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주민들 이번엔 공해 공포

앞으로는 바다, 뒤로는 야트막한 산을 끼고 조용히 살아가고 있던 경기도 화성군 주곡리 일대 주민들은 요즘 “마을 전체가 대한민국의 쓰레기장이 된”기분이다. 지난 3월 이후 연안 앞...

컴퓨터병 VDT 증후군

“ 컴퓨터 전자파 겁낼 필요 없다”은행에 입사한 지 2년째 되는 姜賢珠씨(25)는 근무시간의 대부분을 컴퓨터 단말기 앞에서 보낸다. 카드계에 소속된 강씨는 매일 거래처에서 보내온 ...

깡통 30 만개로 조각작품 제작

텅빈 껍데기들이 모여 거대한 이미지를 이루는 이색 조각품이 제작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최근 영국 글래스고의 한 초원 위에 완성된 이 ‘깡통사나이’ 조각은 길이가 90m 에 달해 런...

인민영웅 흉상 받침대만 덜렁

국가비상위원회의 포고령과 장갑차, 옐친의 포고령과 쿠데타의 유인물이 춤추던 사흘간의 쿠데타 소용돌이가 지나간 이후 모스크바 시내에는 두 곳의 명소가 생겼다. 하나는 받침대만 덩그렇...

‘나눔과 섬김’의 해외봉사

네팔 수도 카트만두의 결핵병원에서 공중보건의사로 일하게 돼 있는 金善郁 청년해외봉사단원(30)에게 盧泰愚 대통령이 물었다. “의사라면 한국에서도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잇을 텐데 ...

0.2원자리 유전공학 種字

식물의 종자는 난자가 꽃가루에 의해 수정되어 만들어진 胚가 발달한 것이다. 1958년에 미국의 F. 스튜어드와 독일의 J. 라이너트는 각각 독립적으로 당근의 뿌리 조직을 시험관에 ...

옐친을 움직이는 사람들

콘스탄틴 코베츠 : 52세. 통신장교 출신으로 88년부터 2년간 연합참모부 참모차장을 지낸 군사전문가. 러시아공화국 의회 대표단의 일원으로 지난 6월 나토 본부를 방문했다. 쿠데타...

재활공학이 일어선다

천체물리학계의 세계적 석학 스티븐 호킹 박사가 지난해 《시사저널》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했을 때 많은 사람들은 그가 신체장애를 딛고 이룩한 학문업적에 놀라워 했다. 그러나 당시 한국의...

한국 개신교회 ‘곁가지치기’팽창

오대양사건의 종교적 배경이 구원파인지 혹은 구원파에서 제명된 통용파인지. 그것도 아니면 오대양교라고 이름할 수 있는 그들 스스로의 사교인지는 좀더 시간이 지나야 분명히 밝혀질 것 ...

자동차보험료 인상 밑빠진 독에 물붓기

“얼마 전 차를 고치면서 보험으로 처리했는데 시간도 오래 걸리고 무성의하게 고쳐놓아 나중에 공업사에서 내 돈을 주고 다시 수리했다. 가입자에 대한 서비스가 이처럼 형편없는데도 무턱...

약사보다 광고가 더 미더운가

직장인의 건강 시리즈 ■ 의약품 오·남용바쁜 일과에 쫓기는 직장인. 몸이 아프면 으레 약국을 찾기 마련이지만 무심코 사먹는 약이 뜻밖의 ‘약화사고’를 부를 수도 있다. 의약품 복용...

의료사고 가족 모여 피해 막는다.

의료사고 피해자가 제대로 보상을 받기 위해서는 ‘법대로’를 내세우는 병원의 완고함, 전문지식 부족, 양쪽 사정을 악용하는 해결사라는 세가지 장애와 씨름을 해야 한다. 지난 10일 ...

다시 고개를 드는 '필요악' 기여입학제

건국대 입시부정사건 관련 검찰수가가 한창 진행되던 8월6일 한 석간신문은 1면 머리기사로 '정부 기부금입학제 추진'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공교롭게도 같은 ...

자원봉사 조직화, 이익단체로 발돋움

전국 자원봉사활동모임협의회(이하 전자협)는 각 분야에서 다양한 형태로 활동해온 봉사단체들이 서로의 동질성을 찾고 경험과 사례를 교환해 사랑의 실천이라는 이상에 좀더 효율적으로 접근...

수출전선 새 복병 ‘환경협약’

3년 후 우리는 죄책감을 덜 느끼면서 자동차의 에어컨을 켤 수 있을 것 같다. 그때가 되면 에어컨에는, 오존층을 파괴하여 생태계를 무너뜨리고 온실효과를 유발시키는 것 외에도 인체에...

‘바보상자’ 멀리하면 배 들어간다

직장인의 건강 시리즈 ■복부비만증 직장인의 ‘나이테’는 허리굵기로 재어지는가. 연륜이 쌓여가면서 허리띠의 구멍을 바깥쪽으로 새로 뚫어야 하는 직장인이 크게 늘고 있다. 비만이 성인...

‘분강나루’서 건져낸 백정 恨

분강은 진주 남강의 지류였다. 덕유산자락과 지리산의 크낙한 품에서 생겨난 물줄기가 함양 산청 하동 사천의 계곡과 들판을 어루만지면서 남강을 이루는데, 1백년 전만 해도 남강은 진주...

오대양●세모의혹 ‘양파껍질’인가

지금까지 나타난 오대양사건과 세모관련 의혹의 흐름을 정리하면 “삼우트FP이딩에서 세모로 이어져온 유사장 회사의 설립-부도위기 극복-급격한 사세확장은 대부분 신도들의 모금과 거액의 ...

건강진단, 간단해졌다

혈압측정 X선검사 초음파검사 위내시경검사 심전도검사 소변검사와 키몸무게 시력 청력 등을 재는 신체계측 등등. 자신의 건강에 의문을 가진 사람들이 20만~30만원대의 비싼 검사비용,...

해체되는 미 ‘용산합중국’

용산의 미8군(사령관 ·로버트 리스카시 대장) 취재는 북경주재 외국특파원의 취재활동만큼이나 힘들다. 사전에 취재허가를 얻어야 하는 것은 논외로 치더라도 일거수 일투족 에스코트 요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