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조-대한민국 극우파는 일본 극우파 기쁨조

한·일 우정의 해 2005년이 한·일 갈등의 해로 변하고 있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이어 교과서 왜곡까지 겹쳐 인터넷 공간에서는 연일 일본 정부에 대한 비난이 높아가고 있다...

[문화비평] 지독하게 머나먼 꿈

내가 참여하고 있는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해 말 에 의해 ‘아시아 최고의 영화제’로 꼽혔다. 도쿄영화제나 홍콩영화제를 제치고 후발 주자인 부산영화제가 단숨에 아시아의 1인자로 떠오른...

성역과 금기는 여전히 있건만…

1997년 1월 ‘성역과 금기에 도전한다’는 모토를 내걸고 출범했던 저널룩 (개마고원)이 만 8년 만인 2005년 1월 33호로 종간을 선언했다. 은 발행 초기 5만부가 넘는 판매...

“과거 청산은 역사가들이 해야 옳다”

이영훈 교수(53·서울대 경제학)가 요즘 부쩍 언론을 자주 탄다. 방송 토론에 나와 ‘조선총독부는 강제로 위안부를 동원하지 않았다’는 발언으로 설화를 당했던 그가, 이번에는 ‘일제...

안개 속 ‘포스트 아라파트’

3개월 전인 지난 8월 초 이스라엘의 평화운동 단체 ‘거쉬 샬롬’(70쪽 관련 기사 참조)의 활동가 대표들이 라말라의 팔레스타인 정부 청사에서 야세르 아라파트를 만났다. 라말라는 ...

“로비설은 사실 무근”

송승헌 입영 연기 청원 파문과 관련해 ‘내가 주도했다’며 총대를 멘 열린우리당 우상호 의원(42)은 곤혹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네티즌의 비난이 폭주하는 것은 물론, 로비설까지...

시라크 대통령 앞길 막는 ‘꼬마 니콜라’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에게 니콜라 사코지 경제장관은 ‘계륵’과 같은 존재였다. 버리자니 아깝고, 옆에 두자니 거슬렸다. 그런 ‘꼬마 니콜라’(사코지의 별명)가 최근 부쩍 커버려...

자위대 재무장, 브레이크가 없다

일본의 방위정책은 기본적으로 4대 원칙에 기초를 두고 있다. 우선 전수 방위 원칙으로, 일본의 무장력은 오로지 방위를 목적으로 하며, 자위를 위한 최소한의 군사력만 보유한다는 것이...

좌파로 몰린 ‘개혁 관료 삼총사’ 경제철학 검증

정부 안에서 ‘개혁 세력’으로 꼽히는 대표적 인물은 강철규 공정거래위원장, 이정우 청와대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 이동걸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 등이다. 학자 출신 경제 관료라는 공...

중동 평화 위협하는 이스라엘 신군부

정부가 팔레스타인인들을 너무 가혹하게 다루어 이스라엘에 대한 증오심에 불을 지르고, 결국 하마스 같은 테러 조직을 키워주고 있다. 정부가 점령 지역을 고립시키기 위해 철제 콘크리트...

한미 방위조약 개정이 필요한 이유

우리는 흔히 조약의 중요성을 잊고 산다. 프랑스 헌법은 조약이 헌법보다 아래에, 프랑스 국내법보다 위에 있다고 인정한다. 네덜란드 헌법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우리 나라나 미국 등...

평화주의자 죽자 평화도 죽는가

지난 9월10일, 스웨덴의 차기 총리감으로 꼽히던 외무장관 안나 린드가 괴한의 칼에 찔려 죽은 사건이 일어났다. 수사 당국은 사건이 난 지 1주일 만에 용의자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

말화살

지난 6월1일, 노무현 대통령이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 등 미국 방문 때 동행했던 재계 총수들을 청와대 근처 삼계탕집에 초청한 자리에서. 함께 닭 잡아 먹고 오리발 내미는 것은 아니...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 당선자

극우파 유권자들에 대한 혐오감, 좌파들의 ‘울며 겨자 먹기 식’ 지지가 프랑스 대통령 선거의 최종 판도를 갈랐다. 5월5일 치러진 프랑스 대통령 선거 결선 투표에서 중도 우파를 대...

유럽 뒤흔드는 ‘재앙의 전주곡’

'일요일의 충격’ ‘또 하나의 프랑스 혁명’. 지난 4월21일 실시된 프랑스 대통령 선거 1차 투표 결과를 두고 유럽이 충격과 불안에 빠져들고 있다. 바로 이 날, 프랑스...

동지는 간 데 없고 웃음만 나부껴

영화 에서 배두나가 맡은 역은 무정부주의자 영미다. 농아 학교에 위장 입학하는가 하면, 단신 월북하려다 백령도 어부의 그물에 걸리는 우스꽝스러운 캐릭터다. 거리에서 미군 철수와 재...

"테러야, 반갑다" 어깨 펴는 파시즘

대부분의 서방 언론은 지난 7월 제노바에서 열린 G8 회의가 과격 무정부주의 조직인 블랙 블록이 휘두른 폭력으로 난장판이 되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사실은 전혀 다르다. 제노바에서...

'더블 플레이' 노린 미국 언론사 테러

미국 생물 화학 테러의 첫 번째 희생자는 플로리다 주 소재 아메리칸 미디어(AMI)가 발행하는 타블로이드판 신문 〈더 선〉의 사진 편집인 보브 스티븐슨이었다. 탄저균 감염이 확인된...

베트남에서 동 티모르까지, 끝없는 만행 기록

키신저, 세계 곳곳에 전쟁 확대· 민주 정부 전복·요인 암살에 깊숙이 개입 "국민 수준이 낮아서 어느 나라가 공산화된다면 인정할 수 없다." 키신저는 1970년 9월 칠레에서 벌어...

미국 '보수의 보스' 제시 헬름스 정계 은퇴 내막

제시 헬름스 미 상원 의원,병마에 시달리다 은퇴…민주 "시원", 공화 "섭섭" 미국 정가는 지난 8월22일 제시 헬름스 공화당 상원의원이 2003년 정계를 은퇴한다고 발표한 뒤 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