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의실천시면연합 邊衡尹대표

고향 아저씨처럼 소탈하고 친근감을 주는 얼굴, 그러나 그 눈빛은 대쪽같이 강직한 선비답게 사뭇 날카롭다. 1927년 황해도 해주 출생으로, 경기고보, 서울상대를 거쳐 55년부터 모...

지구촌 휩쓰는 선거 열풍

선거열풍이 지구촌을 강타하고 있다. 東유럽의 격변이 세계언론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가운데, 올해초 中南美 지역에서 일기 시작한 선거바람은 연말을 정점으로 내년까지 세계 여러나라...

나라 ‘돈주머니’너무 커

16세기 프랑스의 학자인 보댕(Bodin)은 일찍이 예산을 ‘국가의 神經’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현대국가의 기능수행에 있어 예산과 무관한 것은 하나도 없다는 뜻이다. 정부에서 하...

美·中 ‘天安門냉전’ 화해분위기

미국과 중국의 관계정상화는 핑퐁외교로 문이 열렸지만, 지난 6월 天安門사건으로 갑자기 냉각되더니 최근 들어 차츰 대화의 길이 트이면서 조금씩 개선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충격적...

시베리아계획은 선언적 의미

지난 달 4, 5일 양일간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렸던 韓國슬라브학회 주최 제3차 국제학술대회에서는 韓·日·蘇 3개국의 학자가 각각 자국의 입장에서 시베리아개발에 대한 논문을 ...

EC經濟統合 어디까지 왔나

회원국간의 자유로운 교역의 확대와 긴밀한 경제정책 협조를 위하여 지난 67년 탄생된 유럽共同體(EC)는 85년 6월 〈城內市 場統合 白書〉를 통해, 92년까지 전회원국을 진정한 하...

한국경제의 위기?

하강 추세 뚜렷한 현상황 진단, ‘안정’ 위한 처방 알아본다한국경제는 위기에 처해 있는가? 수출이 안된다, 투자가 안된다는 뉴스가 연일 우리를 불아하게 만든다. 성장률이 떨어지고,...

가시밭길…中央銀行 ‘독립운동’

“재무부안이 그대로 국회로 갈 확률이 높다는 것은 우리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韓銀法개정 취지 자체가 실종된 마당에 그대로 승복할 수는 없습니다. 국회에서 최종 결정이 날 때까지...

‘천안문民意’ 수용될 수밖에 없다

天安門 앞 광장으로 인파가 1백만을 헤아리게 되어 시위군중의 열기가 한참 뜨거웠을 때, 필자를 잦아온 어느 방송국기자와 다음과 같은 내용의 私談을 나누었다가 그 요지가 9시뉴스에 ...

인플레 亡靈 되살아 나는가

물가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해방 이후 5共和國 초기까지 우리경제를 병들게 했던 인플레 망령이 다시 고개를 드는 것인가. 정부의 올해 소비자물가 억제선은 5%. 그러나 올해의 4분...

盧정권 과연 믿을 만한가?

“민생치안은 마비상태이고, 경제는 계속 침체의 늪에서 허우적거리고, 어는 곳 하나 정치가 제대로 되어가는 구석이 있읍니까. 금년 2월까지만 해도 그런대로 민주화의 조짐이 보이는 듯...

“90년대는 동.서협력의 시기”

本紙 초청으로 우리나라에 온 빌리 브란트 前서독 총리는 26일 서울대에세 명예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고 ‘동⋅서관계의 전망’이란 주제의 연설을 했다. 그 내용을 간략히 소개한다. ...

冷戰이 시대에서 協力의 시대로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공산당서기장의 인기가 미국인들 사이에서 점차로 높아져가고 있다. 유럽, 특히 서독에서의 그것에 비할 바는 아니더라도 전통적으로 ‘악마의 제국’에 대한 증오와...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한국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인물과 세력에 대한 ≪시사저널≫ 여론조사는 우리사회가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어떤 요인으로 뒤틀려 있는지를 밝혀준다 “정치인은 자기가 한 말을 결코 ...

암울했던 19년의 遺産 긍정⋅부정 엇갈려

朴正熙 死後 10年-또는 박정희 有故時代 10年, 역사는 흐른다. 그는 과거의 인물이 되었고 우리는 미래에 희망을 걸며 이제 90년대의 문턱에 서있다. 그는 역사라는 이름에 의해 ...

경제숨통 조이는 개방압력

멀리 갈 것도 없다. 京畿道 安城邑에서 동북쪽으로 국도를 타고 20여킬로 들어가면 1백여가구 전체가 포도농사를 짓고 있는 일죽면 신내리 지내마을에 도착한다. 영근 알곡이 꽉찬 황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