져버린 반쪽의 진실이다.?? 부르스 커밍스 지음《...

“전문인력 턱없이 부족”

●지난번 사임의사를 표시하신 것은 자의뿐만 아니라 운영문제에 얽혀 타의도 많이 작용했다는데요. 국립현대미술관의 문제점은 어디서 비롯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올해에만 해도 1년간 운영계...

‘인간회복의 등불’사위다

소련 개혁의 길잡이 사하로프 박사 타계 “내일 싸움 있을 것”보수파 역습 예고하는 유언“그의 죽음은 큰 손실이다.” 68세를 일기로 12월14일 밤 모스크바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