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경제이웃 ’소련이 다가온다

한국기업들 적극적 투자계획 한국과 소련의 경제협력관계가 鄭周永 現代그룹명예회장과 金泳三 민자당최고위원의 잇따른 소련방문을 계기로 다시 급진전되고 있다. 지난 3월12일 소련방문을 ...

올해 수출, 평년작 머물 듯

93년은 수출 등 통상 여건이 크게 바뀌는 해라고 말할 수 있다. 중대한 새 변수가 생기는 것이다. 93년 1월1일을 기해 유럽공동체(EC)라는 거대한 단일시장이 탄생했다. 미국 ...

눈·비 온 뒤 갈수록 ‘맑음‘

내년도 경제 기상은 ‘맑음’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경제전문가들은 내년도 경제상황을 일기예보처럼 표현한다. 새해 초 날씨는 올해처럼 먹구름이 짙게 깔리겠지만 점차 맑아져 하반...

한·러경협은 장기전

고르바초프가 88년 9월 동시베리아의 크라스노야르스크 연설에서 한국과 소련간 경제협력의 가능성을 처음으로 시사한지 2년 만인 90년 9월30일 한·소 양국은 국교를 정상화했다. 다...

남한 좋고 북한 좋은 일 당국이 망쳐버렸다

지난 2001년 5월9일. 북한 평안남도 력포 지구의 황량한 벌판에서 ‘역사적인 실험’이 진행되고 있었다. 환경 오염의 주범 중 하나인 폐비닐을 녹여 난방용 연료를 추출해 내는 실...

DJ 방북 열차 선물 싣고 온다

‘빌리 브란트 서독 총리를 태운 열차가 드디어 에어푸트에 도착했다. 동독 당국의 제지로 거리에 나올 수 없었던 시민들은, 일제히 창문을 열었다. 그리고는 ‘빌리, 빌리’를 외치기 ...

외국인의 한국 호감도67.3%

한류 열풍에 힘입어 한국에 대한 외국인들의 호감도가 상승했다. KOTRA가 70개국 100개 도시에 거주하는 일반 소비자 5천2백87명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60.6%였던 호감도...

‘사장님 급구’, 공기업 많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3월31일 주주총회를 열어 오강현 사장 해임안을 의결했다. 오사장이 해외 출장 중인 3월14일 전격적으로 임시 이사회를 열어 오사장 해임 결의안을 통과시킨 지 ...

강 건너 불이 발등으로 날아왔다

강건너 불이 강을 넘어왔다. 온실가스 감축을 강제한 교토의정서가 지난 2월16일 발효되면서 국내 기업들도 2013년부터 온실가스를 의무적으로 줄여야 할 처지가 되었다. 한국이 개도...

‘브릭스’를 가다 ④/ 떠오르는 황금 시장 인도

인도 수도는 뉴델리. 영국 식민지에서 벗어나던 1947년부터 3색기를 국기로 사용했다. 오렌지와 녹색은 천연 자원을, 백색은 생명과 평화를 상징한다. 중앙의 수레바퀴 살은 24개로...

시베리아 놓치면 얼어 죽는다

총성 없는 전쟁이 한창이다. 사람들이 사는 도시에서는 물건을 팔려는 기업들의 비즈니스 전쟁이, 동토(凍土) 시베리아에서는 석유·천연 가스 등을 둘러싼 국가간 자원 전쟁이 치열하게 ...

세계경제 신대륙 ‘브릭스’를 가다 ① 브라질

브라질은 멀었다. 직항로도 없거니와 있다고 해도 미국이나 유럽 어딘가에 내려서 기름을 다시 넣어주어야 도달할 수 있는 지구 반대편 땅이 브라질이다. 하루를 꼬박 지나고도 몇 시간이...

중국도 놀란 한국의 호들갑

뜻밖에도 중국 현지의 반응은 한국과 딴판이었다. 조용했다. 중국에 진출한 삼성·LG 같은 한국 기업과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중국본부는 4월28일 원자바오 총리 발언에 대...

외국인 최초 국내 공공기관장 된 알란 팀블릭 씨

“한국 경제의 거스 히딩크가 되겠다.”알란 팀블릭 씨(60)가 외국인 투자 유치 기관인 ‘인베스트 코리아’의 초대 단장으로 취임하면서 밝힌 포부다. 외국인 최초의 공공기관장인 팀블...

“이 좋은 제품을 이 값에 팝니까?”

인도 상품에 대한 기자의 경험은 별로 유쾌하지 않다. 인도에 오자마자 시장에서 7백50 루피(약 1만9천5백원)를 주고 산 압력밥솥이 두 달 만에 고장 났다. 뚜껑에 달린 고무 패...

'녹색 장볍' 못 넘는 기업, 망한다

새상품과 마주할 때마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소 김시형 차장은 가위와 망치, 정을 집어든다. 대형 프로젝션 텔레비전의 전선을 자르고, 본체의 플라스틱을 떼어내는가 하면 전기 밥솥을 산산...

‘FTA 변방’ 한국 자유무역 항로 열까

한국은 과연 ‘자유무역협정(FTA) 외톨이’ 신세를 벗어날 수 있을까. 최근 태국 방콕에서 열렸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와 싱가포르 국빈 방문에서 보여준 노무현 대통...

''중국 틈새 시장 무궁무진''

상하이 루샨구안로에 있는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상하이무역관 이효수 관장 겸 중국지역본부장을 9월29일 찾았다. 중국 주재 무역관장 9명(홍콩·타이베이 포함)을 진두 지휘...

"경제 ''한류 열풍'' 우리가 이끈다"

중국은 미국과는 또 다른 의미의 세계 시장이다. 중국은 이미 세계의 돈과 사람을 엄청난 속도로 빨아들이는 블랙홀로 변해버렸고 베이징과 상하이는 천지개벽을 떠올릴만큼 달라졌다. 중국...

전후 특수, 우리라고 빠질쏘냐

전쟁이 예상보다 일찍 끝날 조짐이 보이자 현대건설 임직원들은 새로운 ‘전쟁’ 준비로 분주해졌다. 전후 복구 사업에 참가해, 외환 위기 이후 기울었던 사세를 역전시키겠다는 각오를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