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의 용트림, 부산의 희망인가 무모한 ‘삽질’인가

“앞으로 집값 오를 곳은 부산에서 여기밖에 없습니더. 교통도 편하고 주거 환경도 좋고. 게다가 학군도 여기만한 데가 없다니까예. 학원도 많고, 해운대고나 국제외고가 요즘 잘 나간다...

느릿느릿 오는 ‘미래 도시’

성장 동력을 낳을 ‘미래의 도시’인천경제자유구역 사업이 헛돌고 있다. 2003년 하반기 첫 삽을 뜬 지 4년이 지났지만 곳곳에서 차질을 빚어 사업 추진에 구멍이 나 있다. 외자 유...

최첨단 기술 ‘묘기 대행진’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있는 갯벌타워 21층 전망대. 역동적인 인천경제자유구역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이곳에 오르면 우뚝 솟은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4개 동이 눈에 들어온다. 여기...

붉은 땅 위의 ‘상전벽해’ 용트림

서해안의 지도가 바뀌고 있다. 인천 송도·영종·청라로 이어지는 삼각 벨트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는 지금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을까. 꿈의 삼각 벨트 곳곳을 돌아보았다. 제2경인고속도...

건설 현장에서 노무자 사라지려나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꼽히는 이집트의 피라미드. 그 건축 과정을 상상해보자. 수많은 삽화와 영화에서 표현되었듯이, 거대한 돌덩이들을 쌓아 올리고 있는 엄청난 사람들의 모습...

'기찻길 옆 오막살이' 돈벼락 떨어졌다

기찻길 옆♪ 오막살이♬ 아기 아기♪ 잘도 잔다♬.’ 우리나라 사람이면 누구나 흥얼거릴 줄 아는 이 동요 속의 오막살이들이 돈벼락을 맞고 있다. 1970년대만 하더라도 기찻길 옆 풍...

'5백층 아파트' 멀지 않았다

1927년에 발표된 프리츠 랑 감독의 영화 는 당시로부터 꼭 99년 후의 세계인 2026년의 미래 도시를 무대로 하고 있다. 이 영화에는 당시 사람들이 상상했던 도시의 미래가 다양...

중국의 새 돈줄 '본부 경제'

1990년대 다국적기업들이 아시아본부 자리를 어디에 둘 것인지 논의할 때 당연히 홍콩과 싱가포르를 떠올렸다. 두 도시가 모두 풍부한 인재 풀과 비즈니스 친화적 인프라를 갖추고 있었...

부동산 거품 붕괴, 뚝섬에서 시작되나

하루 1억6천4백20만원, 총액 8백50억원. 서울시가 공매한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685-701 5천7백여 평의 땅값에 대한 연체이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낙찰가 4천4...

‘내시촌’ 거쳐 초고층까지

1960년대 말까지만 해도 아파트는 찬밥 취급을 받았다. ‘빈민 주택’ 내지 ‘질 낮은 주택’ 취급을 당한 것이다. 그런데 1970년대 강남이 본격적으로 개발되면서 모든 것이 바뀌...

아파트, 천국과 지옥 사이 가파른 비탈

나는 58년생 개띠랍니다. 설 쇠고 나면 우리 나이로 쉰 살이 되는 셈이죠. 고려대 인근 종암동에서 4층짜리 건물 4동 형태로 태어난 나(종암아파트)를 두고 사람들은 ‘한국 최초의...

초고층 빌딩 건설 브레이크가 없다

지난 7월11일 인천시는 2012년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 국제도시에 들어설 1백51층 쌍둥이 빌딩(가칭 인천타워)의 건설을 맡은 포트먼 컨소시엄과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인천타워는 ...

서울 뉴타운

재건축 시장이 정부 규제로 숨을 죽인 반면 입지 여건 좋은 서울 강북의 뉴타운 지역은 실수요자와 투자자의 문의가 이어지며 정부 대책의 반사 이익을 누리고 있다. 도시재정비 촉진법 ...

집값 잡은 노무현 부동산 불패 신화 깨나

‘부동산 시장을 오버킬(overkill·과잉 진압)하더라도 투기는 막아라.’ 우수(2월18일)를 앞두고 기지개를 켜던 개구리가 기습 한파에 자취를 감춘 것처럼, 집값이 오를 기미를...

뚝섬·청계천·동탄 주목하라

최근 정부가 내놓은 2·17 집값안정대책과 지난 2월22일 개발이익환수제를 골자로 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이 여야 합의로 통과됨으로써 모처럼 봄 기운이 돌던 주택 시장...

높은 데 살면 불안한 까닭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도 놀란다고 했던가. 모처럼 화창했던 지난 일요일, 느닷없이 지진이 밀어닥쳤다. 일본 후쿠오카에서 발생한 강진의 여파였다. 남아시아 대지진의 쓰나미...

제임스 글릭 지음

현대인이 속도 강박증에 걸려 있다는 진단은, 대도시의 공기 오염을 지적하는 것처럼 상식적이다. 손목시계를 들여다보며 지하철 역으로 달음박질하는 직장인에서부터, 인터넷 접속 속도에 ...

[일본 건축2]교토·고베·후쿠오카 건축 기행

일본 대도시들은 거개가 바다를 끼고 있다. 그 항구 도시들은 끊임없이 바다를 메운다. 인간이 만든 자연인 매립지는 새로운 건축을 요구한다. 매립지는 그래서 거의 모두 신도시이다. ...

세계 현대 건축 각축장 일본을 가다(1)

일본 현대 건축은 곧 세계 현대 건축이다. 일본에는 세계 현대 건축을 견인하고 있는 건축가의 작품들이 곳곳에 우뚝 서있다. 도쿄 오사카 교토 고베 후쿠오카를 거치면서 세계 건축의 ...

예고 없는 ‘빌딩 바람’보행자 생명 노린다

보통 40층이 넘는 건물을‘초고층 빌딩’이라고 부른다. 이같은 건물을 지을 때 가장 먼저 고려되는 사항은 지진에 대한 대비책이다. 일정 강도의 지진에 견딜 수 있게끔 이른바 ‘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