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상 올려놓고 군 인사 직접 챙길 듯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군을 장악하기 위해서 반드시 챙겨야 하는 세 자리가 있다. 국방부장관과 육군참모총장, 그리고 또 하나가 바로 기무사령관이다. 역대 정권은 기무사령관만큼은 반...

이상희 대 김장수 / 군 주도권 잡기 ‘힘겨루기’

이 명박 정부의 군은 어디로 향하는 것일까. 군의 행보를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이 아직은 혼란스럽다. 이는 지난해 대선 기간의 연장선상이다. 대선 후보 시절에도 이명박 대통령은 국방...

교수 사회 물 흐리는 ‘폴리페서’는 상아탑을 떠나라

최근 우리 사회는 대선과 총선을 치르면서 유난히 폴리페서(정치 교수)들이 창궐하는 것을 목격한다. 즉 수개월 동안 언론과 정치권에서 교수들의 이름이 낯설지 않게 자주 거론되었다. ...

슈퍼 파워 ‘왕 비서관’ 사정 라인 장악했나

‘왕(王) 비서관’ ‘MB(이명박)의 신형브레인’ ‘권력의 핵’ ‘성골 중 성골’.박영준 청와대 기획조정비서관을 가리키는 별칭들이다. 박비서관은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국회...

‘뒷방’ 올드보이들 펄펄 살아 돌아왔네

그들이 돌아왔다. 지난 17대에서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던 여야 정치인들이 이번 총선에서 화려하게 부활했다. 이들이들어오는 문은 각각 달랐다. 정당 공천을 받고 여유 있게 입성한 ...

여의도도 지방 권력도 ‘한나라 천하’

한나라 천하가 되었다. 대한민국의 정치 틀이 새롭게 그려졌다. 한나라당은 4월9일 실시된 제18대 총선에서 2백99석 가운데 51%인 1백53석을 얻었다. 자유선진당은 18석, 친...

승리, 그 불안한 뒤끝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4월10일 지역 주민들에게 당선 인사를 하기 위해 차에 오른 그녀의 표정은 그 어느 때보다 밝았다. 이날 박 전 대표는 ...

시대에 맞는 참언론의 길을 찾아서

역사는 우연과 필연이 교차되는 것으로 보인다. 반드시 그리되어야 할 당위성을 가진 사건도 우연이라고밖에 볼 수 없는 사소한 일에 의해 뒤집힌다. 그런 우연도 다시 필연이 되어 역사...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할 일 하겠다”

총선을 통해 여권에서 새롭게 주목된 정치인은 박근혜 전 대표와 장충초등학교 동기 동창인 정몽준 의원이다. 그는 무소속으로 5선을 한 울산을 떠나 한나라당 후보로 서울에 출마해 여당...

정부 금융 정책 위험한 역주행

5년 전 노무현 정권이 출범하자마자 우리나라를 이른바 ‘동북아 금융 중심 국가’로 만들어야 한다는 목표 아래 한동안 법석을 떨었던 적이 있었다. 그러나 얼마 되지 않아서 4백만명이...

남북 ‘초강수’ 섣부른 오기로 쪽박만 깨질라

개성공단 사업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김태영 합참의장의 인사청문회에서의 ‘핵공격 대책’ 관련 발언과 “북핵 문제가 타결되지 않으면 개성공단 확대가 어렵다”라는 김하중 통일부장관의 발...

베이징 ‘공기’가 심상치 않네

중국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숫자 8이 4개나 겹치는 2008년 8월8일 8시 개막되는 베이징올림픽. 하지만 베이징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지금 갖가지 위험 요소로 인해 전전긍긍하고 있...

까칠해진 북한, 왜 위기 조성하나

‘실용주의 대북 정책’을 표방한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이후 북한의 반응이 말하는 단계를 지나 행동으로 나오고 있다. 말도 점차 거칠어지고 있다. 최근 북한은 개성공단 남북교류협력협...

한·일 관계 개선 위해 숭례문 재건 ‘모금’

“숭례문이 화재로 무너지는 모습을 TV로 지켜보며 충격을 받았다. 우리가 모금한 돈이 미약하나마 숭례문 복원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일본의 한 시민단체 대표가 지난 2월 화재로...

“선진화? 10년은 설계해야 한다”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은 대한민국 산업화 과정에서 숱한 일화를 남긴 인물이다. 박정희 정권에서 1960년대 말 방직 기계 몇 대로 가까스로 섬유 산업을 일으켜놓았을 당시 우리가 제...

한 달 만에 옐로우카드 받은 이명박 정부, 긴장하라

너무 어려운 게 많다.” 취임 한 달을 맞은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3월25일 국무회의에서 꺼낸 말이다. 취임하자마자 조각 파문, 경제 환경의 악화, 한나라당 내 공천 파동, 지지율...

“범죄자 인권은 있고 죽은 아녀자 인권은 없다는 말인가”

우리나라는 지난해 12월30일 세계에서 1백34번째로 ‘사실상 사형제 폐지 국가’가 되었다. 지난 10년간 사형을 집행하지 않음으로써 국제 민간인권운동단체인 앰네스티로부터 사형 폐...

대오 흐트러진 여권 축배의 뒷맛은 쓰다

지금보다도 총선 이후가 더 걱정이다. 굉장히 복잡해질 것 같다.” 3월25일 오후 서울 시내에서 만난 한나라당 한 핵심 인사는 크게 한숨을 내쉬었다. 날이 갈수록 깊어만 가는 여권...

‘전국 정당’ 싹 안마당에 틔울까

충청권은 선거 때마다 최대 격전지로 꼽혀왔다. 영·호남과는 달리 특정 정당 또는 후보에 몰표를 주는 투표 성향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가에서는 “충청 표심을 가져가야 이...

‘어, 어’ 하다 ‘억, 억’… 변심 바쁜 표심

하루가 다르다. 서울 표심이 롤러코스터를 탔다. 어제 앞서던 후보가 오늘 뒤집어진다. 주로 한나라당 후보들이 민주당 후보들에게 발목을 잡히는 모양새다. ‘견제론’이 커져가는 흐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