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권의 성격 규정

새해 출범할 김영삼 정권이 제6공화국 제2기 정권이냐 제7공화국이냐 하는 논의가 있자 김당선자는 진정한 민주정권이라는 점에서 4·19 후 자유선거로 탄생했다가 군인한테 빼앗긴 제2...

‘다음’은 김윤환인가

“나는 옛 정치인, 대권 자격 없다” 89년 1월 어느날 밤 金潤煥 당시 민정당 원내총무는 ‘아주 은밀한 곳’에서 제2야당인 통일민주당의 金泳三 총재와 만난다. 그는 김총재에게 3...

경북 충북 ‘뜨거운 물’ 싸움

속리산 기슭에는 요즘 때아닌 ‘지역감정’의 불씨 하나가 자라고 있다. 충북 괴산군과 경북 상주군 사이에서 발화했다가 시간이 흐르면서 양쪽 도민차원의 미묘한 자존심 대결 양상으로 비...

대파씨 심었더니 쪽파가

콩심은데 콩나고 팥심은데 팥나는 것이 자연의 이치인데 요즈음은 수입산 잡씨가 섞여 더러 콩심은테 팥도 나는 모양이다. 가을 걷이가 한창인 요즘 “대파씨를 뿌려 쪽파를 거두게 된” ...

‘미제’ 침략자 한국 생태계 교란

“호주는 지금 토끼와 전쟁중”. 얼마 전에 해외토픽으로 국내에 소개된 기사의 제목이다. 영국에서 이민간 사람들이 본국에서 즐겼던 토끼 사냥 재미를 못잊어 호주에는 없는 토끼를 들여...

무기 도입 ‘6천억원 사기극’ 전모

주한미군 재배치 문제가 뜨거운 화두로 떠오르면서 국방 안보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최근 안보관계 장관 회의에서 “군이 인력 중심 군에서 과학 기술 군으로 발전해 나...

‘성분명 처방’ 갈등 의료 대란 또 부를라

'왕년의 투사’가 돌아왔다. 지난 3월14일 33대 의사협회장으로 선출된 김재정 당선자. 그는 2000년 의약분업 때 31대 의사협회장으로서 의료계 집단 휴·폐업을 주도한...

[동안문학상 논란] 색깔 논쟁 비화

문학상을 둘러싼 논란이 문학성 논쟁을 벗어났다. 작가 황석영씨의 발언이 결과적으로 색깔 논쟁을 재연(再煙)시키는 도화선이 된 것이다.지난 7월19일 황석영씨가 자신의 소설 이 동인...

[정치마당]박태준 김원웅 이 협 김영춘

총선 직전 자민련이 야당 선언을 한 이후 DJP 연대의 유일한 ‘흔적’으로 남아있던 박태준 전 총리가 전격 사퇴해 역대 세 번째 ‘단명 총리’가 되었다. 5월17일 ‘재산 명의신탁...

삼페인 터뜨리지마!

선거법 위반 당선자에 대해 검찰 수사가 시작되면서 무더기 재선거 사태가 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선관위가 16대 총선 선거운동 과정에서 적발한 선거법 위반 건수는 5백75건. ...

민노총, 노사정위 탈퇴/“DJ, 경제 개혁 노선 수정하라”

김대중 정부의 중요한 특징 가운데 하나는 ‘위원회정부’ 성격을 띠고 있다는 점이다. 노사정위원회(노사정위) ·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 제2건국위원회 들이 바로 김대중 ...

뱃길 산길 구비마다 ‘민족 화해’ 봄기운 넘실

2월24일 현재 금강산 관광객이 3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1월18일 한국 주민들에게 금강산 관광을 개방하기 전까지 북한의 1년 평균 금강산 관광객은 2천명을 넘지 않았다. 올봄...

‘한배’ 탄 진보와 보수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 상임의장 한광옥등 9인)는 독특한 실험적 협의체이다. 민화협은 한국전쟁 이후 보수와 진보, 정당과 사회단체가 한데 모여 통일 문제를 협의하는 최초...

장 만들기 50년… ‘토종 경영’ 도사 탄생

외래 음식 홍수 속에서 3대에 걸쳐 50년 동안 고유의 장맛을 지켜 오나‘한 우물 기업인’ 이 있다. 얼마전 제 1회 한국 전통 경영인 대상을 받은 송인섭 진미 식품 대표이사(58...

안기부 정치 사찰 의혹, 원인 제공자는?

안기부의 정치 사찰 금지는 김대중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다. 그래서 국민은 김대통령이 안기부의 정치 사찰 기능을 폐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그가 집권한 지 1년도 지나지 않아...

좌우 나란히 … 기대 못미친 어정쩡한 화해

정부 수립 50주년을 기념한 대통령 특별 사면이 단행되었다. 정부는 8월15일 단행한 특별사면에서 △잔형 면제 및 복권 2명 △ 형 선고 실효 10명 △ 복권 1천4백2명 △ 감형...

된서리 맞은 ‘얼치기 언론 플레이’

사람들이 곧잘 쓰는 ‘언론 플레이’라는 말이 있다. 자기 목적을 위해 언론을 이용하는 것을 속되게 표현한 이 말은 언론 처지에서는 듣기 거북한 말이다. 말자체가 ‘선수’(플레이어)...

반론권 적극 활용

김대중 정부가 사실과 다른 언론 보도에 적극적으로 정정 보도 및 반론문 게재를 요구해 가기로 한 방침을 밝혀 화제이다. 박지원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8월9일 “언론 자유는 확실히 ...

사람 살리는 폐타이어

서울 중계동에 사는 박동렬씨(38)는 1월29일이 두번째 ‘생일’이다. 합정동에서 외국인 전용 관광식당을 경영하는 박씨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이날 새벽 5시 반쯤 집을 나서 승용...

재활용보다 태우기 급급

한국인이 자동차 보유 대수는 지난해 천만대를 돌파했다. 이에 따라 폐타이어 발생량도 해마다 늘고 있다. 대한타이어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폐타이어 발생량은 1천7백58만여 개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