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관문 김포로 이동중

서울을 경유하여 해외나들이를 하는 일본인들이 급격히 늘어나 화제이다. 일본의 국제공항 건설이 지연됨에 따라 멀고 협소한 나리타공항 대신 가깝고 편리한 김포공항을 이용하면 시간과 돈...

북한의‘고유미술’朝鮮畵

지난 17일 예술의 전당 미술관에서 개막되었던‘세계수채화대전’전시장은 불이 꺼진 채‘관람 보류’라는 해괴한 안내판이 2층 복도를 가로막고 있다. 이유는, 전시된 3백50여점에 포함...

‘가나안'에 온 방콕 공무원들

“흔히들 문제아다, 비행청소년이다 하면서 도덕이 땅에 떨어졌다고 탄식들을 하지만 정작 문제가 되는 것은 ??문제 기성세대??들이에요. 도덕교육이 사라져버렸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어...

작은 비행기부터 우리 손으로

지난날 정부의 항공산업 정책은 한마디로 ‘걷지도 못하면서 날려고 한’ 격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기초적인 기술을 축적하거나 전문인력을 확대하는 일에는 소홀한 채, 최첨단시...

항구·공항 검역망에 큰 구멍

지난 7월말 인천항의 선경유통 보세 장치장에서는 수입업자 삼주유통이 필리핀 다바오델 노테 지역에서 들여온 바나나 4만3천 상자가 최종 통관허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보사부 산하 인천...

박찬종 의원 주장 파문 확대

민주당 박찬종 의원이 오대양 미스터리극 재방송 (《시사저널》 제91호 참조)의 결정적 반전을 위해 자신의 정치생명을 걸었다. 박의원은 지난 19일 의원회관에서 “오대양 사건 배후세...

제조업 밭에 거름이 부족

6월18일 오전 청와대에서 '제조업 경쟁력강화대책 점검보고‘라는 다소 이례적인 대규모 회의가 열렸다. 참석자는 盧泰愚 대통령을 비롯해 국무총리와 경제 · 과학관련 장관, ...

촌지…촌지…촌지…여전히 ‘악취’

한국기자협회는 6월7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노동부 출입기자단 간사인 蔡모 지가(44)에게 회원재명조처를 내렸다. 제명 이유는 △기자단 간사 직책에 있으면서 업계로부터 거액의 촌지를 ...

초여름 하루 나들이 코스

강화도는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섬이고 누구나 쉽게 찾아나설 수 있는 관광명소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제주도 거제도 진도 등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5번째로 큰 섬이지만 김포의 월곶과 ...

전설 담은 ‘재래종 벼’ 7대째 재배

수확이 다른 벼의 절반도 안되고, 병충해에 약하고 키가 커서 잘 쓰러지고 그렇다고 거름을 많이 줘도 문제가 되는 벼를 굳이 심고 거두는 농부가 있다. ‘밀다리쌀’ 혹은 ‘自光米’라...

'思友萬里' 21년

독일로 간 어느 간호원이 자전적인 수필집에서 향수에 관해 쓴 글을 본 적이 있다. 자신은 향수를 거부하고 고국에 대해 싸늘한 태도를 보였는데, 독일인 남편이 이를 늘 민망하게 여기...

한국 사정 모르고 왔다가 ‘생고생’

중국교포 李모씨(42)는 모국을 찾은지 두달째 접어들자 초조함을 가누기 힘들다. 이씨는 한국 한번 안 다녀오면 ‘사람축에도 못끼는’ 현지 한인사회의 분위기도 있고 잘만 하면 한밑천...

박철언 ‘북방 독주’뒤탈

6공화국의 양대 정책기조는 보수대연합과 북방정책이었다. 보수대연합은 3당합당이라는 헌정사상 초유의 ‘사건’을 만들어냈다. 북방정책은 소련과의 수교로 가시적인 성과를 얻어냈다. 그러...

갈등ㆍ탈선 시대의 삽화

80년대 후반, 1천몇백만원에 분양받을 수 있었던 ‘장미연립’은 서울의 위성도시들에서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 보편적 공간이다. 소설 속의 ‘안곡시’는, 집과 땅이 “현찰보다 더...

서울 강서구 “극장 한곳도 없다” 상업지역 확대 기대

문화시설이 지나치게 편중돼 있는 서울에 극장 하나 없는 區가 있다면 쉽게 믿기지 않을 듯하다. 서울시의 서쪽 끝에 있는 강서구는 중랑구와 더불어 문화의 불모지로 꼽힌다. 강서구는 ...

잿밥에만 마음 있는 경제단체들

지난해말 우루과이라운드회의가 한창이었을 때 부문별회의에 참가하기 위해 경제부처 공무원과 동행했던 한 관계자는 김포공항에서 목격한 ‘사건’을 지금도 잊지 못한다. 출국수속을 서두르던...

재벌이 부럽잖은 큰 '덩치' 개신교회

본지 제58호(12월6일자)에 '양들에게 고발당한 목자'라는 제목의 고발성 기사가 실리자 편집국으로 꽤 많은 편지와 전화가 왔다. 그 적지 않은 반향의 갈피를 잡...

승객 농성에 혼쭐난 미국 항공사

근래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에서는 항공사측과 승객간의 실랑이가 심심치 않게 벌어지고 있다. 지난 1월 한달 동안 장시간 연발착 및 결항에 대한 승객들의 거센 반발이 다섯 차례나 있었...

오염유발부담금 징수

찬. 심재곤 환경처 정책조정과장. 경기대 행정과 졸업. 경희대 행정대학원 졸업. ●오염유발부담금 제도를 도입하려는 취지는? 환경처가 올해부터 실시할 예정인 ‘환경보전 5개년 중기종...

대통령과 국방장관 누구 말을 믿을까

정부는 결국 ‘파병’의 길을 택했다. 軍의료지원단의 선발대원 26명이 14일 낮 대한항공 점보전세기편으로 페르시아만의 연안 사우디령 알누아이리 小邑을 향해 떠난 것이다. 상황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