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부부 죽음’에 숨은 거대 비극

지난 4월17일 오전 9시께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의 한 고급 주택에서 50대 부부가 싸늘한 시체로 발견되었다. 남편 김 아무개씨(58)는 청테이프로 양손과 발이 묶여 있는 상태였고...

잔혹한 범죄에 흔들리는 ‘둥지’

남편이 아내를, 자식이 부모를 살해하는, ‘핏줄’마저 저버린 잔혹 범죄가 늘어나고 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발생한 존속살인은 2008년도에 44건, 2009년도...

인재의 ‘곡창지대’, 누가 빛내나

국회의원 선거구로 보았을 때 이천시·여주군 선거구와 양평군·가평군 선거구로 획정된 4개 시·군은 전통적으로 여당이 석권하는 지역이다. 국회의원 2명과 시장, 군수 4명 중 무소속 ...

사법부, 명문고 지고 특목고 떠오른다

대한민국 사법부를 움직이는 법관들은 과연 어떤 사람들일까. 은 현직 판사 2천6백7명의 명단을 입수해 출신 학교·지역별로 분류했다. 그 결과 전통적인 법조 명문고 출신들이 퇴조하고...

‘우리법연구회’ ‘젠더법 커뮤니티’…법원 내 판사 모임 어떤 것들이 있나

대법원 홈페이지에는 14개 정도의 공식적인 커뮤니티가 개설되어 있다. 사법정보화연구회, 국제거래법연구회, 언론법연구회, 직접재산권연구회 등 주로 학술이나 실무와 관련된 연구 모임이...

고위 법관 최다 배출 고교는 ‘경북고’

우리나라 법관의 인사 제도는 수직적인 구조였다. 사법연수원을 나와 법관으로 임용되면 지방법원 배석판사-지방법원 단독판사-고등법원 배석판사-지방법원 부장판사-고등법원 부장판사-법원장...

위풍당당 ‘여풍’, 사법부 뒤흔들다

법원의 여풍(女風)은 오뉴월 서릿발보다 매서웠다. 우리나라 전체 법관 중 25.7%가 여성이다. 법관 일곱 명 중 세 명이 여성이라는 말이다. 연도별 신임 법관의 임용 비율을 보면...

“법관은 사회의 그늘에 늘 관심 가져야 한다”

조경란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51)는 여성 법관으로서는 최고위직에 있다. 현재 고등법원 부장판사 이상의 여성 법관은 단 세 명. 그중 연수원 기수(14기)가 가장 높다. 그녀는 또...

선물의 달, 여기저기서 ‘반값 돌풍’

‘반값이 아니면 쳐다보지 마라.’ 5월 기념 선물에도 반값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소셜 커머스 열풍이 기념 선물로 이어지며 가격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소셜 커머스 모음 사이트...

입 크고 두터우면 그곳도 크고 두꺼울까

중국 고대 성 지침서인 에는 여성의 얼굴 특징이 그녀의 성기 특색을 보여준다고 기록되어 있다. 에 따르면 작은 입과 짧은 손가락을 가진 여성은 얕은 여성 주머니를 가졌고, 큰 입과...

‘작은 입술’ 색 짙으면 경험 많은 여자라고?

‘한강에 배 지나간 자리’라는 말이 있다. 여자가 한두 번 바람을 피워도 몸에는 아무런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러나 모르고 하는 얘기이다. 혼전의 빈번한 성관계는 여자의...

“속도 모르고 왜 그리 시끄러운지…”

4월21일, 경남 울산으로 통하는 기장대로를 빠져나와 ‘고리’ 방향으로 향했다. 원자력발전소로 향하는 국도변 길가에는 하얀색 꽃망울이 희끗 남아 있는 벚나무들이 양쪽으로 늘어서 있...

대한민국 대기업 임원 그들은 누구인가

남자, 평균 나이 52.45세, 서울대 졸업, 학부 전공 분야 ‘공학’, 경영학 석사 학위 소지, 미국 유학 경력. 이것이 우리나라 대기업 임원의 ‘평균 얼굴’이다. 이 국내 상장...

포스코 첫 여성 임원 오인경 글로벌 리더십 센터장

“10년 후에는 여성 임원이라고 해서 인터뷰를 요청받는 일은 없을 것이다.” 지난해 2월 교육컨설팅업체 지식회사의 대표로 있다가 ‘포스코 글로벌 리더십 센터장’으로 전격 영입된 오...

중원을 품은 인재의 보금자리

17대 후반기 국회 부의장을 지낸 이용희 의원(자유선진당·보은 옥천 영동)은 충북 남부 3개 군 보은·옥천·영동의 터줏대감으로 불린다. 옥천에서 태어나 대전사범학교를 졸업하고 6·...

‘추억’을 돌아보는 충무로의 두 시선

시대적 배경이 1980년대이다. 아련한 추억을 불려내며 관객을 유혹한다. 장르적 외피도 똑같이 코미디이다. 1백90만명 관객을 모은 흥행작 와 의 강형철 감독이 만든 (5월4일 개...

관객에게 ‘인권 문제의 피해자인가 혹은 가해자인가’를 묻다

벌써 다섯 번째이다. ‘인권 영화’라는 부제를 단 옴니버스 장편, ‘시선’ 시리즈 말이다. 이번에는 더 깊어졌다. 단순히 의제를 던지는 수준이 아니라, 성찰과 아이러니를 녹여냈다....

다이애너비와 닮은 듯 다른‘기다림녀’의 세기적 결말

오는 4월29일, 영국 윌리엄 왕자와 세기의 결혼식을 올리는 케이트 미들턴(왼쪽)은 ‘포스트 다이애나’ ‘패셔니스타’ ‘기다림녀’ 등등 애칭이 많다. 그만큼 영국 국민들의 관심과 ...

남성 발생률 1위 대장암, 여성 발생률 1위 갑상선암은 어떤 암?

최근 10년 동안 대장암은 큰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발표된 한국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08년 암 발생 건수는 총 17만건이며 그중 대장암은 남녀를 합쳐서 2만2천건이...

‘암’을 넘어서야 ‘장수’ 보인다

1백20세 시대를 앞두고 암은 넘어야 할 고개이다. 한국인은 3명 중 1명이 암에 걸리며, 모든 질병으로 사망하는 사람 10명 중에서 3명은 암으로 사망한다. 지난 10년 동안 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