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에서 빛난 ‘누벨 퀴진느’

옛날 한정식은 정선된 요리의 화려한 메뉴를 제공하는 궁중요리에서 비롯된 귀족 음식의 동의어였다. 그 전통은 오늘날 맛의 궁전이었던 인사동과 같은 중심가에서 어떻게 변화되었는가? 초...

베트남 반전 시인 한국 문단과 통하다

한국과 베트남 문인들이 다시 만나 문학을 통한 내면의 교류를 가졌다. 지난 9월6일 저녁 ‘베트남을 이해하려는 작가들의 모임’(베트남작가모임·대표 고영직) 주최로 인사동 한 음식점...

15년 한 우물 팠더니…

예술의전당 전시기획팀 차장. 서예박물관 큐레이터 이동국씨(42)의 정식 직함이다. 그는 서울 인사동에서도 알아주는 감식안을 바탕으로 매년 서예박물관의 대형 기획전을 치러내고 있다....

재판 끝났지만, 상처는 그대로

“성폭행이 아니라 성행위였다니까요.” 지난해 12월17일 밀양의 한 고등학교 교사는 당시 제자들이 연루된 된 ‘밀양연합 집단 성폭행 사건’에 대해 이렇게 변호했다. 밀양연합 사건이...

검증 안된 그림 선택 “희한하네”

초충도(草蟲圖)가 화제다. 한국은행이 지난 9일, 위조 지폐를 방지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에 발행할 예정인 5000원권 새 지폐의 뒷면에 이 그림을 넣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화폐...

찬란한 강남, 비루한 강북?

‘나 잡아봐라~’의 경지에 필적할 만한, 그레고리 펙과 오드리 헵번의, 놀랍도록 깜찍한 수작들(예를 들자면 사자상에 손을 집어넣고 짐짓 깜짝 놀라는 따위의)이 없었다면 로마의 스페...

삶의 풍경을 발견하는 디자인

이른바 미술계에서 일하는 사람의 처지에서 ‘비미술인’과 미술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 보면, 사람들이 미술을 지루해 하고 어려워할 뿐 아니라 심지어 미워하기조차 한다는 생각이 든다. ...

삶의 풍경을 발견하는 디자인

이른바 미술계에서 일하는 사람의 처지에서 ‘비미술인’과 미술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 보면, 사람들이 미술을 지루해 하고 어려워할 뿐 아니라 심지어 미워하기조차 한다는 생각이 든다. ...

인사동에 가면 기가 차다

“박정희는 생활 세계에서 자신이 기원이 되기를 소망했다. ‘부재의 장소’에서 자신이기원이 되려는 권력자의 소망이, 눈에 띄지 않고 존재해온 것들을 지워나간다. 오늘의 인사동에서도 ...

새로운 한·일 ‘연대’를 기대하며

독도 문제로, 역사 교과서 문제로 한국은 답답하다. 지금 문제는, 한국 문제는 한국 의 것이고, 일본 문제는 일본의 것이라는 사실이다. 그리고 국가나 국민이 아닌 ‘소소한’ 집단은...

이중섭 그림은 아무도 모른다?

이중섭 그림 위작 파문이 날로 커지고 있다. 화가의 일본인 부인 야마모토 마사코 씨(84·한국명 이남덕)와 둘째 아들 태성씨(56·일본명 야마모토 야스나리)는 지난 4월7일 도쿄 ...

“문학의 다리 되어 정을 잇자”

지난 4월6일 저녁, 서울 인사동의 한 식당에 소설가 조정래씨를 비롯해 김남일 강태형 김영현 김형수 씨 등 문인 20여 명이 모여들었다. 팔레스타인 작가 자카리아 모하메드(55·오...

‘짝퉁’ 집단이라고 얕보면 큰일 나지

꽃샘 추위가 거세던 지난 3월12일, 네티즌 최재호씨(20·다음 아이디:흰눈여우)는 서울 인사동 거리에 탁자와 현수막을 설치하고 서명운동을 벌였다. 지난해 12월부터 서명운동을 시...

선 체조에서 ‘명상 편의점’까지

주식회사 단월드 서울 삼성센터의 한 사무실에 들어서면 커다란 세계 전도가 보인다. 그런데 그 위에 ‘BR Ocean 3600’이라고 씌어 있다. 제3자가 보기에는 전혀 알 수 없는...

신토불이 자세로 내공 키운다

명상이라고 하면 대개는 좌선(坐禪)을 떠올린다. 불교의 참선이나 인도의 요가 그리고 단전호흡 단체들이 좌식 수련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좌선을 금기시하며 입선(立禪)만을...

‘한겨레 위기’가 주는 교훈

'한겨레 위기' 가 주는 교훈국민의 성금으로 만들어진 신문 한겨레의 현황을 다룬 제795호 특집 ‘삭풍에 내몰린 국민 신문 한겨레’를 잘 보았다. 1988년 창간호를 지금도 간직하...

미국·미국인의 본질 꿰뚫다

몇년 전 자동차를 빌려 미국 횡단에 나선 적이 있다. 뉴욕에서 로스앤젤레스까지, 2주 동안 힘들지만 매력적인 여정이었다. 그 길 위에서 틈틈이 보드리야르의 를 읽었다. 저자가 직접...

인사동 골목길이 건물 속에 들어왔네

2004년 봄, 쌈지 천호균 대표가 새로 짓는 인사동 쇼핑몰에 골목길을 낸다고 했을 때, 무슨 소리인지 어리둥절했다. 천대표가 수평적인 길을 수직으로 연장했다고 열심히 설명했지만,...

삶 자체로 혁명하며 땅 갈았던 참 농사꾼

1991년 여름에 전우익 선생을 처음 만났다. 그해 봄 중국 작가 루쉰(魯迅)의 산문들을 모아 라는 책을 내고, 그 책이 장안에서 제법 회자되던 무렵, 엽서가 한 장 왔다. 전우익...

동양화 부활 깃발 올랐나

최근 볼 만한 동양화 전시가 연이어 열렸다. 서울 인사동이나 사간동에서 동양화 전시가 열리지 않는 날은 없지만, 현재 국내 동양화단의 비중 있는 40~50대 작가들이 릴레이 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