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자 인권은 있고 죽은 아녀자 인권은 없다는 말인가”

우리나라는 지난해 12월30일 세계에서 1백34번째로 ‘사실상 사형제 폐지 국가’가 되었다. 지난 10년간 사형을 집행하지 않음으로써 국제 민간인권운동단체인 앰네스티로부터 사형 폐...

대오 흐트러진 여권 축배의 뒷맛은 쓰다

지금보다도 총선 이후가 더 걱정이다. 굉장히 복잡해질 것 같다.” 3월25일 오후 서울 시내에서 만난 한나라당 한 핵심 인사는 크게 한숨을 내쉬었다. 날이 갈수록 깊어만 가는 여권...

‘전국 정당’ 싹 안마당에 틔울까

충청권은 선거 때마다 최대 격전지로 꼽혀왔다. 영·호남과는 달리 특정 정당 또는 후보에 몰표를 주는 투표 성향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가에서는 “충청 표심을 가져가야 이...

‘어, 어’ 하다 ‘억, 억’… 변심 바쁜 표심

하루가 다르다. 서울 표심이 롤러코스터를 탔다. 어제 앞서던 후보가 오늘 뒤집어진다. 주로 한나라당 후보들이 민주당 후보들에게 발목을 잡히는 모양새다. ‘견제론’이 커져가는 흐름이...

말도 많고 탈도 많고 부 동층도 많고…

총성 없는 전쟁이 시작되었다. 4월9일 실시될 제18대 총선에 전국 2백45개 선거구에서 1천1백19명이 등록해 평균 경쟁률 4.57 대 1을 기록했다. 20년 만에 새 정권이 탄...

한국 정치 판박이 경제도 따라붙을까

타이완에서 마잉주(馬英九)가 총통에 당선됨에 따라 타이완의 보수 세력 국민당이 두 번 연속 패배를 딛고 마침내 정권 교체에 성공했다. 타이완 정국은 우리와 너무도 닮아 있다. 타이...

김정헌 문화예술위원장과 김윤수 국립현대미술관장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전 정권의 ‘코드 인사’로 자리를 잡은 문화예술기관장들의 진퇴를 놓고 사회적 논란이 일고 있다. 전 정권이 임명한 문화예술기관장들의 사퇴를 요구하는 정부와 보...

입국했다 발 묶인 조풍언씨 DJ 비자금 관리하러 들어왔나

조풍언씨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지난 3월 초 입국한 그는 현재 국내에서 열흘 이상 머무르고 있다. 김대중 정권 출범 이후 지금까지 10여 년간 그는 기자들의 호기심을 가장 강하게 ...

“공천 약속 해놓고 이제 와서 칼질하나 나는 억울하다”

당이 칼질을 잘못했다.” 오는 4·9 총선을 통해 정치 재개에 나선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통합민주당의 공천 결과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금고형 이상 확정자 배제’ 방침에 ...

총선 뒤 사정 칼바람 몰아친다

이명박 정부가 공식 출범하기 전인 2월 초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를 놓고 여당인 한나라당과 야당인 통합민주당이 한창 줄다리기를 벌일 때의 일이다. 당시 민주당측 협상 대표인 김효석...

한나라당 “1백70석” 민주당 “90석”

'여당의 안정론이냐, 야당의 견제론이냐.’ 다가온 4·9 총선은 10년 만에 정권이 교체된 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선거다. 그런 만큼 ‘안정’ 대 ‘견제’라는 여야 간 대립...

그 위원장과 관장에게 무슨 일이 있었기에…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전 정권의 ‘코드 인사’로 자리를 잡은 문화예술기관장들의 진퇴를 놓고 사회적 논란이 일고 있다. 전 정권이 임명한 문화예술기관장들의 사퇴를 요구하는 정부와 보...

이명박 정부에서 “노”라고 말한 ‘신선한 공무원’

이석연 법제처장이 자신이 몸담고 있는 정부에 쓴소리를 내뱉었다. 노무현 정권에서 시민단체를 꾸려가며 사리에 맞지 않는 권력 행사에 몸을 던져 대항한 그였다. 신행정수도 건설 특별법...

인민해방군 깃발 아래 눈물 그칠 날 없었 다

티베트가 다시 뉴스의 초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티베트 민족은 찬란한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티베트가 역사상에 그 자랑스러운 위용을 드러낸 것은 7세기, 송첸감포 왕 통치 시기다. ...

판도 바뀌는 인터넷 신문 ‘보수’ 날자 ‘진보’ 떨어지네

한동안 붐을 이루던 인터넷 신문의 성장세가 주춤해지고 있다. 인터넷을 통한 소비자들의 뉴스 소비는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지만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인터넷 신문 뉴스에 대한 주목...

강만수 장관, 왜 싱가포르 테마섹 모델을 말했나

새 정부의 공기업 정책에 이상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공기업 민영화에 대한 의지가 퇴색해 또다시 물거품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강만수 기획재정부장관의 지난 3월...

‘빅 매치’가 무엇인지 보여주마

총선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여·야 주요 정당의 공천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해당 지역의 대결 구도가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대선 직후 치르는 총선인 데...

한국 ‘관치 금융’ 잔혹사

최근 드라마 를 패러디한 동영상 하나가 눈길을 끌었다. 심장 박동이 멈춘 사람을 탁자 위에 올려놓고 고무장갑을 낀 의사가 갖가지 생활 도구를 사용해 소생시킨다. 학생들이 ‘웃자고’...

지배구조 변화 없이 공기업 ‘환골탈태’ 없다

공기업 부문은 과도한 팽창과 비효율적 경영으로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음에도 별로 달라지지 않고 있다.이미 알려진 대로 우리나라 공기업 문제는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우리나라에는 1...

문화 복지 위해 ‘무료’? 근본 수술 전에는 ‘무효’

지난 대선에서 국민은 새로운 희망과 경제 살리기라는 대의명분으로 이명박 대통령을 선택했고 새로운 정부가 출범한 지 이제 20여 일을 넘기고 있다. 새 정부의 정책과 실용주의적 대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