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치느냐 깨느냐 ‘삼각 격돌’

선거일을 3개월여 앞두고 이번 18대 대선에서도 예전과 마찬가지로 3자 대결 구도가 형성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새누리당의 박근혜 후보측은 내심 12월 대선일까지 3자 구도가 지속되...

“11월 중순 이후 단일화 논의할 것”

안철수 후보의 지난 9월19일 대선 출마 선언 기자회견장에서 가장 많이 쏟아진 질문은 역시 ‘후보 단일화’ 여부였다. 이에 대해 안후보는 “지금 단일화를 논의하기에는 부적절하다”라...

‘원칙’ vs ‘셀프’ vs ‘아이디얼리스트’

대중 심리 분석가의 눈으로 볼 때 선거는 일종의 오디션 무대 같다. 여러 명의 응시자를 놓고 재주를 최고로 잘 부린 사람을 뽑는, 그런 자리 말이다. 2012년 대선을 오디션 무대...

박근혜-위기 대응력, 문재인-수평적 리더십, 안철수-새로운 리더십

대통령의 리더십은 어느 나라,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지도자를 선택하는 국민들의 대표적인 바로미터이다. 리더십은 한 시대를 관통하는 시대정신을 담아내고 국민의 정치적인 요구를 수용할...

새벽 모텔 방에 무슨 일 있었길래…

미용학원 수강료를 벌겠다며 아르바이트에 나섰던 20대 여대생이 뇌사 상태로 발견돼 일주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 이른바 ‘수원 여대생 성폭행 사망 사건’이다. 사건이 발생 20여 일...

문재인 앞에 놓인 세 장의 카드

그동안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파죽지세로 달려온 문재인 상임고문 앞에는 새로운 임무가 기다리고 있다. 위기의 민주당을 구해내야 한다는 것이다. 당내 중진 의원들과 초선 의원들도...

[표창원의 사건 추적] 미군에 희생된 꽃다운 청춘의 절규

‘지옥 문’이 열렸다. 경기도 동두천시 보산동에 위치한 김성출씨 집은 인근 미군 부대 주변에서 일하는 아가씨들이 쪽방 하나씩을 세 들어 사는 허름한 판잣집이다. 다들 가난하고 어려...

미국 대선 가를 ‘극과 극’ 정책 대결

미국 대통령을 선출하는 2012년 미국의 선택이 5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민주·공화 양당의 대통령 후보로 확정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미트 롬니 공화당 대통령 후보는 피니시 라...

“어미의 심정으로 고통에 공감했지만 판결은…”

그날, 판사는 어김없이 도수가 낮은 안경을 썼다. 판결을 선고할 때마다의 습관이었다. 자신의 입을 통해 형벌을 언도할 때, 가급적이면 피고인의 눈을 바라보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

“미국이라면 은행을 기소했을 것”

‘키코(KIKO)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키코 피해 기업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의 공동대표인 정석현 수산중공업 회장은 지난 8월16일 키코 피해 기업들이 모인 총회에서 “우...

“애초 팔아서는 안 될 불량 식품 같은 것…올바른 경제 환경 위해 소송 계속할 것”

2010년 금융감독원 발표에 따르면 키코와 관련한 피해 기업은 총 7백38개 사에 달한다. 대부분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들이다. 그런데 피해 기업 중 눈길을 끄는 곳이 있다. 건설 ...

내리막 ‘현대차 3인방’ 반전 카드는?

올해 상반기 국내 증시를 이끌었던 ‘전차(電車) 군단’의 한 축인 자동차 주식이 하반기 들어 위기를 맞고 있다. 지난 8월 판매량이 큰 폭으로 감소하자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 등...

‘보수 본색’ 대결로 치닫는 일본 정치

민주당 정권이 소비세 악몽에서 좀처럼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일본의 재정 적자는 약 1천조 엔으로 GDP(국내총생산)의 두 배 정도이다. 전체 세입의 50% 이상이 국채 발행을 통...

열풍 띄워 올린 ‘광폭 샘플링’의 힘

싸이가 불러일으킨 열풍은 이제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이다. 다만 최근 들어 미국 케이블 음악 전문 채널의 에 싸이가 출연해 말춤을 추었다는 점, 이 열풍을 이끈 주요한 당...

‘내곡동 특검’ 앞에 놓인 3대 의혹

숱한 의혹으로 얼룩진 ‘내곡동 사저 사건’의 진실을 캐는 몫이 특별검사의 손으로 넘어가게 되었다. 지난해 10월 보도를 통해 처음으로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의혹’이 불거...

소송 잘 날 없는 12년 꽃동네 ‘5조원 금광 전쟁’

순금 74t이 매장되어 있다는 충북 음성 금왕읍 일대 금광 개발을 둘러싸고 금광 개발업체인 대륙광업과 사회복지법인 꽃동네 사이에 길고 긴 싸움이 이어지고 있다. 대륙광업은 이 지역...

“금광 개발, 특산물인 수박 재배에 치명적 피해 줄 수 있어”

은 꽃동네측의 말을 듣기 위해 지난 8월30일 오후에 꽃동네측의 윤시몬 수녀에게 전화를 걸었다. 윤수녀는 “자문변호사와 통화해라”라고 했다. 기자는 임광규 변호사와 통화한 후 이메...

고교 야구 ‘대어’들, 왜 먼 길 못 떠나나

“서너 명을 제외하고는 대어가 보이지 않는다.” 지난 8월20일 있었던 ‘2013 신인 지명 회의’에 참석한 아홉 개 구단 스카우터들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하지만 스카우터들은 한...

박근혜 옆에서 고개드는 ‘新朴’들

“‘신박(新朴)’이든, ‘구박(舊朴)’이든, 어쨌든 결국 중요한 것은 후보 본인이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전방위적이다. 이른바 ‘종박(從...

‘회장님’의 돌연한 실종 사고일까, 자작극일까

양재혁 전 삼부파이낸스 회장(58)이 감쪽같이 사라졌다. 8월23일 현재 40일째 소식이 끊겼다. 양 전 회장은 지난 7월13일 오후 2시쯤 삼부파이낸스의 자금을 관리하고 있던 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