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보고서’DJ에게도 올린다

안기부는 지난 12월26일 김대중 차기 대통령에 대한 첫 업무 보고 이후 정례적으로‘대통령 보고서’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기부 사정에 밝은 인수위의 한 전문위원은 최근...

정부 문서 파기 의혹, 심증 있으나 물증 없다

지난해 12월26일 국회 국민회의 총재실. 주위에는 여느 때와 달리 긴장이 감돌았다. 이 날은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에 대한 안보 관련 부처의 업무 보고가 있는 날이었다. 보고자는 ...

청와대 비서실② "권력 포기하고 정책 생산하라"

‘93년 2월12일 금요일 백악관 루스벨트 룸에서는 재정 적자를 1천4백억 달러 감축하는 문제가 다시 거론되었다. …회의가 밤까지 계속되자 차츰 혼란스러워졌다. 그때까지도 명확한 ...

김중권 새 정권 청와대 비서실장 “대통령 눈치 안보고 민심 전하겠다”

김대중 정권의 청와대 비서실을 이끌어갈 사령탑 1호. 그 영광은 김중권씨에게 돌아갔다. 6공 말기 청와대 정무수석 시절 ‘20억 수수설’로 김당선자와 첫 인연을 맺었던 그는 5년 ...

[남북 문제]‘김대중·김정일 회담’ 한국이 주도

97년 12월13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 오전 7시부터 시작된 주최 ‘통일과 대북 식량 지원에 대한 대선 후보 초청 정책간담회’가 끝나갈 무렵 패널리스트로 나온 고려대 이호재 교수...

[정부 개혁]새 정부, 제살깎는 ''고통 분담'' 단행

한국 정부는 정부 수립 50주년인 98년에 과연 조직과 인사 면에서 리스트럭처링(사업 구조 재구축)과 리엔지니어링(업무 과정 혁신)을 이룩할 수 있을 것인가. 이렇게 될 현실적 가...

[정치]최대 화두는 5월 지방선거

새해의 가장 중요한 관심사는 정치가 아니라 경제이다. 그리고 새 대통령이 취임하면 여야는 일정 기간 정쟁을 지양하는 것이 불문율이다. 따라서 각당의 정파가 노골적으로 권력 투쟁을 ...

정리해고제 도입에 노동계 큰 반발

대선에서 노동계를 향해 ‘고용 안정’이라는 공약을 내걸었던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는 12월22일 데이비드 립튼 미국 재무부 차관을 만난 자리에서 정리해고제를 시행해야 할 불가피성을 ...

김대중 · IMF의 '큰 거래' 막전막후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는 지난해 12월24일 당사에서 예정에 없던 긴급 기자 회견을 자청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한국에 대한 국제 금융계의 불신이 워낙 강해 낙관은 금물이나, 이제...

[정치마당]조순 · 유종근 · 김중권 · 이용삼

거대 야당 한나라당이 들썩거리기 시작했다. 야당 치고는 지나치게 ‘머리가 굵은’ 계파 보스들 간의 신경전과 파열음이 당 바깥으로까지 슬슬 흘러나오고 있다. 핵심 쟁점은 당내 지분과...

권노갑, '대통령 김대중' 앞에 눈물 바치다

강북 삼성병원 1161호. 수척해진 국민회의 권노갑 부총재가 물끄러미 창 밖을 응시하고 있다. “운동을 좀 해야 할 텐데….” 혼잣말을 하던 그는 그러나 이내 산책을 포기했다. 병...

청와대 대해부 ① "권력 핵심이 위기 진원지"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는 이 나라를 어디로 어떻게 이끌고 갈 것인가. 이를 파악할 수 있는 핵심은 행정부 및 청와대 비서실의 개편과 인선 내용이다. 은 청와대 비서실의 과거·현재·미...

[정책]문화예술계가 새 정부에 바라는 것

출판 시장 급랭, 음반 시장 결빙, 화랑가 냉기류, 영화계 혹한….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문화예술계 역시 IMF 한파 속에서 동상에 걸려 신음하고 있다. 경제 난국을 포복으로 통...

화합을 DJ 정권 키워드로

주위의 모든 사람이 열광하는데도 흥분하지 않은 단 한 사람. 선거 다음날 아침 온 나라가 주시하는 가운데 일산 자택에서 첫 모습을 드러낸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는 의외로 담담한 표정...

국가 재건 프로그램 준비돼 있다

12월18일 자정을 넘기면서 국민회의 당직자들은 텔레비전 화면에서 눈을 떼고 서로 얼싸안기 시작했다. 그때까지도 김대중 후보와 이회창 후보의 표차는 1% 내외였으나 이미 대세는 판...

국민회의 총재 이수성?

이수성 전 총리와 김대중 당선자 사이에 본격적인 왕래가 시작된 것은 지난 13대 총선 직전부터이다. 당시 김대중 평민당 총재는 영·호남 지역 통합의 상징으로서 이수성씨의 친동생인 ...

부드러운 남자, TV에 강했다

“이요리에 특별한 이름이 있나요?” 탤런트 신애라가 물었다. “‘신’세대가 ‘애’용하는 ‘라’면 김치찌개 해서, 신애라 김치찌개라고 하면 어떨까요?” 빨간색 앞치마를 두르고 자기가...

“국정 참여 원천 봉쇄하겠다”

“내 죽음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 노량해전에서 왜군의 유탄을 맞고 쓰러진 이순신 장군의 유언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다. 똑같은 상황이 선거 하루 전날 김대중 당선자 주변에서 일...

‘비밀 계획표’ 따라 최고급 정보 이양

청와대는 김대중 당선자의 승리를 일찌감치 예견했을까. 12월18일 대선을 치르기 며칠 전 청와대의 주요 부서는 김대중 후보가 승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 그가 집권할 경우에...

공약의 거품 빼야 ‘IMF 수령’ 탈출

세계가 그를 주시하고 있다. 한국의 대통령 당선자가 이토록 세계의 눈길을 모으기는 처음일 것이다. 네 번 도전한 끝에 힘겹게 대권을 거머쥔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는 12월19일 당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