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가락 언론’이 북한 도운 꼴

나포한 북한의 유고급 잠수정 사건에 대한 정부 대응이 초미의 환제가 되고 있다. 문민 정부 때까지 정부는 북한 정규군(인민군)이 침투하면, 이들을 ‘공비’로 규정하고 대간첩작전인 ...

강경 선회 주장은 성급하다

북한 잠수정이 붙잡힌 속초 앞바다의 해류는 상징적이다. 해표면에서 수심 5m 내외의 윗물은 난류이며 북쪽으로 흐르고, 그보다 더 깊은 바다의 북으로 올라가고 속에서는 찬물이 남으로...

[정치 마당]정동영 박원홍 박근혜

수도권 챙기고, 지역구 다지고 정동영 의원 ‘몸값’ 톡톡‘집토끼도 잡고 산토끼도 잡고.’ 국민회의 정동영 의원을 두고 하는 말이다. 산토끼는 수도권 선거에서 잡았다. 정의원은 이번...

국가 재건 프로그램 준비돼 있다

12월18일 자정을 넘기면서 국민회의 당직자들은 텔레비전 화면에서 눈을 떼고 서로 얼싸안기 시작했다. 그때까지도 김대중 후보와 이회창 후보의 표차는 1% 내외였으나 이미 대세는 판...

김대중 "DJT 역풍 차단하라"

“맨날 계획만 늘어놓고 말이지, 제대로 진행되는 게 없잖아!” 회의실 문을 박차고 나오면서 이종찬 부총재가 소리를 버럭 질렀다. 11월20일 오후 4시. 국민회의 간부들이 모여 3...

충청 찍고, 영남 찍고…“지지율 3%만 올라다오”

지지율 3% 올리기 작전,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 진영이 11월26일까지 전개하게 될 특병 작전이다. 이 작전의 핵심 내용은 DJP 단일화 이후 줄곧 37%대에 머무르고 있는 DJ ...

미국은 ‘김대중 당선’을 지지하는가

한국 대선이 두 달 앞으로 성큼 다가오면서 태평양 건너 미국 백악관의 안테나도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10월20일 낮 12시,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한 핵심 측근은 외국인과 오...

'북풍 주의보' 내린 정치권

선거 때만 되면 부는 바람이 있다. 이른바 북풍이다. 과거 총선이나 대선 때마다 북한은 그들이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든 한국의 선거에 개입했고, 선거 결과에 일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인천ㆍ경기]"여당 안찍겠다" 흔들리는 여권표

하루종일 손님이 딱 한팀 들었어. 3만5천원짜리 꽃게탕 한 냄비, 공기밥 두 그릇, 소주 한 병 이게 오늘 판 것 전부야." 밤 10시. 인천 월미도에서 만난 횟집 주인 정일자씨 ...

상당히 엷어진 DJ 거부감

지난해 1월 은 여론 조사를 통해 김대중에 대한 비토층이 얼마나 두터운지 알아본 적이 있다. 당시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다음 대선에 김대중이 출마하면 찍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박찬종, 박차고 나갈 것인가

박찬종 고문이 잠행을 끝냈다. 신한국당 경선 막바지에 이회창 후보가 금품을 살포했다고 주장하며 후보를 사퇴한 뒤 한달 만이다. 그동안 그는 마치 수행하는 승려처럼 월출산·오대산·팔...

조순 "反이회창·非DJ 표 긁어모으겠다”

최근 대선 출마를 선언한 조 순 서울시장이 의외로 야권 표보다 여권 표를 많이 끌어가는 것으로 나타나자 여당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병역 시비 등으로 가뜩이나 곤두박질하던 이대표 ...

국민회의, 황장엽 파일' 앞세워 대여 공세

국민회의는 최근 이 보도한 황장엽 파일 관련 기사를 반기는 분위기다. 이홍구 신한국당 고문을 비롯해 여당 주요 인사들이 ‘황장엽 파일’에 들어가 있다는 이 기사로 덕분에 황풍으로부...

DJ, 보수 세력 껴안기 '흡족'

“보수 표가 내 품안에!” 대선을 앞두고 줄곧 보수 표를 찾아다닌 DJ의 날갯짓에 한층 힘이 실리고 있다. 신한국당이 경선 파동에 휘말려 있는 동안 DJ는 ‘테마 여행’이라는 이름...

눈짓 하나에 표 오르락내리락

클린턴 대통령은 텔레비전이나 대중 연설에 나서기 전에 반드시 코로 물을 약간 들이키는 고통을 감내한다. 그렇게 하면 연설 도중 입안에 침이 고여 발음이 불분명해지거나 입 밖으로 침...

한·미 공조 ‘이상 기류’ 주의보

집권 4년 내내‘북한 달래기’ 정책을 펼쳐 나름의 실익을 거둔 빌 클린턴 대통령이 재집권함으로써 앞으로 미국의 한반도 정책, 특히 북한 정책이 어떻게 전개될지 큰 관심이 쏠리고 있...

이한동 국회 부의장 “수도권 대폭 물갈이, 사실상 불가능”

각당이 수도권 선거에 사활을 걸고 있다. 3당의 지역 분할 구도가 뻔히 예견되는 올 총선에서, 수도권이야말로 대세를 가름할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여야의 상황 인식...

[수도권]“지면 끝장” 사활 건 승부처

가장 넓은 땅, 가장 공략하기 힘든 땅, 정치 변수가 가장 민감하게 반영되는 땅, 그 누구도 우리 땅이라고 장담할 수 없는 땅, 마지막 승부를 좌우하는 땅. 수도권이 바로 그곳이다...

[정치마당] 김종필·김대중·이철승

‘색깔 논쟁’ 휴전 선언 JP 통일론으로 제2 전선 구축자유민주연합 김종필 총재. 그는 말로 먹고 사는 정치권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말의 연금술사’이다. 때로는 퉁명스러운 ...

자민당, 당 살리려 총재 토사구팽

오는 9월 하순에 치를 자민당 총재 선거를 앞두고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총재가 돌연 입후보를 사퇴함에 따라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통산성 장관이 차기 총재로 추대될 가능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