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짙게 바르고’ TV앞으로

대선 후보들의 브라운관 경쟁이 시작되었다. 각 당의 대통령 후보들은 TV 토론 준비에 여념이 없다. 아직까지 ‘불꽃 튀는’ 상호 토론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지만 개별 토론을 통해 ‘...

정동영에 관한 오해와 진실

"사장님 덕분에 어머니와 제가 먹고 살았습니다.” 정동영 후보의 눈가가 촉촉해졌다. 어머니가 삯바느질해 만든 바지를 내다팔던, 30년도 더 지난 기억이 어제 일처럼 생생했다. 암울...

‘밑 빠진’ 일자리 정책

취업철이다. 하지만 구직자들의 표정은 그리 밝지 않다. 취업을 원하는 사람은 느는데 뽑는 곳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취직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만큼이나 힘든 현실이다. 청년 백수...

신영철 SK 와이번스 야구단 사장

요즘 프로야구에서 팬들을 열광케 하는 구단이 있다. 바로 SK 와이번스다. 지난해 성적이 8개 구단 가운데 6위에 그쳤으나 지금은 1위를 달린다(6월26일 현재 36승 25패 5무...

'말잘법'을 아시나요

말한마디가 천냥 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다. 말의 위력은 상대방을 설득하고 마음을 빼앗고, 어느 순간 상대방을 열렬한팬으로 만들어버린다.LG전자의 남용 부회장(사진)이 제창한 ‘일...

영화평

"오늘부터 그 애가 요타로 네 여동생이야. 그러니까 잘해줘야 해. 넌 오빠니까 무슨 일이 있어도 가오루를 지켜줘."식상하고 뻔한 대사다. 이미 바닷가 조개껍데기만큼이나 흔한 소재가...

‘옌볜 아줌마’ 그 미완의 아리랑

한국 속의 조선족 여성은 ‘옌볜 아줌마’로 통한다. 결혼과 나이를 떠나 조선족은 누구나 ‘옌볜 아줌마’이다. 한국에 입국한 중국 동포 여성의 70%가 중국 연변(延邊), 중국 발음...

‘된장녀’ 가니 ‘저기녀’ 따르고…

지난 1년 동안 은 포털 사이트 의 도움을 받아 매주 열 개씩 약 5백 개에 달하는 인기 검색어를 소개해왔다. 인기 검색어 선정 기준은 평소에 비해 검색 순위가 급상승한 단어들이었...

먹튀

‘먹튀’란 ‘먹고 튀기’의 줄임말이다. 어떤 사람이 몸값으로 거액을 받고도 그에 상응하는 성과를 내지 못할 때 주로 쓰는 낱말이다. 프로 스포츠 선수들이 연봉 협상을 할 때 종종 ...

민주당 金台植 원내총무

새 정부 출범 이후 60일 이상 민주당이라는 존재는 정치권에서 없어진 듯 보였다. 민주당은 개혁 주도권을 여당에 내주고 극도로 위축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번 임시국회는 다시 ...

‘비운의 도시’에 부는 러시아 ‘꽃바람’

오슬로에서 비행기로 두시간 걸리는 킬케네스는 노르웨이의 최북쪽 도시로 러시아와 접경해 있다. 원주민인 사미족과 바이킹 후손 그리고 러시아인이 어울려 사는 이곳은, 제정 러시아의 독...

발작 무서워 전자오락 못할까

류켄 춘리 가일 브랑카 달심. 낮선 말이지만 어린이들 세계에서 이 이름을 모르면 아예 이야기 상대가 못된다. 이들은 얼마전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전자오락게임 ‘스트리트파이터 Ⅱ...

신명나는 21세기 ‘신바람’ 으로 연다

“일과성에서 탈피, 체계화해야” ≪시사저널≫은 신년기획의 하나로 신바람 문화의 어제와 오늘을 돌아보고, 그 미래를 전망해 보고자 한다. 신바람 문화가 실현되려면 지배집단의 인식 변...

■도쿄 통신

일본인들은 망년회의 달 12월을 ‘시와스(帥走)’라고 부른다. 평소 의젓하게 걷던 선생들이 뛸 정도로 바쁘게 돌아가는 것이 12월이라는 뜻이다. 시와스가 되면 ‘일본신어·유행어대상...

신조어 뒤에 숨은 보이지 않는 권력

새로운 언어가 태어나지 않는 사회는 죽은 사회다. 그러나 새로운 언어가 난무하는 사회 또한 바람직하지 않다. 한 사회의 속도는 신조어의 성별 주기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인터넷 ...

일본의 경기 회복 누드 스타에 걸었다.

‘미야자와 열풍’이 또다시 일본열도를 휩쓸고 있다. 도쿄사가와 큐빈 사건으로 곤경에 처한 미야지와 정권의 지지율이 급상승하고 있다는 얘기가 아니다. 같은 성을 가진 한 탤런트 우상...

빈약한 논리로 또 다른 양극화 만들 셈인가

“장기에는 우리 모두 죽는다... 만약 경제학자들이 폭풍우가 몰아치는 계절 한가운데서 폭풍우가 그치면 대양은 다시 잠잠해질 것이라고 말할 수 밖에 없다면 그들은 너무나 쉽고, 또 ...

신이 버린 목소리 ‘대박’

요즘 KBS 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코너 가운데 하나가 ‘고음불가(高音不可)’이다. ‘천상의 하모니, 신이 버린 완벽한 목소리’가 이 코너의 컨셉트이다. 류 담씨와 변기수씨가 가수...

토크맨 토크우먼이 떴다

지난 3월1일 열린 한국방송프로듀서상 시상식에서 요즘 ‘버럭개그’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박명수씨가 코미디언상을 받았다. 그런데 박씨의 이번 수상은 조금 의아스런 면이 없지 않다. ...

"그 의원이 아닌가벼"

Episode1."그 사람이 그 사람이 아닌가벼~" 인턴 기자들에게 선배의 특명이 떨어졌다. 전당대회 관전평이 필요하단다. “국회의원들을 인터뷰 해 와라!” 전당대회장 깊숙이 숨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