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이라는 기점이 중요하다”

일본 도호쿠(東北) 대학에서 문화인류학을 가르치는 이인자 교수는 2011년 3월11일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후 그해 5월부터 지금까지 피해지역에 대한 문화인류학적 연구를 해오고 ...

“여기 모인 사람들 액운 싹 다 가져가게!”

선창(船艙)에 징소리가 무겁게 깔렸다. 바다에서 육지를 향해 불어오는 바람이 두껍게 껴입은 옷 사이로 파고들었다. 해는 이미 저물어 빛이라곤 선창가의 주황빛 가로등 세 개와 사람들...

“생존자들 정서적으로 유대할 공동체 가져야”

2011년 3월11일. 일본 도호쿠(東北) 지방 미야기(宮城)현 센다이(仙臺)시 인근 해역에서 진도 9.0의 지진이 발생했다. 그 여파로 센다이시 해안 지역에는 거대한 쓰나미가 덮...

“적당히 벌어서 아주 잘 살자!!”

전북 전주 완산구에 있는 풍남문 주변 골목을 따라 걸어 들어가면, 시장 골목 가득 구수한 콩나물국밥 냄새가 식욕을 자극한다. ‘피순대’가 가마솥에 가득히 쪄지고 있고, 막걸리 한잔...

사이버테러 위협에도 보안투자 여전히 부족

최근 북한의 대남 사이버테러 위협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은 이미 몇차례 대규모 해킹사태를 겪은 경험을 갖고 있다. 정부도 이러한 상황에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최근 사이버테...

최경환 “경제 바꾸러 다시 정치판으로 돌아간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경제를 바꾸러 다시 정치판으로 돌아간다”고 밝혔다.그는 이날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1년 6개월간의 재임기간을 “순풍이라곤 ...

“박은주가 회사 돈 200억원 넘게 횡령”

국내 최대 단행본 출판사인 김영사는 2015년 한 해를 혹독하게 보냈다. 2014년 5월 회사를 떠난 박은주 전 사장이 7월23일 창업주인 김강유 회장을 350억원 규모의 배임 및...

“대탕평 인사” “안철수 신당이 제1야당 될 듯”

“‘안철수 신당’이 제1야당이 될 가능성이 높다.” “남북 관계에 큰 전기가 마련된다.” “대탕평 인사가 이뤄질 것이다.” “차기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김경재 전 대통령 홍보특...

최경환 “떠나는 순간까지 법안통과·구조개혁에 최선”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떠나는 순간까지 흔들림 없이 주요법안의 국회 통과, 구조개혁 실천, 리스크 관리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30일 정부 ...

‘소신 탈당’ 3인방

안철수 의원이 결국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하고 말았다. 안 의원은 새로운 정당을 만들어서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새정치’를 구현하고자 한다는데, 그의 두 번째 창당이 성공할 수 있을...

“박 대통령, 산케이를 세계적인 신문으로 만들어준 구세주”

12월17일, 이날은 대한민국이 ‘견문발검 간뇌도지(見蚊拔劍 肝腦塗地, 모기를 보고 칼 빼들었다가 간과 뇌 등 온몸이 흙투성이가 됨)’가 된 날이다. 국격(國格)이 완벽하게 실종된...

정의화 국회의장 ‘제2의 유승민’ 되나

경제 활성화 법안 등 쟁점 법안 처리를 둘러싼 ‘직권상정’ 정국에서 정의화 국회의장의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청와대와 새누리당 지도부의 연일 거듭되는 직...

[2015 올해의 인물] 감염 확산 막기 위해 현장에서 고군분투

2015년 5월은 잔인했다. 이달 20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중동 지역 바레인에 다녀온 68세 남성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중...

[2015 올해의 인물] 세 父子가 연출한 ‘막장 드라마’

2월9일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은 ‘올해의 인물’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매 연말이 되면 국내외의 여러 언론사와 단체에서 경쟁하듯이 ‘올해의 인물’을 발...

“박 대통령, 산케이를 세계적인 신문으로 만들어준 구세주”

12월17일, 이날은 대한민국이 ‘견문발검 간뇌도지(見蚊拔劍 肝腦塗地, 모기를 보고 칼 빼들었다가 간과 뇌 등 온몸이 흙투성이가 됨)’가 된 날이다. 국격(國格)이 완벽하게 실종된...

정의화 국회의장‘제2의 유승민’ 되나

경제 활성화 법안 등 쟁점 법안 처리를 둘러싼 ‘직권상정’ 정국에서 정의화 국회의장의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청와대와 새누리당 지도부의 연일 거듭되는 직...

당 내홍 ‘심각’ 의사 결정 구조도 ‘복잡’

새정치민주연합의 내홍이 좀처럼 봉합되지 못하는 원인에는 새정치연합의 계파 갈등외에 의사결정 구조상의 문제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 지도부의 잦은 교체와 중앙의 의사결정이 각 지...

‘폭력 시위’ 프레임에 갇힌 민중총궐기대회

지난 11월14일 광화문광장은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 민주노총 주도로 열린 민중총궐기대회 현장에서 시위대와 경찰이 정면으로 충돌했기 때문이다. 시위대가 경찰이 설정한 질서 유...

‘조문 정국’ 끝나자마자 포문 다시 열었다

민주화의 ‘거산(巨山)’이었던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로 정쟁을 멈췄던 여야가 11월26일 김 전 대통령에 대한 국가장이 마무리된 것을 계기로 얼마 남지 않은 ‘정기국회 모드’로 ...

리더십 쇄신이 필요한 새정치연합

박근혜 정부 들어 정치에 희망을 접는 사람이 많아졌다. 여권 지지자들이나 야권 지지자들이나 마음을 붙일 곳이 없어진 모습이다.박근혜 대통령은 국정을 난폭하게 운영했던 이명박 전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