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자오쯔양, 민주화 살릴까

중국 공산당 총서기였으며, 중국 민주화 운동의 상징적 존재였던 자오쯔양(趙紫陽)이 1월17일 지병으로 사망하면서 ‘정치 민주화’라는 중국 사회의 해묵은 과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

기아에 올인해 ‘등극’ 준비한다

정의선 기아자동차 부사장(35). 현대자동차그룹 안팎에서 그를 특별히 주목하는 까닭은 그가 정회장의 외아들이자 후계자여서일 것이다. 그의 공식 직함은 현대·기아 자동차 기획총괄본부...

교회개혁실천연대, "조용기 목사 회개하라"

교회개혁실천연대(개혁연대·공동대표 박득훈 백종국 오세택)가 여의도순복음교회(당회장 조용기 목사)의 재정 유용 등의 문제를 공개 제기하고 나섰다. 개혁연대는12월15일 서울 안국동 ...

성전인가, 복마전인가

1990년대 후반까지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해온 한국 교회가 성장통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일부 대형 교회들이 능력과 도덕성 시비 등으로 내분을 겪고 있어, 기독교 안팎에서 비판의 ...

헌법 고치는 것은 일도 아니다?

순복음교회가 속한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는 1999년 임시 총회를 열어 총회 헌법을 고쳤다. 몇 가지 개정 사항 중 눈길을 끈 조항은 목사 임기를 65세에서 70세로 연장한...

순복음교회 ‘헌금의 비밀’

지난 10월18일 ‘교회개혁실천연대’(교회연대)는 조용기 목사(69·순복음교회 당회장)에게 질의서를 보냈다. 교회 헌금 유용 의혹과 조목사의 후계자 문제 등 교회 시스템과 조목사 ...

미국의 빚잔치와 ‘달러 악몽’

“기러기 아빠만 좋아졌네.” “올해는 우리 국민소득이 다시 1만 달러를 가뿐하게 넘어서겠구만.” “있는 사람들은 미국 가서 왕창 쇼핑을 즐길 수 있을 거야.” 미국 달러화 가치가 ...

‘리틀 아라파트’를 주목하라

‘마르완 바르구티를 주목하라’. 야세르 아라파트 사후 팔레스타인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아갈 기수로, 올해 45세인 ‘정치범’이 관심의 초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1987년 이스라엘의 ...

국감 흔든 ‘삼성 로비설’

열린우리당 문학진 의원이 지난 10월18일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국감에서 “삼성에서 전방위 로비를 받은 것처럼 일방적으로 삼성을 두둔하는 의원들이 있다”라고 말해 파문을 일으...

‘총선의 추억’은 계속된다

정동영 통일부장관과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두 사람은 지난해 조사에서 거의 주목되지 못했다. ‘한국을 움직이는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가장 영향력 있는 정치인’ 항목에서 정장관...

스타를 기다리며

언제부터인가 양김 정치라고 하면 패거리를 짓고 가신을 거느리는 구태를 상징하게 되었지만, YS와 DJ야말로 보스에 충성을 바쳐서가 아니라 의정 활동을 잘해 자수성가한 인물들이다. ...

북·미·중에 ‘왕따’당하는 노무현 정부

외교 무대에서 노무현 정부가 현재 처한 처지는 김영삼 정부 시절을 연상시킨다. 북한과는 단절되고 주변국들로부터는 업신여김을 당하고. 지난 7월 이후 남북관계가 중단된 데다, 최근에...

‘김정일 이후’ 노린 권력 투쟁은 없다

북한 내각회의가 지난 8월 초 신의주 특구 개발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사실( 9월9일자 제776호)이 알려짐으로써, 그동안 국내외 일부 언론이 거론해온 ‘북한 권력 투쟁설’ 역시 새...

싱가포르, ‘줄타기 외교’도 대물림

타이완 독립 문제를 놓고 중국과 미국이 삼각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면, 똑같은 문제로 중국과 타이완의 틈바구니에서 또 하나의 작은 삼각 관계를 이루며 줄타기 외교를 하는 나라가 있다...

양태영이 미국 선수였다면…

아테네올림픽이 끝났다. 그리스는 ‘매우 성공적인 올림픽’이라는 자체 평가를 내렸다. 개막 전 걱정했던 것보다는 확실히 좋았다. 그러나 여전히 금지 약물을 복용해 메달을 박탈당하는 ...

‘침실 권력’의 은밀한 역사

알베르 카뮈의 스승으로 잘 알려져 있는 장 그르니에는 라는 글에서 고양이에 대한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늘어놓은 다음 이렇게 말한다. ‘부질 없는 문제에 대해 박식해진다는 것은 마음에...

아테네올림픽 100배 즐기기

올림픽 경기는 헤라클레스에 의해 처음 시작되었다. 약 3천년 전, 최고의 신 제우스를 찬양하기 위해 만든 행사였다. 올림픽은 기원전 776년부터 4년에 한 번씩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승엽이도 없고, 상훈이도 없고’ 관중 없는 프로야구

프로 야구가 경기마다 불꽃을 튀기고 있다. 7월9일 현재 2위 현대와 7위 한화의 승차는 겨우 일곱 경기. 시즌 초반 ‘강력한’ 꼴찌 후보로 찍혔던 두산은 6월 한 달 동안 17승...

김혁규 의원의 적

미인들이 누구와 결혼하는지를 보면 세속의 흐름을 알 수 있다고 했던가. 한때 똑똑하고 예쁜 여성들이 미국 교포라고 하면 맥을 못 추던 시절이 있었다. 1980년대까지도 일류 대학을...

인도 소냐 간디, 가문의 영광은 계속된다

인도는 다시 ‘간디’를 원했다. 4월20일부터 다섯 차례에 걸쳐 치러진 인도 총선에서 인도 국민들은 예상을 뒤엎고 현 집권 여당 대신 인디라 간디의 며느리이자 라지브 간디의 부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