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트로 사후 쿠바 어디로 갈 것인가

'마귀 할머니’가 퍼스트 레이디로 올까 봐 전전긍긍하고 있는 쿠바 국민에게 불행하게도 그런 염려가 사실로 나타날 것 같다. 지난해 7월부터 중병으로 사경을 헤매는 피델 카...

'정운찬 후보' 위해 줄줄이 탈당하나

김지수 (자유 기고가)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이계안 의원이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그는 지난 1월24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과 (대선 후보) 경선 ...

재벌그룹 오너 가문 '젊은 그들'이 몰려온다.

재벌그룹 오너들의 2·3세들과 친족들이 경영 전면에 나서고 있다. 최근 국내 기업들의 임원 인사에서 주요 그룹 회장 아들, 딸, 손자, 손녀와 형제, 사촌 등이 대거 전진 배치된 ...

원 포인트 개헌의 끝은 조기 대선?

전영기 (중앙일보 기자) "현행 5년 단임제 헌법은 ‘실패한 대통령’을 만드는 시스템입니다.집권할 때만 평가받고 정작 집권 이후의 실적을 평가할 방법이 없습니다.제왕적 특성을 갖게...

'7번의 전설' 쓰는 박지성의 도전과 야망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가장 좋아하는 숫자 ‘7’이 담긴 2007년은 어느 해보다도 각별하다. 그는 월드컵 16강 탈락과 오른 발목 인대 파열로 100여 일을 쉬어야 ...

며느리는 중앙일보, 사위는 조선일보

한국 재벌 가계도를 보면 유명 재벌들끼리 서로 혼맥을 만들며 거미줄처럼 돌고 도는 형태를 띠고 있다. 이 복잡한 혼맥에는 조·중·동(조선·중앙·동아) 일간지 사주 가족도 한몫 하고...

여덟 남녀의 특별한 ‘금빛 이야기’

12월1일 카타르 도하에서 제 15회 하계 아시안게임의 막이 오른다. 우리나라의 금메달 목표는 73개다. 사격과 태권도에서 각각 일곱 개, 레슬링 다섯 개, 볼링과 요트에서 각각 ...

저무는 ‘블 레어 시대’ 깊어가는 권력 투쟁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올여름 휴가를 보낸 곳은 최고의 휴양지로 꼽히는 카리브 해 연안의 바베이도스였다. 이곳에 있는, 왕년의 명가수 클리프 리처드 소유 별장에서 부인 셰리와 함...

울화 치민 박찬종 YS에 도전하는가

남들이 동족으로 가면 홀로 서족으로 가고, 모두들 침묵할 때 입을 연다. 그것도 큰 목소리로, 신한국당 박찬종 고문은 그래도 ‘돈 키호테’ ‘럭비공’이라는 악평과 ‘21세기형 신세...

레바논 전쟁이 북·미 관계 좌우?

북한 미사일 발사 이후 한 달째. 대차대조표를 따져봐야 할 시점이다. 대체로 ‘북한은 손해, 미·일 강경파만 좋은 일 시켰다’고 결론이 난 듯하다. 사태 초기에는 그런 측면이 없지...

순환 출자 ‘고리’를 끊어라

현재 공정거래위원회가 문제 삼는 것은 주로 환상형 순환 출자이다. 순환 출자 직접 규제안은 A->B->C->A로 꼬리에 꼬리를 무는 환상형 출자의 고리 가운데 하나만 끊어내자는 것...

카스트로 “나는 살아 있다”

지난 7월19일 저녁 아르헨티나 북부 도시 코르도바 시민들은 식당과 술집에 삼삼오오 모여 텔레비전 중계를 보았다. 행인들은 가게 유리창에 비친 텔레비전 화면을 보며 걸음을 멈춰 섰...

“식물 인간 열린당은 장기 내어주라”

한화갑 민주당 대표가 모처럼 크게 웃었다. 1백30여 명의 의원을 거느린 집권 여당 대표에서 원내 교섭 단체도 못 만드는 미니 정당 대표로 급전직하한 뒤 마음고생이 심했던 터다. ...

지성의 발목을 걷어차도, 골은 들어간다

“후반전만 두 번 했으면 좋겠다.” 축구를 좋아하는 모기자께서 2006 독일월드컵 한국 국가대표팀의 시합을 보고 나서 토해낸 관전평이다. 토고전에 이어 프랑스전에서도 전반전은 말...

‘완전 소중’ 드라마 고구려 이야기 떴다

“아직은 모른다. 중간에 월드컵도 있고, 갈 길이 멀다.” 문화방송의 새 사극 의 기획자인 정운현 국장의 태도가 조심스럽다. 혹여 대장정에 부정이라도 탈까 언행을 삼가는 것처럼 보...

세금이 높다 한들 경영권 아래 뫼이로다?

“너무 여파가 커서 당황스럽다. 문답을 주고 받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원칙을 밝힌 것이지, 일부러 선언한 것이 아닌데….’ 지난 5월14일 대주주 지분을 넘겨받을 때 법에 따라 세...

佛개혁 이끄는 '깔끔'총리

에두아르 발라뒤르 프랑스 신임 총리는 지난8일 국회 연설에서 앞으로 새로이 추진해 나갈 정책을 부문별로 제시했다. 긴 연설은 딱 질색이라며 요점만 간단히 제시해 왔던 평소의 태도와...

美 정치권 흔드는 ‘토크쇼’ 돌풍

여론이 지배하는 미국 정치에 요즈음 여론을 지배하는 ‘토크 쇼(talk show)??가 강력한 정치 무기로 등장해 위력을 떨치고 있다. 흔히 토크 쇼라고 하면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왕자와 공신들 ‘한 지붕 두 마음’

현대·기아차 비자금 수사가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수사 과정에서 알려지지 않았던 뒷얘기들이 하나 둘 흘러나오고 있다. 이 가운데 주목되는 것은 정의선 기아차 사장과 관련된 부분이다.정...

‘매사냥’ 시비 국회로

올해 78세인 전영태씨(전북 진안군 백운면 운교리)는 연륜에 걸맞지 않게 혈기왕성해 보인다. 지난 50년간 해마다 겨울이면 산과 들을 내달리며 심신을 단련해온 덕분이다. 그냥 누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