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후 관리자’가 고인을 ‘대행’한다

“이제는 임종이라는 것이, 자녀들에게 마지막 한마디를 남기는 게 아니라 ‘삭제(Delete)’ 버튼을 한 번 누르는 것으로 대체될 것이다.” 이재현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가 자녀...

페이스북에 떠도는 ‘유령’ 어쩌나

해외에서도 몇 년 전부터 디지털 유산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미국은 회원 수가 무려 5억명에 달하는 페이스북을 중심으로 고인의 디지털 유산 처리 문제가 가시화되었다. 유럽에서는 독...

‘거지’ 전두환,‘부자’ 아들들

전두환 전 대통령은 여전히 ‘재야의 대통령’이다. 외출할 때는 여러 대의 차량이 이동하고, 골프를 칠 때는 앞뒤 팀을 비워 놓고 친다. 전 재산이 29만원에 불과하다는 그는 세상 ...

김 빠진 ‘추징금 추격전’ 13년

전두환 전 대통령의 전체 추징금 액수는 2천2백5억원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추징된 금액은 전체 추징금의 24% 정도이다. 말 그대로 ‘새 발의 피’에 불과하다. 지난 13년 동안 ...

‘디지털 유산’은 누가 상속받을까

최근 인터넷 공간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고인이 남긴 홈페이지·미니홈피·블로그·이메일 등 이른바 ‘디지털 유산’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인터넷상에 올린 게시물의 ...

핵 야망으로 뭉치는 ‘반미 라인’

남미의 반미 선봉자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핵 야망을 드러냈다. 러시아의 기술로 원자로를 건설하겠다는 그의 계획에 가장 놀란 것은 미국이다. 이란과 북한의 핵 개발 저지에...

‘사면초가 태광, 가족 분쟁 이어지나

검찰 수사로 궁지에 몰린 태광그룹에 또 다른 회오리가 몰려들고 있다. 그동안 잠복해 있던 문제들이 한꺼번에 터지면서 고소·고발 사태가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이호진 회...

“홈쇼핑 3사와 ‘지분 파킹’ 했다”

‘태광 사태’의 진실은 무엇일까. 그룹 사정에 정통한 인사들은 “이미 예견된 수순이었다”라고 한목소리로 말한다. 태광그룹은 그동안 여러 차례 사정 기관의 표적이 되었다. 검찰·국세...

날 벼린 검찰, 정·관계 친다

대기업을 겨냥한 사정 당국의 칼날이 갈수록 예리해지고 있다. 하루가 멀다 하고 대기업들에 대한 압수수색과 오너를 체포하는 일이 잇따라서 벌어지고 있다. ‘검찰발’ 사정 한파가 거세...

‘음서제’ 불똥, 국회에도 튀었다

‘현대판 음서제’ 논란의 음습한 그림자가 이제 국회로 옮겨가고 있다. 노영민 민주당 의원의 20대 아들이 최근 같은 당 소속인 홍재형 국회부의장실의 4급 비서관으로 특채되었다는 사...

“부친 음덕 입었지만 결국 자기 하기 나름”

유승민 한나라당 의원은 박근혜 전 대표의 최측근으로 불린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원 생활을 오래 해 정책 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유의원은 2세 정치인 중 한 명이다. ...

영상으로 배우는 미국식 금융 자본주의

세계의 금융 수도 뉴욕의 패권은 유태계 금융 자본가 손에 있다. 유태계 투자은행의 수장과 유태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모여 앉아 미국 재무부장관을 불러다 놓고 금...

‘낙관’에 찬물 끼얹는 기후 변화 이야기

지난 9월21일 추석 전날 서울은 말 그대로 ‘물 폭탄 퍼붓는 전쟁터’였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에 적극 대처하겠다고 천명한 나라에 하늘도 무심하셨다. G20 정상회의를 준...

“이젠 경제 민주화가 필요한 시대이다”

“이 세상의 모든 문학 작품은 모국어의 자식이다. 따라서 모국어를 사용하는 사람은 그 시대, 그 사회의 모순과 비극을 써야 할 책임이 있다. 그것이 모국어의 나라에 빚 갚음하는 작...

효자는 유산 받고 두 번 운다?

한국인의 자산 구조를 보면 부동산 비중이 79%, 금융 자산이 21%이다. 다른 선진국에 비해 유동성 확보가 매우 취약하다. 이 상황에서 상속세를 납부해야 한다면 쉽게 유동화할 수...

나라 팔아먹은 대가로 호사 누린 ‘조선 귀족’들

한·일 강제 병합 100년을 맞았다. 일제는 1910년 8월29일 ‘한·일병합조약’을 공포했다. 1800년대 후반부터 친미파·친러파·친일파·친청파 등으로 나뉘어 권력 다툼을 벌이며...

치욕을 모르는 ‘나쁜 재산’ 찾기

나라를 판 대가로 위세를 떨쳤던 ‘조선 귀족’의 후손들은 일제 패망 이후 권세를 내놓아야 했다. 가문의 ‘영광’은 ‘굴욕’으로 바뀌었다. 남겨진 재산은 제각각이었다. 이완용의 경우...

재벌가 ‘서자’의 사연 많은 ‘사부곡’

내로라하는 재벌가에서 양육비 청구 소송이 벌어졌다. ‘재벌가의 가족사’라는 폭발성 외피를 두르고 있는 이 사건에는 현대 가족의 초상이라고 부를 수 있는 다양한 문제가 얽혀 있다. ...

폭염보다 뜨거운 ‘돈다발 추문’

‘LA FRANCE PLUMEE’- ‘깃털 뽑힌 프랑스!’ 지난 7월8일자 프랑스 주간지 의 1면 제목이다. 문구와 함께 프랑스를 상징하는 장닭의 털이 뽑혀 있다. 지구촌이 월드컵...

허리띠 조른 유로존, 몸살 나나

끝이 안 보이는 유럽 재정 위기를 타개할 가시적인 방법은 긴축 정책이다. 그리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남유럽 국가들과 함께 영국과 독일도 긴축 정책의 구체적 내용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