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국민이 심판하자

올해 대선은 결국 BBK 사건으로 끝장을 보게 되었다. 어지럽게 등장했던 대선 후보들은 마침내 ‘이명박 대 반(反)이명박’ 구도로 확연히 갈라졌다. ‘정치 검찰 탄핵’이니 ‘정치 ...

볼만한 신간

■세속 경제학 - 달러가 지배하는 세계윤수영 지음 / 삼양미디어 펴냄경제 관료인 저자가 복잡한 수식과 그래프가 아닌, 역사적인 사건과 최근의 사례들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제를 분석하...

미국은 좀 멀리...중국은 가까이

호주에 중도 좌파의 노동당 정권이 들어섰다. 호주 유권자들은 지난 11월24일 총선에서 우파 자유연합을 이끈 존 하워드 총리의 집권을 종식시켰다. 이번 총선 결과는 11년 반에 걸...

금융계로 뻗친 ‘비자금 한파’ 우리은행 “나 지금 떨고 있니?”

김용철 변호사가 폭로한 삼성 비자금 조성 의혹의 불똥이 금융계로 튀고 있다. 검찰과 금융 당국은 김변호사 명의의 차명 계좌가 발견된 우리은행과 굿모닝신한증권에 대해 본격적인 조사에...

후보님 믿습니다, 아멘!

서울 망우동 금란교회에서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오는 12월12일부터 4일간 특별 금식 기도회가 열린다. 기도회를 알리는 포스터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공산주의의 영, 음란의 영...

부글부글 넷심에 ‘네버’된 ‘네이버’

네티즌들에게 대선 참여의 마당이 펼쳐졌다. 지난 11월27일을 기해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그간 선거법에 의해 제한되었던 선거 관련 찬반 UCC(사용자 제작 컨텐츠)·블로그·...

사사건건 ‘견원지간’ 10년

한나라당과 MBC의 갈등은 1998년 DJ 정부가 들어선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한나라당은 방송의 편파 보도에 대해 늘 문제 제기를 해왔는데 MBC는 한나라당의 주요 공격...

“너는 대권, 나는 금배지” 동상이몽 대선

대선 정국을 한 꺼풀 벗겨보면 두 개의 야릇한 기류가 감지된다. 대선 후보들은 사활을 걸고 육탄전에 돌입한 반면, 다른 한편으로는 내년 4월 국회의원 총선에서 살아남기 위한 각 당...

BBK 직격탄, 등 뒤에서 맞을까

긴터널을 지나온 ‘BBK 의혹’이 드디어 그 실체를 드러내고 있다. 지난 11월16일 김경준씨가 한국으로 송환된 직후 검찰은 약 보름여에 걸쳐 강도 높은 수사를 펼쳐나갔다. 검찰청...

‘안두희의 천적’ 쓸쓸히 잠들다

백범 김구 선생의 암살범 안두희씨가 죽을 때까지 그를 추적·응징한 권중희씨가 지난 11월16일 오후 4시께 경기 파주시 문산읍 자택에서 71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고인은 홀로 컴퓨...

‘1중 2강’이냐 ‘3강’이냐

이제 대선까지는 불과 20일 남짓. 2007년 대선은 어디로 향하는가. 막바지 대선 판세를 점검해본다. 우선 민심의 지표인 여론조사 결과를 보자. BBK 핵심 인물인 김경준씨의 귀...

‘제 집안 치우기’ 본때 보일까

박한철 삼성 비자금 특별수사·감찰본부장. 김용철 변호사의 충격적인 폭로 이후로 세간의 관심은 △삼성의 불법 비자금 조성 △법조계·관계에 대한 로비 △삼성 경영권 승계 문제 등에 대...

‘소문의 돈’ 실체 드러내려나

정·관·재계에 특검 태풍이 불어닥치고 있다. 여야 의원들은 지난 11월23일 국회 본회의에서 ‘삼성 비자금 의혹 관련에 관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이른바...

호통치다 호통 받은 ‘석유 권력’

후안 카를로스 스페인 국왕이 베네수엘라의 우고 차베스 대통령에게 “입 닥쳐(Por que no te callas?)”라고 한 말이 스페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국왕의 호통을 본딴...

유권자는 착잡하다

매번 심하다고 했지만 이렇게 어지러운 대선은 없었다. 후보 등록이 끝나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되었건만 관심은 온통 ‘BBK 사건’에 쏠려 있다. 김경준씨는 영락없는 금융 사기꾼이다...

거꾸로 가는 국민연금 개혁

정부가 법 개정을 통해 국민연금 운용을 독립된 민간 기구에 맡기겠다던 방침을 두 달 만에 뒤집었다. 거기에다 슬쩍 기금운용위원회를 대통령 직속 기구로 두기로 해 개정안을 오히려 개...

대권 3수 “난들 못하랴”

미국 유권자에게는 특이한 의미를 갖는 정치인이 있다. 대통령 도전 3수생인 존 매케인이다. 미국 국민은 그를 백악관으로 보내고 싶지는 않지만 좋은 정치인이라고 인정한다. 특히 보수...

백두산 관광 ‘독점’ 더는 못 참아!

“현대아산의 독점을 더 이상 좌시할 수는 없다. 필요하다면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 지난 11월13일 만난 신중목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의 말이다. 그는 이날 서울 무교동 사옥에...

머리 감싸쥔 검찰

검찰이 진퇴양난에 빠졌다. 삼성 비자금 조성 의혹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기도 전에 도처에서 맥 빠지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우선 여의도 정가에서는 특별검사제를 추진하고 ...

‘삼성 권력’ 겨눈 특검 ‘진검’

정치권이 비자금 조성 및 사용과 정·관·법조계 등에 대한 삼성의 로비 실태, 불법 상속 의혹을 밝히기 위한 특별검사제 도입을 추진하면서 대선 정국에 태풍이 몰아치고 있다. 차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