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개혁 '스윙' 안타냐, 파울이냐

프로야구가 개혁의 칼날을 빼들었다. 폐쇄적 제도들을 청산하고 문을 활짝 열어 위기를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의도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해 12월31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

열광을 쏘아 올린 홈런 포

올 한 해 일본에서 거침없이 홈런포를 쏘아 올린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 이승엽이 61.1%의 압도적인 지지로 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스포츠 선수로 선정되었다. 3년 ...

눈물 젖은 빵이 보약이었다

1994년 박찬호의 등장으로 불어온 메이저 리그 열풍, 어느덧 10년을 훌쩍 넘어 인기 스포츠로 확고히 자리를 잡고 있다. 1996년 박찬호가 메이저 리그 첫 승을 거두고 그 이듬...

시작은 ‘미약’ 끝은 ‘창대’

2006 메이저 리그 시즌은 아무래도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좋은 성적을 낸 한국인 메이저 리거들이 크게 활약하리라는 기대를 걸고 시작되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

그의 리더십에는 ‘펜스’가 없다

편한 인상에 느린 말투, 더그아웃에서 아이스크림을 먹는 모습이 영락없이 동네 아저씨다. 어찌 보면 어눌해 보이는 김인식 감독. 그러나 대화를 시작하면 이런 첫인상은 곧 뒤집힌다. ...

‘공포의 김인식 구단’ 세계 야구 ‘홈’을 훔치다

2002년 5월의 일이다. 거스 히딩크 축구 대표팀 감독이 이렇게 투덜거렸다. “월드컵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전 신문의 1면이 야구 기사다. 월드컵을 개최하는 나라가 이러는 것이 ...

향기에 취해, 향기에 반해

추억을 더듬을 때, 또는 새로운 물건을 탐색할 때 가장 예민하게 반응하는 감각 기관은? 후각이다. 잊고 있던 무언가가 냄새로 인해 생생하게 기억나거나 낯선 물건이 풍기는 냄새에 따...

날쌘 박, 굳은 박 밀어내다

울긋불긋 여드름투성이 외모, 겸손한 말투와 몸가짐, 경기 내내 그라운드를 안쓰럽게 뛰어다니는 박지성(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싫어하는 축구팬은 없다. 지난해 가장 좋아하는 스포...

그대 앞에만 서면 왜 나는 작아 지는가

메이저 리그 야구를 즐겨 보시는 분들이라면 지금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고 있는 박찬호가 LA 다저스를 떠나 텍사스로 이적한 이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상대해 이긴 적이 있었는...

박찬호 “나 아직 안 죽었어”

‘코리안 특급’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가 원점에 다시 섰다. 아니 야구 인생 최대의 기로에 섰다. 1994년 미국에 진출한 이후 박찬호는 탄탄대로를 달렸다. 남들은 5년 이...

이 악물고 희망을 던진다

시애틀 매리너스 유망주 추신수(24)는 어느덧 의젓해진 메이저 리그 스프링캠프 3년차다. 한때 자신의 우상과도 같던 선수들과 같이 샤워를 하고 훈련 뒤 뷔페 식으로 차려진 식사를 ...

해외 진출 ‘진퇴양난’ 프로의 쓴맛 보네

1994년 광주 진흥고 3학년이던 투수 임창용(29·삼성 라이온즈)은 애가 탔다. 성적을 내야 대학을 가든지 프로에 갈 수 있었다. 하지만 번번이 라이벌 광주일고의 벽에 부닥쳐 지...

흰 양말 붉게 물들인 투혼 “밤비노의 저주는 없었다”

‘밤비노의 저주’를 씻기 위한 보스턴 팬들의 노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베이브 루스의 손녀에게 시구를 맡기고, ‘밤비노의 저주 따위는 없다’는 내용의 연설을 시키는 것은 기본. 루스...

‘썩어도 준치’ 박찬호

얼마 전 휴식차 서울에 온 이승엽(28·일본 지바롯데)은 지인들에게 ‘깜짝 고백’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 내내 1등으로만 살다 경기에도 못나가는 신세가 되어 괴로웠다. ...

스포츠 신문, 화려한 시절 끝났는가

한스포츠 신문의 부장은 지난해 송년회 자리에서 부서원들에게 폭탄 선언을 했다. “언제 월급이 안 나올지 모르니 돈을 아껴 쓰고 다른 길이 있으면 찾아 나서라. 스포츠 신문 쪽은 절...

'03년 올해의 인물 [스포츠] 프로야구 선수 이승엽

올해 스포츠계에서 단연 빛나는 별은 ‘국민 타자’ 이승엽(27)이다. 세계 최연소 3백 홈런과 아시아 홈런 신기록(56호)을 거푸 쏘아 올리며 이승엽은 스포츠 역사에 커다란 발자취...

선정 2003년 문화 키워드 10선

2003년 한 해, 우리는 무엇을 이야기하고 살았을까? 문화팀에서는 올해 우리의 삶이 어땠는지를 보여주는 10개의 문화 키워드를 뽑아 2003년을 한 해를 정리해 보았다. 이 10...

“스포츠 신문 ‘항복’ 받아냈다”

‘축구선수 차두리의 홈피에 띄운 네티즌의 글 가운데 비방 글을 올려 물의를 빚은 사람이 본사 사원임이 확인되어 본사는 차두리 선수를 비롯한 많은 네티즌 여러분께 진심으로 유감을 표...

응삼이 ‘원조 얼짱’으로 뜬 양촌리 살인 미소

그의 본명을 아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박윤배. 22년 동안 줄곧 에서 ‘응삼이’ 역을 맡았으니 드라마 속 이름이 더 친숙한 것은 당연하다. 올해 쉰 한 살인 ‘응삼이’가 네티즌...

네티즌 권력이 김병현을 무릎 꿇렸다

메이저리거 김병현(24·보스턴 레드삭스)이 열흘도 넘게 신문 사회면을 오르내리고 있다. 하지만 사건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김병현측이 폭행 사건을 놓고 다툼을 벌이는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