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의 사건 추적]“유전무죄, 무전유죄” 탈주범의 절규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초등학교만 졸업하고 거리로 나선 지강헌에게 배운 것이라고는 도둑질밖에 없었다. 도둑질로 생계를 유지하다 경찰에 붙잡혀 처벌을 받고 나면 어떻게든 바르게 살아보...

역대 대통령들, “집권 5년차는 힘들어” 영향력 퇴조 ‘동병상련’

의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조사는 권력의 무상함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우리 사회의 오피니언 리더인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그들은 권력의 생리를 정확하게 해부한다. 현...

[2012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만사 소통’SNS의 대부 세상을 껴안다

2012년 대한민국 문화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꼽힌 이는 소설가 이외수씨였다. 그는 2010년 조사에서 5위였다가 지난해 2위, 올해 1위를 차지하는 등 계속 상승세를 타...

[2012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이외수 작가,“대선 전 결정적 한 방 날릴 준비 하고 있다”

소설가 이외수는 강원도 화천에 산다. 그의 트위터 팔로워는 100만명, 트위터계의 대통령으로 불린다. 그가 올리는 하루 6~7번의 메시지를 10대부터 중년까지 열광적으로 소비하고 ...

무엇이 ‘개가수’에게 열광하게 하나

‘개가수’. 속어가 아니다. 개그맨과 가수를 붙여 부르는 신조어이다. 최근 들어 이 속어 같은 신조어가 대중문화의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다. 개그맨 유세윤과 뮤지가 결성한 UV, K...

선정 2011 ‘올해의 인물’ 안철수

분야별 ‘올해의 인물’ 정치 박원순 서울시장│경제 스티브 잡스 전 애플 CEO│사회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문화 나는 가수다(MBC 프로그램)│국제 시위대│과학 박완철 한국과학기술...

든든하던 MB 뒷배 ‘형님’은 면목 없다

이명박 정부 탄생의 일등 공신이자 버팀목이었던 이상득 의원의 ‘권력의 성’이 허물어지고 있다. 잇단 정계 퇴진 요구에도 꿈쩍 않고 버텨오던 그도, 자신의 ‘양 날개’나 다름없는 박...

스마트폰 휘어잡는 심심하지 않는 ‘심심이’

스마트폰 시장이 열리면서 카카오톡이라는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이 최초의 승자로 떠올랐다. 수많은 앱 개발자들이 제2의 카카오톡을 꿈꾸며 사용자들에게 접근하지만 아직 제2의 카카오톡...

‘지붕 뚫던’ 시트콤이 왜 ‘바닥’을 뚫고 있나

이 달라졌다. 모순된 세상에 ‘하이킥’을 날리는 그 행위는 여전하다. 하지만 그 동작이 가진 힘이나 뉘앙스는 확연히 다른 느낌을 준다. 2006년 , 2009년 에 이어 2011년...

‘빵꾸똥꾸’와 ‘뿌잉뿌잉’, 시대의 코드를 담다

최고의 유행어는 ‘빵꾸똥꾸’였다. 진지희가 입에 달고 다니는 이 ‘빵꾸똥꾸’는 용어가 폭력적이라는 이유로 방통위에서 권고 조치를 받기도 했지만 오히려 더 많은 대중의 사랑(?)을 ...

‘고졸’ 뽑기 전 ‘학력 차별’을 없애라

지난 7월20일 이명박 대통령은 기업은행 본사를 방문했다. 외환위기 이후 중단되었다가 15년 만에 선발된 특성화고(여자상업고교) 출신의 신입 텔러(은행 창구 직원)들을 만났다. 대...

“직접 말하기도 그렇고” 하니 더 잘 믿어주는 사람들

“산수유, 남자한테 참 좋은데, 남자한테 정말 좋은데….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네. 직접 말하기도 그렇고.”사람 좋게 생긴 아저씨 한 분이 나와서 약간 어눌한 말투로 산수유 음료...

“‘소는 누가 키울 거야…’ 한마디가 캐릭터 극대화시켰다”

지난해 하반기 최고 유행어는 ‘소는 누가 키우나’이다. 이 말은 KBS의 예능 프로그램 (이하 )의 ‘두 분 토론’에서 남성 우월주의자인 박영진의 대사이다. ‘남자는 하늘’이라는 ...

새 바람 몰고 오는 열정의 그들

다문화 사회는 우리 사회의 풍경을 바꾼다. 풍물만 바꾸는 것이 아니다. 사람도 바꾼다. 각계에서는 벌써 ‘한국인’으로서 중심에 서서 맹활약하는 귀화인들이 더 이상 낯선 풍경이 아니...

‘문명’하신 유저들로 새해는 바빠지겠네~

2010 거짓말①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왈(曰) “올 수능은 지난해 수준으로 난이도를 조절해 절대 어렵게 출제하지 않겠다”하지만 2010년 수능 점수가 발표되자 언어, 수리 가·나, ...

태양계 넘어 다른 별로 탈출 가능할까

1980년대에 코미디언 김병조씨가 ‘지구를 떠나거라’라는 유행어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적이 있었다. 그런데 얼마 전 영국의 세계적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가 “인류, 멸망 피하려...

시대의 옷 갈아입은 구미호의 변신

흐릿한 호롱불 아래, 남편과 아내의 평범한 저녁의 일상이 펼쳐진다. 아내는 행복이 충만한 얼굴로 바느질을 하고, 남편은 짚을 꼬면서 이렇게 예쁘고 착한 아내를 얻은 자신이 복에 겹...

잔혹한 장면보다 더 무서운 것

이 특별했던 것은 무궁무진한 이야기들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이 드라마는 각 지방마다 하나씩은 꼭 있게 마련인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전설)를 극화했다. 이 무궁무진한 이야기...

‘스폰서 검사’ 허물 벗으려면

‘스폰서 검사’라는 철 지난 유행어가 새삼스럽게 세인의 이목을 어지럽히고 있다. 한때 만연된 풍습이 다 사라진 줄 알았더니 그 뿌리가 아직 남아 있었던 모양이다. 털면 먼지 안 나...

‘디씨질’로 쌓은 유머 내공

이말년 작가와이말년 작가와 이말년 시리즈의 캐릭터는 눈만 닮았다. 찌질하게 생긴 캐릭터와 달리 작가는 멀끔하게 잘생겼다. 게다가 ‘내성적이고 온순하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작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