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의 대세는 이제 ‘병맛’이다

‘병맛 만화’라는 것이 있다. 10~20대는 열광하고 30대 일부는 동조하면서 킥킥거리고 대개의 40대로부터는 ‘이뭐병’(이것은 무슨 병신 같은)이라는 반응을 얻는다고 해서 붙여진...

10대에까지 뻗친 고용 불안 신조어

올해 2월 서울의 한 대학을 졸업하는 대학생 김한석씨(27)는 아직까지 일자리를 찾지 못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20여 곳에 입사 원서를 냈지만 번번이 쓴잔을 마셨다. 김씨는 이대...

상흔 깊은 ‘용산’과 ‘나영이’

그야말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다. 전직 대통령 두 명이 잇달아 서거했고, 각종 게이트가 터져나왔다. 끔찍한 사건도 잇달았다. 부녀자 10명을 살해한 연쇄살인범이 전 국민을 공포에 ...

‘FUN’한 내용으로 웃기고 울렸다

올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방송 광고에서는 감동과 재미가 혼합된 ‘펀’(FUN) 광고가 대세였다. 우선 웅진코웨이의 ‘시후 다큐’가 눈에 띈다. 시후 다큐는 한 아이가 태어나...

‘루저녀’에게도 은혜와 평강 있기를…

현재 인터넷에는 ‘루저’ 발언을 한 여대생에 대한 안티 카페를 중심으로 이씨의 과거 행적들이 낱낱이 공개되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그녀가 대학에 입학하기 전 게시판에 썼던 장학금...

키 작다고 ‘루저’? 그건 니 생각이고~

올해도 많은 유행어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풍자와 해학으로 사람을 웃기는 유행어가 많았으나, ‘루저녀’같이 사회적 혼란을 유발하는 유행어도 있었다. 2009년을 뜨겁게 달군 ...

기후 변화에 어떻게 ‘적응’해갈 것인가

12월7일 코펜하겐 기후회의(제15차 유엔기후 변화협약 당사국 총회)가 개막했다. 초반부터 온실가스 감축의 시한과 양을 놓고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의 갈등이 본격화되었다는 소식이 ...

“상처 치유하는 글 써왔다”

‘바나나 현상’이라는 유행어를 낳을 정도로 인기 있는 일본 작가 요시모토 바나나가 최근 (민음사 펴냄)으로 한국 독자들을 다시 찾았다. 그녀는 상실에서 오는 상처와 그 상처에서 오...

고용 불안 시대 직원들이 오래 다니는 기업은?

45세 정년을 뜻하는 사오정은 이미 옛말이다. 고용 불안 시대이다. 38세를 뜻하는 삼팔선이 새로운 유행어로 등장한 지도 꽤 오래되었다. 이 ‘매출액 5백대 기업들의 평균 근속 연...

“무조건 ‘까고’ 보는 디시인들의 비판적 활동은 계속된다”

디시인사이드 김유식 대표는 통칭 ‘유식대장’으로 통한다. 대장이지만 참 머리 아픈 수하(?)들을 두었다. 디시인들은 사이트에 광고라도 좀 설치하려고 하면 “상업적이다”라고 욕하고,...

‘엣지’만 살고 ‘리얼’은 죽었다

잡지사 패션 에디터(편집인)가 인기 직업으로 떠올랐다. 영화 덕분에 패션 에디터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면, 이번 SBS 드라마 을 통해서는 아예 여자들이 꿈꾸는 가장 멋지고 스타...

‘리얼 야생’ 앞세운 남자들 천하

2009년 상반기 예능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역시 ‘리얼버라이어티 삼국지’라고 할 수 있다. 예능의 판도를 가르는 주말 황금 시간대에 세 개 리얼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 천하를 삼...

여자에 무관심한‘초식’ 남자가 는다

일본은 유행어가 많은 나라이다. 그리고 연말에는 한 해 동안 유행한 단어들을 선별해 상을 주는 이벤트까지 벌인다. 그 이유는 아마 이런 한마디, 한 단어의 유행어가 그 시대상과 관...

홀로 질주 ‘개콘’이 고생이 많다

가 제3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4월에는 주말 버라이어티까지 제치고 예능 전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5월 들어서 가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했지만 는 여전히 예능 전체 2위 자리...

‘막장’에 이것이 빠질 수 있으랴

멋진 왕자님과의 로맨스 요즘의 막장 드라마는 1차적인 욕망을 충족시켜주는 극단적이고, 자극적이고, 도식적이고, 후안무치한 통속 오락물이다. 주요 시청자는 여성이다. 말하자면 여성을...

[올해의 인물ㅣ문화] ‘꽃노털 옵하’ 떴다

소설가 이외수씨(62)의 올해 활약상을 사자성어로 말한다면 ‘종횡무진’이라 할 만하다. 서점에서는 그의 산문집 이 12주 연속 베스트셀러로 군림하면서 종합 베스트셀러 1, 2위를 ...

‘지못미’ 같은 신조어 잘 써서 ‘킹왕짱’ 되려나

‘넘사벽’을 알고 있나요?” 인터넷에서 자주 쓰이는 이 단어의 뜻을 알고 있다면 인터넷과 친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의미를 알기는커녕 단어 자체를 처음 들어본 사람이라면 인터...

‘수치의 집’에도 볕 들 날 있네

미얀마 군부의 46년 철권 통치가 미약하나마 풀리는 조짐이 나타났다. 군부는 최근 야당 지도자 아웅산 수치 여사(63)에 대한 가택연금 조건을 일부 완화한다고 그녀의 변호사가 밝혔...

가만 있어도 뜨는 ‘시민 노무현’

발가락 양말에 슬리퍼를 신고 동네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손을 흔들더니 동네 상점에 앉아 담배를 피워댄다. 장화를 신고 인근 하천 청소를 벌이고 야산에서는 널부러진 나뭇가지를 무릎으로...

강부자·고소영은 그냥 웃지요

정치권에서 뜬금없이 ‘고소영’이 뜨더니 최근엔 ‘강부자’도 떴다. 이명박 정부가 청와대 비서실 인사에서 ‘고려대-소망교회-영남 출신들’을 대거 기용하자 이른바 ‘고·소·영’이 회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