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겨루기냐 코드 불일치냐 따로 노는 당정

“이명박 정부의 철학을 공무원들이 아직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일부 공무원들은 여전히 노무현 정권의 좌파주의 정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이한구 한나라당 정책위 의장이 토...

‘땅’ 보고 뽑았을까 위기의 ‘청와대 교수들’

국 정의 컨트롤타워인 청와대가 총체적인 문제에 직면했다. 구멍 한두 개를 막아 해결될 상황이 아닌 것 같다는 분석이 나올 정도다. 인사 때는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라인’...

‘소프트 파워’ 없는 강대국은 위험하다

1980년대 중국 사회를 풍미한 것은 개혁개방론이었다. 개혁적 지식인들은 전통적인 중국 문명을 비판하고 서구 문명을 전면적으로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여론을 주도했다. 이런 흐름...

걸러지지 않는 ‘역사의 노폐물’

얼마 전 한 대학 교수로부터 들은 이야기 한 토막. 2005년 베이징에서 우리나라 국회의원 두 명이 탈북자 인권 문제로 기자회견을 하려다 중국 공안 당국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사건이...

“나도 내가 노동부장관인지 아닌지 헷갈립니다”

지난 5월1일은 1백18번째 노동절이었다. 직장인들에게 하루 휴식의 여유를 주는 날이기도 하지만 하루 노동 시간 8시간 보장을 위한 투쟁으로 스러져간 노동자들을 기리는 날이기도 하...

가까이 하기에 너무 오만한 나라

“너 희가 중국을 떠나 살 수 있느냐!” 올림픽 성화 봉송 현장에서 난동을 부린 한 중국 유학생이 의기양양하게 던진 말이다. 중국시위대에 쏟아지는 국내 비난 여론에 맞대응하다 나온...

썼다 벗었다, 스카프가 헷갈리네

터키의 다양한 얼굴은 터키 여성들의 복장에서 드러난다. 인구의 99%가 무슬림인 나라에서 탱크탑과 미니스커트를 입고 거리를 활보하는 여성을 볼 수 있다. 이스탄불의 번화가인 탁심을...

“‘낙하산’ 탄 사장 더는 못 온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 본부(위원장 박승규)가 정연주 사장퇴진 운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KBS 노조는 지난 4월22일 ‘방송 구조 개편 등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

비싼 돈 들여 꼭 가셔야 했나

제17대 국회의원 임기를 불과 한 달여 남겨둔 시점에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위원장과 위원들이 관광성 해외 출장을 떠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국회 예결특위 원혜영 ...

꽃들은 빨리 진다

봄은 늘 그렇듯 꽃과 함께 와서 꽃과 함께 진다. 지난 월요일 출근길에 만난 후배가 주말에 어디 꽃구경이라도 다녀왔느냐고 인사치레로 물어왔을 때 “마음에 늘 꽃이 피는데 멀리까지 ...

‘형제애’ 간 데 없이 금가는 아랍

같 은 회의지만 1년 전과는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지난 3월29일부터 이틀간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커스에서 열린 20번째 아랍 정상회의는 지난해와 달리 더 이상 ‘아랍의 형제애’가...

요동치는 강북 부동산, ‘광의의 재 개발’로 잡아라

총선에서 남발된 뉴타운 공약에 대해 정치적 윤리성에 대한 논란과 강북 부동산 가격 폭등과의 연계성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그것이 총선에서 후보자들의 뉴타운 공약 남발에서 초래되었는...

‘불법 삽질’에 살 파먹히는 무방비 북한산

20 년 이상 이곳에서 살았지만 이런 황당한 경우는 처음이다. 멀쩡히 살아 있는 나무를 베어내고 그 자리에 다른 나무를 심는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 지난 4월14일 서울 종로구 ...

“진보 강화해야 더 잘될 거라고 하는데 현실과 다르다”

“얼굴이 좋아졌습니다”라고 했더니 “운동(골프) 못 나간 지가 1년 되었습니다. 얼굴이 타지 않아 그렇습니다”라는 답이 돌아왔다. 담배도 많이 줄인 듯했다. 전에는 줄담배를 피웠는...

‘여대야소’ 뒤에 숨은 민심

한국 정치사에서 여대야소(與大野小)의 기억은 별로 유쾌하지 않다. 지금으로부터 18년 전. 당시 노태우 대통령은 야당 총재 눈치를 보는 정치가 싫어서 ‘구국의 결단’을 내린다. 민...

“최고위원이 5억원 요구했다”

그쪽(친박연대)에서 제안한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아 탈락했다고 생각한다. 나는 대학에서 사회복지 분야를 전공했고 관련 분야 박사 학위도 받았다. 현재 사회복지법인 이사장으로 있다. ...

권력과 권위의 숭고한 차이

총선이 끝났다. 선거는 정치인들의 권력 획득을 위한 첫 관문이다. 권력이 정당하게 사용될 경우, 우리는 권력을 권위라는 말로 치환해 부른다. 정치인들의 권위는 국민이 동의할 경우에...

‘클릭과 스크롤’이 권력을 바꾼다

18대 국회의원 총선 투표율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자 ‘민주주의 위기’라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독재 정권 시절, 공청회나 연설회는 동원된 인파로 북적였고 투표장에서 폭력 사태까...

‘대못’ 뽑았지만 프레스 프렌들리 헛구호로 그치나

이 명박 정부가 출입기자실에 박혔던 ‘대못’을 하나둘씩 뽑아가고 있다. 지난 3월12일 국세청을 시작으로 닫혔던 기자실이 속속 문을 열면서 ‘기자실 폐쇄’ 논란은 예전 상태로 되돌...

하나회 부활 신호탄 올랐나

지 난해 12월27일 서울 잠실의 향군회관에서 열린 성우회 정기총회는 특별한 관심을 끌었다. 성우회는 예비역 장성들의 모임이다. 이날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것은 새로운 회장으로 선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