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렛패커드 “굿이라도 해야겠네”

지난 2005년 1월24일자 미국의 대표적 종합 경제지 1면에는 ‘휴렛패커드(HP) 이사회, 조직재편 고려’라는 제하의 매우 흥미진진한 특종 기사가 큼지막하게 실렸다. 기사의 내...

컴퓨터 닫고 서비스 연 혁신 설계사의 '똑똑한 변신'

IBM 하면, 제조업체 특히 컴퓨터 만드는 회사라고 생각하는 이가 많겠지만, IBM은 ‘서비스 업체’다. 1981년 8월 인류 최초의 PC(개인용 컴퓨터)를 출시하고 1997년 세...

언론은 ‘돌’ 던질 자격 없다?

“사회부 기자가 제이유그룹을 비판하는 기획 기사를 쓰려고 하면, 산업부 기자가 그 정보를 미리 제이유그룹에게 알려줬다. 그런 식으로 비판 기사를 막곤 했다. 네트워트 마케팅(다단계...

대형 출판사 ‘살맛’ 중소 업체 ‘죽을맛’

올해의 출판시장도 양극화가 급격하게 진행됐다. 매출의 선두주자는 시공사다. 시공사는 어린이책 브랜드인 시공주니어의 2백20억원을 비롯해 계열사 전체로는 6백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1등 고지가 멀지 않았다”

(주)아이오셀은 모든 직원이 임원이다. 기획과 마케팅만 빼고는 모두 아웃소싱하기 때문에 회사에는 ‘브레인’만 있으면 된다는 것이 이 회사 강병석 대표(41)의 신념이다. 몸집이 가...

사무용 가구의 패러다임 바꾸다

출발부터 달랐다. 가구 회사라면 혼수 시장을 겨냥해야 돈을 벌 수 있던 시절, 그들은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던 사무용 가구에 주목했다. 퍼시스는 딱딱하고 멋없는 철제 책상과 의자를 ...

카메라폰과 함께 훨훨 날다

엠텍비젼은 어떤 회사?■1999년 설립, 임직원 220명(연구개발인력 145명)■카메라폰용 컨트롤 프로세서 IC및 멀티미디어 플랫폼■2004 대한민국 최고기업 대상 통신장비 부문 ...

바람처럼 왔다 간 ‘전자 잡지’

신기술이나 새로운 트렌드는 때때로 공포의 대상이다. 10년 전인 1995년 5월18일 서울에서 열린 한 출판 관련 국제 세미나에서 미국출판협회의 신기술부 담당자는 “멀티 미디어 기...

시스템 경영으로 이룬 '인테리어 신화'

까사미아는 어떤 기업인가■비전:실용적이고 아름다운 디자인을 통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창조하는 글로벌 인테리어 기업■주생산품:가구·침구·소품 등 3천여개 아이템.아동·청소년·중장년...

‘토종 유아복’ 세계에 입힌다

(주)EfE는 어떤 기업인가■1990년 (주)해피랜드 설립·2000년 1월 (주)EfE로 사명 변경■유아복 브랜드 해피랜드, 프리미에 쥬르, 압소바, 파코라반베이비, a-creat...

IT 미래, ‘컨버전스’가 지배한다

‘당신은 미래를 볼 수 있는가?’ 체빗2005가 전세계 사람들에게 도발적으로 던지는 질문이다. 정보통신산업(ICT)이 창조하는 미래의 생활상을 미리 보려면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

“추락해본 새가 더 높이 난다”

추락하는 순간에 날개를 펴고 다시 날아오르기란 쉽지 않은 법이다. 그러나 부도를 맞아 화의 상태에 들어갔던 (주)화승은 추락과 동시에 날개를 폈다. 그리고 7년 동안의 고된 날갯짓...

한국 경제의 힘줄 ‘강소 기업’을 키워라

중소기업이 요즘처럼 주목되는 때가 있었을까. 중소기업 관련 기관은 물론 연구기관 등에서 중소기업을 살리자는 논의가 나오고, 대기업도 협력 업체(중소기업)와 동반 성장하겠다며 상생을...

부시 2기 한반도 정책 “주도권을 찾아오라”

미국 정치사에서 1980년대 레이건 대통령은 이단아였다. ‘고립주의 외교’로 특징지어졌던 공화당의 역사를 보면 더욱 그렇다. 그는 전임자들이 반 세기에 걸쳐 인정했던 소련 체제와의...

정부 대혁신, 먼동이 튼다

“혁신 보고를 한다고 하면 아무리 바빠도,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보고받는다. 아무 때든 대통령을 만나는 사람이 실세다.”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7월3일 열린 장·차관과의 정부혁신토...

`디지털 제국 설계자` LG전자 백우현 사장

백우현 LG전자 사장은 LG전자에서 돈을 가장 많이 쓰는 사람이다. 적어도 연간 1조원 이상을 쓴다. 그는 2천5백여 명의 연구원을 이끌고 LG전자의 연구·개발을 총지휘하는 CTO...

양덕준 레인콤 사장

양덕준 레인콤 대표(53)는 지난해 기업공개(IPO)를 통해 가장 돈을 많이 번 사람이다. 레인콤이 코스닥에 등록하자마자 황제주가 되어, 양대표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평가액은 1천6...

수익 있는 곳에 펀드 있다

옛날 조상들이 ‘계(契)’를 통해 돈을 불렸다면, 지금은 펀드로 돈을 버는 시대다. 뮤추얼 펀드에 투자하여 회사의 주인이 될 수도 있고, 리츠에 투자하면 소액으로 큰 빌딩의 주인 ...

“새 경제틀 없으면 미래도 없다”

산업자원부 김종갑 차관보는 무려 4천 쪽에 달하는 차세대 성장 동력 추진 방안을 성안한 실무 사령탑이다. 김차관보는 성장 잠재력이 약해지는 상황에서 우리가 갈 길을 분명하게 제시하...

언론계 '감원 추위' 몰아치나

지난 12월4일 사내에서 차장급 이상 간부 사원들을 대상으로 ‘우대 퇴직 내규(안)’가 회람되었다. 이 자료가 돌면서 조선일보사 분위기는 순식간에 얼어붙었다. 말이 우대 퇴직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