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의 중심’에서 세상을 외치다

수원 지방을 얘기할 때면 흔히 수원시와 화성시를 합쳐 ‘수원·화성’이라고 부르곤 한다. 여기에는 그럴 만한 역사적 배경이 있다. 수원군은 경기도의 옛 행정 구역으로 현재의 수원시와...

가장 오래된 시장과 가장 새로운 소비자 잇는다

소박하고 따뜻한 이야기만을 기사로 만드는 매체가 있다.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취재원만 고집한다. 재래시장 및 지역 소상인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소셜 미디어 ‘조각보’ 얘기이다....

정·관계에 너른 ‘인물 바다’ 펼치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돕고 있는 주변 인사들 가운데 가장 영향력이 크다는 7인의 원로 그룹이 있다. 박 전 대표에게 주요 현안에 대해 자문하고 있는 이 그룹은 초대 과학기술부...

디지털 나라의 ‘잊혀질 권리’를 찾아서

현실 세계에서 내뱉은 말은 공기 속으로 사라지고 시간이 흐르면서 잊히기 마련이다. 반면, 온라인 세계에서 내뱉은 글은 사라지지 않고 인터넷 어딘가에 저장되고 남게 된다. 글을 내뱉...

안 먹어도 배 부르고 마약 안 해도 핑 도는 이유

사랑은 아찔한 현기증을 동반하는 어떤 영혼의 울림이라고나 할까? 어떤 형태로든 보통의 일상생활을 흔들어대면서 사랑은 대개 그렇게 온다. 손에 잡힐 듯하면서 잡히지 않고 보일 듯하면...

바람 맞은 남자와 차인 여자는 왜 허기질까

노처녀의 애환을 다룬 영화 를 보면 남자친구와 헤어진 여자, 미모의 연인에게 바람 맞은 뚱보 남자가 집에 돌아와 음식, 과자를 와작와작 씹어 먹으면서 쌓인 울분을 풀어댄다. 우리나...

검찰에서도 대원외고 약진은 거침 없다

대한민국 검사는 어떤 사람들일까. 은 지난 호 판사 집중 분석에 이어 현직 검사 1천8백69명 전체의 명단을 입수해 신상을 분석했다. 그 결과 검사들의 평균 연령은 39세로 비교적...

법원이 검찰보다 ‘우먼 파워’ 세다

은 제1124호에 현직 법관 2천6백7명의 명단을 입수해 분석한 기사를 보도했다. 판사와 검사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먼저 남녀 성별 비율은 판사는 남성 74.3% ,...

여성 검사장 등장도 멀지 않았다

검찰에서 금녀(禁女)의 벽이 처음 허물어진 것은 1982년이다. 조배숙 현 민주당 의원과 임숙경 변호사가 ‘여검사 1호’로 동시에 입성했다. 이들이 배치되는 곳에는 여성 화장실이 ...

“검사에게는 ‘정의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조희진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장(49)은 검찰 최초의 여성 지청장이다. 여성 검사로서 최고위직에 있기도 하다. 조청장의 이름 앞에는 1990년 검찰에 입문한 후 지금까지 늘 ‘최초...

맛과 열정 버무리니 ‘남자 김치’ 인기 폭발

대통령, 치과의사, 스포츠센터 소장을 꿈꾸던 소년이 자라서 패션모델이 되고, 가수가 되고, 이제는 어엿한 사업가가 되었다. ‘온라인 쇼핑몰계 미다스의 손’ 오병진 남자F&B 대표이...

빈 라덴 떠나자마자 미국-알카에다 “새로운 전쟁 시작됐다”

9·11 테러의 아이콘으로 꼽혀온 알카에다의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이 최후를 맞은 것을 계기로 미국과 알카에다 테러 조직 간에 새로운 전쟁이 시작되었다.미국은 빈 라덴을 사살한 기...

미국-파키스탄의 ‘훈훈했던 시절’도 이제 끝나는가

오사마 빈 라덴을 제거한 미국에서는 이제 테러 전쟁에서는 “파키스탄이 문제이다”라는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파키스탄이 빈 라덴을 비호했거나, 비호하지 않았다면 무능의 극치를 보...

왜 오뉴월에 자살 사망자 많나

우리나라는 약 30분에 한 명씩, 하루에 42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나라이다. 국민 10만명당 자살자가 28명으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평균(11명)은 물론, 이웃 나...

한여름 극장가 달굴 국산 블록버스터들의 ‘전쟁’

대란이 따로 없다. 둘 만으로도 비좁아 보이는데 셋이 한꺼번에 쏟아진다. 공생이라는 단어는 생각할 겨를도 없다. 오직 살아남아야 한다는 목표만이 눈에 들어올 뿐이다. 충무로의 대형...

열린 광장에서 되돌아보는 ‘오월의 사랑, 오월의 노래’

‘광주 사태’가 ‘광주 민주화운동’으로 개명된 그 틈새에는 무엇이 있을까? 폭도라고 불린 이들은 유공자가 되었고, 분노를 삼키던 기념식은 관제 행사가 되었다. 5·18의 주체들은 ...

사랑하는 사람의 사진 속에 든 ‘진통제’

어렸을 때 배탈이 나면 어머니께서 배를 살살 문질러 주시면서 주문처럼 반복하셨던 말씀이 있다. “엄마 손은 약손”이다. 특유의 박자와 음의 고저가 있는 이 주문을 많은 분들이 경험...

카메라에 조심스레 담은 오월 광주 어머니의 마음

사진작가 김은주씨(43)는 지금 광주에서 뜨거운 5월을 맞고 있다. 5월12일부터 18일까지 광주 원갤러리에서 ‘여기, 여기… 오월 어머니’라는 주제로 자신의 첫 사진 전시회를 열...

영국 띄워올린‘세기의 혼례’에 초대받은 사람과 초대받지 못한 사람

윌리엄 왕세자와 평민 출신 케이트 미들턴 양의 ‘세기의 결혼식’이 4월29일 영국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성대하게 거행되었다. 1천9백명의 하객이 참석하고 20억명이 TV 생중계를 ...

‘패닉’ 출구 찾기 바쁜 한나라

“필요하다면 당명까지도 바꿔야 한다.” 여권의 권력 개편에 시동이 걸렸다. 4·27 재·보궐 선거에서 참패하자 여권 전체가 극심한 혼란에 빠져드는 분위기이다. 당·정·청 어느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