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은 그녀에게 반했다

노무현 대통령의 취임 4주년 개각은 중립 내각이어야 한다. 열린우리당 탈당과 동시에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내각의 정치 색깔을 탈색해야 한다. 그러자면 한명숙 국무총리와 이재...

세상을 움직이는 여인들

어느 페미니스트는 정치란 국민을 행한 사랑의 행위이며 이러한 ‘돌봄 노동’을 하기에는 여성이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나라 안이나 밖이나 소수로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던 여...

‘매립 논쟁’ 서천 갯벌, 제2의 새만금 되나

충남 서천군 마서면 남전리 백사마을. 조개를 씻고 있는 할머니에게 물었다. “이 앞 갯벌에서 뭐가 나옵니까?” “많이 나오지, 가무락·맛살·게지·물배꼽·게맛·동죽….” 할머니가 씻...

의원 과외 교사들, 여의도 누빈다

국정감사를 앞둔 요즘 이강래 의원 보좌진은 분주해졌다. 이의원의 과외 교사를 구하기 위해서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 위원장인 이의원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에도 속해 있...

뉴턴의 인간적 결함과 과학적 발견은 별개다?

최근 발표된 ‘닮고 싶고 되고 싶은 과학기술인’ 선정 결과를 놓고 뒷말이 무성하다. 이 상은 2002년부터 과학기술부 산하 단체인 한국과학문화재단이 해마다 교수, 연구원, 기업가 ...

중단 없이 투하되는 ‘낙하산 논란’

지난 8월23일, 5·31 지방선거에 열린우리당 대구시장 후보로 출마했다 낙선한 이재용 전 환경부장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신임 이사장으로 임명되었다. 같은 날 김완기 전 청와대 인사...

‘꺼벙이’의 옹색한 변명

지난해 6월28일 기자는 대구시장애인체육회 사무실에서 이재용씨를 만났다. 한 시간 뒤, 이씨는 환경부장관에 발탁되었다. 그에게 “대구시장에 출마하겠느냐”라고 물었다. 그때 야당은 ...

먼 길 돌아오는 ‘추다르크’

추미애 전 의원이 돌아온다. 2004년 8월, 뉴욕 컬럼비아 대학 방문연구원 자격으로 유학 길에 올랐던 그녀가 7월31일 귀국할 예정이다. 추씨의 한 측근은 “비자가 만료되었고, ...

‘뚫느냐, 막느냐’ 동부 대혈전

‘동부 벨트’는 한나라당의 철옹성이다. 그래도 열린우리당은 노랑 깃발을 꽂기 위해 안간힘이다. 장관을 지냈거나 현직 최고위원을 지낸 거물급 인사를 대구·경남·부산 지역 단체장 후보...

한나라당 예선이 곧 본선?

한나라당 아성인 대구·경북 지역은 자연스런 물갈이가 예상된다. 조해녕 대구시장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2002년 시장 취임 직후 터진 대구 지하철 방화 참사는 조시장에게 감당하...

여권 PK 핵심들, 몰래 뭉쳤다

여당·정부·공기업 등에 포진해 있는 부산·경남의 범여권 핵심 인사들이 뭉치고 있다. 이들은 벌써 비밀리에 두 번 모임을 가졌다. 조만간 부산에서 세 번째 모임을 가질 계획이다. 부...

정동영, ‘추미애 입각’ 주도했다

추미애 전 의원이 또다시 뉴스의 중심에 떠올랐다. 내년 초로 예고된 개각에서 하마평이 무성한 추씨가 지난 11월23일 교포 지인들과 만나 가까운 시일 내에 귀국해 정치를 재개하겠다...

박근혜 ‘요지부동’

지난해에 이어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71.9%)가 압도적인 응답률로 1위를 차지했다. 박대표는 대선 후보군에서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지만, 수권 가능성이 높은 정당의 대표를 맡고...

‘TK 공화국’호령하는 이의근

지역 영주의 힘은 역시 셌다. 대전·충남, 광주·전남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된 대구·경북 지역 조사에서도 광역 단체장 두 사람이 나란히 ‘영향력 있는 인물’ 1,2위를 차지했기 때...

‘아홉 달 단명 장관’ 될까

지난 6월28일 오후3시, 개각 발표 한 시간 전. 이재용 환경부장관 내정자를 만나기 위해 대구시장애인체육회 사무실을 찾았다. 안경을 쓴 자신을 ‘시각 장애인’이라고 말하는 그는 ...

이헌재의 역습

최근 신중하기로 소문 난 이헌재 경제 부총리가 나흘 동안 벌인 ‘시장 경제 사수 소동’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듯하다. 이부총리는 스스로 명쾌하게 규정하지 않은 적과 싸움을 벌여 ...

청정도량 해인사가 소란하다

지난 6월18일 아침. 경남 합천군 가야산 해인사(주지 세민 스님) 경내에는 한결 맑은 기운이 감돌았다. 밤새 비가 내린 터였다. 결제 기간이어서 경내는 젊은 스님들로 붐볐다. 을...

군소 정당과 이색 후보들의 ‘마이너 열전’

오는 4월15일, 투표장에 들어서는 유권자는 당황하게 생겼다. 비례대표 투표용지 길이가 30.5cm에 달하기 때문이다. 투표용지가 이렇게 길어진 까닭은 15개 정당이 17대 총선에...

'준비된 여성들이 몰려온다

17대 총선 최고의 블루칩은 386도, CEO도 아니다. 여성이다. 여성계는 ‘전체 의석의 30%를 여성으로 채우자’는 원대한 목표를 세우고 이번 총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치권 달구는 ''강금실 모시기''

그녀가 처음부터 웃은 것은 아니었다. 아니, 웃을 상황도 아니었다. 국회가 일선 검찰의 자존심을 송두리째 뭉개버릴 수도 있는 특검 법안을 통과시키려는 마당에 주무 부처인 법무부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