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눈높이에 맞춰 변한 방송, 변한 아나운서

10년 전만 해도 아나운서는 조신한 존재였다. 허리를 똑바로 펴고 앉거나 서서 손에 마이크 하나를 들고 오로지 입으로만 드러나는 존재, 심지어 뉴스 도중 누군가 난입해 “내 귀에 ...

서해 휘젓는 중국 무허가 어선들

“중국 근해에는 물고기가 없어요. 한국 영해로 가야 할당된 어획량을 겨우 채울 수 있습니다.”지난 3월 중순 중국 산둥(山東) 성 웨이하이(威海) 시 스다오(石島) 항. 이른 아침...

“먹는 샘물도 이제 안심할 수 없다”

“이제는 먹는 물이 걱정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전국을 휩쓴 구제역에 대한 공포는 아직도 누그러지지 않았다. 구제역 매몰지에서 흘러나오는 침출수로 인한 ‘2차 오염’ 우려가 제기...

제주산 생수 “없어서 못 판다”

제주산 생수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구제역 매몰지에서 발생하는 침출수에 대한 공포가 낳은 이례적인 현상 가운데 하나이다. 침출수로 인해 상수원이 오염될 것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외부 충격이 북한을 붕괴시킬 수 없다”

지난 3월26일 서울 중구 예장동에 있는 서울유스호스텔 대강당에서는 일본 리츠메이칸 대학 서승 교수(66)의 정년 퇴임식이 열렸다. 시민운동가, 정치인, 학자까지, 국내에서 이례적...

인터넷 중독률, 제주 ‘최고’ 전북 ‘최저’

행정안전부가 지난 3월3일 발표한 ‘2010 인터넷 중독률 조사’에 따르면 인터넷 중독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도로 나타났다. 이어 전남과 인천이 공동 2위, 강원, 경북이 그 ...

“지금대로라면 내년 총선은 어렵다”

한나라당 개혁 성향 초선 의원 모임인 ‘민본21’은 당 운영에 대해 곧잘 쓴소리를 내왔다. 당 최고위원회의의 결정 이전인 1월7일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입장을 먼저...

‘신성장 시장’ 금맥, 캐보니 ‘대박’

회사가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성장 가치가 중요하다. 성장 가치가 없는 회사는 쇠락을 면하기 어렵다. 기술이 눈부시게 발달하고 시장 환경이 쉴 새 없이 바뀌는 와중...

무모한 전력 증강이 군 사고 불렀다

책임질 것이 참 많은 우리 국방부 수뇌부이다. 목이 열 개라도 버티지 못할 초대형 사건·사고가 올해만 해도 벌써 몇 개인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30대 연령의 조종사가 자기 나이...

“당론 바꿀 만큼 영향력 있지 않다”

강만수 대통령 직속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위원장(65)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핵심 경제 참모 래리 서머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을 연상시킨다. 서머스 위원장이 ...

전기 요금 줄이는 똑똑한 전력망

스마트 그리드(지능형 전력망)업계가 G20 정상회의 때문에 분주하다. 11월8일부터 14일까지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코리아 스마트 그리드 위크(KSGW)’와 G20 행사 기간이 겹...

법조인까지 등친 ‘부동산 대부’

부동산 개발 사업을 미끼로 수천억 원대의 투자 사기를 벌인 부동산 컨설팅업체 대표가 붙잡혔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0월13일 오후 경기도 시흥시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지난해 말부터...

바다의 ‘아네모네’ 꽃 말미잘

아네모네라는 꽃이 있다. 봄 기운을 타고 잠깐 피었다가 스쳐가는 바람결에 지고 마는 화려하지만 연약한 꽃이다. 그리스 신화 속의 미와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는 자신의 아들 에로스가...

팍팍한 현실 외면한 ‘인생 찬가’

우리가 지금 현재 사는 삶은 정말 아름다운가. 아이들은 길거리에 나서기가 무서울 정도로 허술한 치안 속에 내던져져 있고, 청년들은 원천적으로 뽑지 않는 취업 전쟁 속에서 좌절하고 ...

박종규 KSS해운 고문(제주) /“자연 더불어 건강 찾고 공부 열중”

우리에게 진정한 휴식과 편안함을 주는 것은 자연이다. 한가위를 맞아 고향으로 가다 보면 만나게 되는 야트막한 산과 너른 들은 우리의 가슴을 뛰게 한다. 은 추석을 맞아 팍팍한 도시...

날쌘 저가 항공 ‘고도’를 높이다

저가항공이 상승 궤도에 올라섰다. 지난해 세계 항공 서비스 시장 선두 업체(여객수 기준)는 저가항공사들이었다. 아일랜드 저가항공사 라이언에어가 독일 대형 항공사 루프트한자를 제치고...

일찍 예매하는 ‘새’가 싸게 난다

대형 항공사에는 일찍 예매하는 고객에게 파격적인 할인가를 내놓는 ‘얼리버드 요금 체계’가 없다. 반면, 저가항공사인 이스타항공사가 최초로 도입하자 나머지 세 개 국내 저가항공사가 ...

지느러미에 ‘독’ 품고 밤사냥 나서는 쏠종개

필리핀 네그로 섬 두마게티시티 인근 해역에서 야행성 어류에 대한 자료를 수집할 때의 일이다. 가이드가 다이빙 포인트에 대한 브리핑을 하던 중 “Be careful Catfish!”...

술집까지 뒤진 사찰, 누가 무엇을 겨누었나

‘민간인 불법 사찰’에 이어 ‘정치인 불법 사찰’이 정권을 강타했다. 7·28 재·보선이 끝나면 이 문제는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 권력이 특정인이나 특정...

남경필 의원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

2008년 하반기 무렵, 정가와 증권가에 떠도는 이른바 ‘찌라시(정보지)’에 남경필 의원과 정두언 의원이 심심찮게 등장하기 시작했다. 남의원은 부인 이 아무개씨가 사업 관계로 동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