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스파이에 구멍 뚫린 한국

“홍콩 커넥션이 있는 것 같다.” 지난 1월, 국가정보원(국정원) 산업기밀보호센터로 전화가 걸려 왔다. 휴대전화 업계에서 일하는 사람으로부터 온 휴민트(제보)였다. 홍콩 쪽으로 국...

3040리더 시리즈 ⑤/민주노동당 조승수 당선자

민주노동당 국회의원 당선자 10명 중 조승수 당선자는 나이가 가장 어리다. 1963년생이니 우리 나이로 올해 마흔둘. 그러나 현실 정치 경험은 가장 풍부하다. ‘노동자 해방구’라고...

좌파로 몰린 ‘개혁 관료 삼총사’ 경제철학 검증

정부 안에서 ‘개혁 세력’으로 꼽히는 대표적 인물은 강철규 공정거래위원장, 이정우 청와대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 이동걸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 등이다. 학자 출신 경제 관료라는 공...

‘유엔에 취직하기’ 문턱 낮아졌다

최대원씨는 여권이 2개다. 하나는 대한민국 여권이고 다른 하나는 Laissez-Passer라고 불리는 유엔 여권이다. 그는 전세계 1백95개국에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고, 외교관...

음식 문화 / 미국

미국은 누가 뭐라고 해도 패스트푸드의 천국이다.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미국인들은 햄버거나 피자를 비롯한 각종 패스트푸드에 푹 빠져 산다. 미국에서는 성인 10명 중 6명이 비만 ...

인도, ‘성장·분배’ 두 토끼 잡을까

인도 뱅갈로르에 사는 락시미 씨(27)는 남의 집 청소와 빨래를 해주는 일로 먹고 산다. 그녀가 종일 일하고 손에 쥐는 월급은 1천5백 루피(약 4만5백원). 남편은 일정한 직업이...

봄 연극계, 신작은 없고 재탕만 ‘흥건’

봄이 다 지나가고 완연한 초여름이건만, 대학로 연극계는 여전히 실속 없이 어수선하다. 특별히 관객이 없는 극한적 불황 상태인 것도 아닌데 말이다. 늘 가난한 것이 연극계이기는 하지...

브로드웨이에 맞선 창작 뮤지컬 지킴이들

에 이어 까지, 대형 수입 뮤지컬의 성공 신화가 이어지고 있다.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을 100여일 동안 독식했던 는 10만명이 넘는 관객을 불러모아 대성공을 거두었다. 올 여름에는...

대학로에 대학이 몰린다

지난 5월27일 저녁,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옆 제로원 디자인센터에서는 미국의 대표적인 케이블 음악 채널 MTV에서 클레이 애니메이션 디렉터로 일하는 김탁훈씨의 특강이 있었다. 방청...

‘문화지구’로 지정된 대학로의 빛과 그늘

정재진씨(51)의 얼굴에는 오랜만에 화색이 돌았다. “순수 예술 공연장을 왜 규제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이제나마 떳떳한 공연장으로 대접받을 수 있게 되어 다행이다.” 연극 배우...

21세기판 주홍글씨 지워라

재작년 봄, 나는 계속 을 사고 있었다. 이번에는 다른 잡지를 사리라고 마음 먹어도 가판을 둘러보고 나면 또 어쩔 수 없었다. 처음에는 편집장에 대한 궁금증으로 서명숙이라는 이름을...

기계인간의 ‘멋진 신세계’

2050년은 가까운 미래일까, 먼 미래일까. 두 해 전 번역 출간되어 화제를 모았던 (존 브룩만 엮음)을 읽을 때만 해도 나는 후자 쪽이었다. 2050년까지 살아 있을 가능성이 거...

김혁규 의원의 적

미인들이 누구와 결혼하는지를 보면 세속의 흐름을 알 수 있다고 했던가. 한때 똑똑하고 예쁜 여성들이 미국 교포라고 하면 맥을 못 추던 시절이 있었다. 1980년대까지도 일류 대학을...

‘추악한 미국’이 주는 교훈

미군의 이라크 포로 학대 사건을 집중 조명한 제760호 국제면 ‘발가벗겨진 추악한 미국’을 읽고 이른바 ‘인권’에 대해 우리 나라는 어떤 상황에 놓여 있는지 돌아보게 되었다. 우리...

21세기판 주홍글씨 지워라

재작년 봄, 나는 계속 을 사고 있었다. 이번에는 다른 잡지를 사리라고 마음 먹어도 가판을 둘러보고 나면 또 어쩔 수 없었다. 처음에는 편집장에 대한 궁금증으로 서명숙이라는 이름을...

기계인간의 ‘멋진 신세계’

2050년은 가까운 미래일까, 먼 미래일까. 두 해 전 번역 출간되어 화제를 모았던 (존 브룩만 엮음)을 읽을 때만 해도 나는 후자 쪽이었다. 2050년까지 살아 있을 가능성이 거...

잘못 알려진 음식 상식 ‘오해와 진실’

음식에 관한 각종 소문이 난무하고 있다. 어떤 음식의 어떤 성분이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갖고 있다고 발표되면, 그 연구 결과를 우스꽝스럽게 단순화해서 복음처럼 전파하고 있는 것이...

어린이 천식, 생후 1년이 좌우한다

100m를 전력 질주한 사람에게 주스를 마실 때 쓰는 빨대 하나를 주고 그것으로 숨을 쉬라고 한다면 그 고통이 얼마나 클까? 천식 환자가 발작을 일으켰을 때 당하는 고통을 비유한 ...

여성들 말문 트는 ‘열락’의 글쓰기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펴내고 있는 여성주의 계간지 (프랑스어로 ‘열락’이라는 뜻)의 공동 편집장 엄김수진(23·왼쪽)·우효경(22·오른쪽) 씨와 회원 8명은 지난 2년간 이 잡지에 ...

‘세계 시민’으로 거듭나는 IA 세대

안영민씨(29·인터넷 아이디 ‘미니’)의 일터는 서울 광화문 근처다. 하지만 안씨는 탄핵 반대 촛불 시위에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다. 그렇다고 안씨가 이른바 정치 무관심 세대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