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당 키운 것은 반이슬람 정서’가 8할?

최근 여론조사에서 프랑스 정치 사상 최초로 극우 정당인 국민전선의 대선 후보인 마린 르펜이 1위에 오르는 이변이 연출되었다. 23%의 지지율로 현 대통령인 사르코지(21%) 그리고...

“‘소는 누가 키울 거야…’ 한마디가 캐릭터 극대화시켰다”

지난해 하반기 최고 유행어는 ‘소는 누가 키우나’이다. 이 말은 KBS의 예능 프로그램 (이하 )의 ‘두 분 토론’에서 남성 우월주의자인 박영진의 대사이다. ‘남자는 하늘’이라는 ...

장작 구하는 여인 모아도 모아도 쌓이지 않는 삶

에티오피아의 카마쉬에서 북쪽 산속으로 40분 정도 차로 이동하면 산 중턱에 구무즈 족이 많이 사는 찌짜 마을이 나온다. 사냥으로 먹고사는 민족이다. 하지만 요즘 들어 사냥할 동물이...

노인의 돈 끌어내야 먹고산다

일본에서는 90세가 된 노인들이 미래가 보이지 않아 돈을 쓸 수 없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경기 침체를 걱정하는 목소리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고령자가 많다는 것을 시사한다. 지난해 ...

기획·배급 ‘타이밍’에 흥행 희비 엇갈렸다

지난 2월26일 이준익 감독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평양성, 2백50만명에 못 미치는 결과인 1백70만명. 저의 상업영화 은퇴를 축하해주십시오”라고 말했다. 앞서 이준익 감독은 ...

방송가의 이면 다룬 ‘칙릿’ 코미디 중견 배우와 신인 배우의 ‘앙상블’ 돋보여

낙하산에 떠밀려 해고당한 뒤, 구사일생으로 메이저 방송사 재취업에 성공한 프로듀서 베키(레이첼 맥아담스). 시청률 꼴찌 모닝쇼 에 배치받지만 어째 분위기가 수상하다. 오합지졸 팀원...

커다란 덩치의 고릴라, 고환은 왜 그리 작을까

남자들은 보통 성기의 크기나 정력제에만 관심이 많다. 그러나 정작 정력의 주체인 고환은 관심 밖이다. 고환은 섹스를 하는 데 직접적으로 어떤 리드미컬한 테크닉을 발휘하는 것이 아니...

고민 깊어진 ‘바람 앞의 왕실’들

중동의 민주화 바람이 독재 국가들을 거쳐 마침내 이 지역의 왕정 체제도 위협하고 있다. 중동의 왕정 국가들은 그동안 정치적 안정을 누리며 중동 평화에 기여해왔기 때문에 이 체제가 ...

‘동구권 항쟁’과는 양상 다르다

도미노처럼 일어나는 아랍의 민주화 흐름이 1980년대 말 폴란드 등 동구권에서 일어났던 민주화 흐름과 닮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장기 집권에 대한 시민의 반발이라는 점에서는 ...

“한국, 노벨상 기회 세 번 놓쳤다”

노벨상 창안자 알프레드 노벨은 1895년 11월 유언장에 ‘노벨재단 운영은 북유럽인이 맡는다’라고 적시했다. 노벨재단에 덧씌워진 이러한 금기를 깬 이가 한영우 노벨재단 특임자문역(...

지키려는 사람들, 꺾으려는 사람들

“선거는 바람과 같다”라는 말을 한다. 고양시와 파주시를 보면 이 말이 실감 난다. 2004년 5월 치러진 17대 국회 때는 고양시 4개 선거구 중 3개 구를 열린우리당이 차지하고...

“죽지 않아도 될 사람이 병원에서 죽어 나온다”

일반인들은 병원을 안전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정작 의료인들은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부지불식간에 벌어지는 의료 과오로 환자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고 한다. 의외로 진료 과정에서 사망...

전공의 격무가 의료 사고 부른다

의료 사고를 줄이려면 그 원인을 찾아 해결해야 한다. 원인 가운데 하나는 환자의 무리한 의료 요구이다. 수술이나 투약이 필요 없는데도 의사에게 강요하는 환자가 있다. 그러나 가장 ...

‘유괴’ 공포에 떠는 중국 아이들

“드디어 돌아왔구나. 내 귀여운 아가.” 지난 2월15일 중국 내륙 후베이(湖北) 성 우한(武漢) 공항 대합실. 비행기에서 갓 내린 한 어린이가 출구로 나오자, 30대 중반의 여성...

‘출생의 비밀’ 없이는 이야기가 안 되는 걸까

알고 보니 재벌가 숨겨진 자식? ‘출생의 비밀’ 없이는 드라마가 안 되는 것일까. 한때 비판을 받으며 사라지는 듯했던 드라마의 ‘출생의 비밀’ 코드가 이제는 드라마의 필수 항목으로...

스크린에 ‘정착’하는 탈북자들의 삶

굳게 닫혔던 북한의 속내를 드러나게 한 것은 외부의 공격이 아니라 내부의 붕괴 때문이다. 두만강과 압록강을 건너 중국 영토로 탈주한 북한인을 통해 북한 내부의 실상이 적나라하게 드...

백조와 흑조를 같이 연기하는 발레리나 완벽을 추구하는 예술가의 강박증 드러내다

발레극 에서 백조와 백조의 자리를 빼앗는 흑조의 역할을 한 명의 발레리나가 연기한다고 한다. 왜 분위기가 딴판인 두 인물을 1인2역으로 하는 것일까? 물론 왕자가 속을 정도로 둘이...

“지킬과 하이드 같은 강한 배역 어디 없나요”

임태경이 크로스오버 테너라는 이름으로 국내 무대에 처음 등장한 것은 2002년이다. 이후 성악을 전공한 뒤 팝을 소화하는 크로스오버 테너는 국내 무대에도 보편화되었다. 임태경이 뮤...

‘세상 바꿀 가치 창조인’의 무대

대한민국 대표 기업인 삼성그룹의 핵심 가치 가운데 하나는 ‘인재 제일’이다. 삼성은 ‘기업은 사람이다’라는 믿음 아래 모든 사람이 각자 고유한 역량과 잠재력을 가진 우수 인재들이며...

삼성 ‘지행(知行) 33훈(訓)’ Ⅱ

삼성그룹 신규 임원은 이건희 회장의 경영 철학을 담은 책자를 받는다. 최근에 배포된 책은 . 지난 2009년에 처음 선보인 지행 33훈의 리뉴얼 판이다. 이회장의 어록을 바탕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