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반값 등록금 정책 믿을 수가 없다”

올해 대학 3학년인 정유미씨(여·22)는 시중 은행에 9백70만원의 빚을 지고 있다. 두 학기의 등록금을 내기 위해 학자금 대출을 받은 금액이다. 이런 추세라면 정씨는 졸업할 때까...

“북한, 핵만큼 무서운 생화학무기 5천t 보유”

최근 많은 사람이 일본의 대지진에 따른 참혹한 결과와 원전 피해 후유증에 대한 걱정을 하고 있다. 특히 물이 오염되어 생수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생생한 뉴스를 접하면서 필...

다문화, 대한민국을 물들이다

한국 사회는 ‘다문화 사회’에 접어들었다. 해외 문물이 쉴 사이 없이 들어오고, 외국인들의 발걸음도 끊이지 않는다. 한국인과 결혼해 한국 국적을 취득한 외국인들도 눈에 띄게 많아졌...

“국민 생활 우선하는 정치할 것”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취임 한 달을 맞았다. 지난 10월3일 전당대회에서 혈전을 치렀던 ‘빅3’(손학규·정동영·정세균)를 주축으로 새롭게 구성된 최고위원회에서는 막 전투를 끝낸 ‘...

돈 구멍 뚫린 ‘4대강’ ‘보상금 도둑’이 판친다

‘4대강 살리기 사업’이 눈먼 돈의 각축장이 되고 있다. 22조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세금을 투입하다 보니 곳곳에서 크고 작은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정부가 2012년 완공을 목표...

꿈 많은 새싹의 미래 짓밟고 온 국민 치 떨게 한 ‘희대의 파렴치범’

조두순은 대한민국이 아동 성범죄에 대해 얼마나 관대했고, 몰상식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준 인물이다. 조씨의 극악무도한 성폭행과 이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검찰과 법원, 주무...

고소득에 ‘의심’의 눈길 쏠린다

신뢰받는 직업은 그만큼 돈도 많이 벌까?답은 ‘아니다’이다. 의 이번 설문 조사 결과 우리 사회의 대표적인 33개 직업군의 평균 임금과 사회적인 신뢰도는 별 상관이 없었다. 오히려...

우리 사회의 그늘 천차만별 임금 격차

한국고용정보원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어부와 해녀, 농림수산업에 종사하는 단순 육체노동자들의 연봉이 9백84만원으로 제일 낮았다. 이 두 직종은 일자리 증가 전망도 각각 3%, 5%...

중산층, 실업·폐업 뒤 6개월 넘으면 빈곤층 된다

불황에는 없는 사람이 더 힘들게 마련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소득계층별 위기 상황 발생시 생활 유지 기간’이라는 조사 자료에 따르면, 실직이나 폐업으로 가계 수입이 크게...

공무원에도 ‘신의 아들’ 있다?

공무원 사회에도 ‘신의 아들’이 있다. 기능직 공무원이 그들이다. 일반직 공무원은 공채를 통해 임용되지만, 기능직은 ‘특채’로 선발된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이다. 전형 방식도 ‘서류...

가난이 키워낸 ‘골방’ 경제 전문가

지난 1월1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에 위치한 ㅅ빌라. 지은 지 20년 정도 된 허름한 이 빌라 2층(20여 평)에는 지난 1월7일 전기통신기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긴급 ...

빚 권하는 상아탑 “출구가 안 보인다”

날은 추워지고 있지만 대학생들의 등록금 문제는 뜨거워지고 있다. 벌써부터 대학가와 시민·사회 단체들이 중심이 된 등록금 투쟁이 펼쳐지고 있다. 정부는 11월3일 기초생활수급자 가정...

가계 부채 ‘시한폭탄’이 움직인다

최근 가계 부채 규모가 급증하고 증가 속도도 빨라지고 있어, 가계 부실과 소비 부진을 통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다. 1998년 외환위기와 2003년 카드 대란 당시 급감했던...

종사자 수 늘었는데 일자리의 질은?

통계청의 사업체 기초 통계조사 잠정 결과에 따르면 2007년을 기준으로 사업체의 종사자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07년 말을 기준으로 전체 사업체의 종사자 수는 1천5백8십여...

수도권은 ‘활황’ 충남 아래는 ‘잠잠’

공단 밀집 지역이었던 서울 구로구는 더 이상 예전의 ‘구로구’가 아니다. ‘구로공단역’에서 ‘구로디지털단지역’으로 바뀐 2호선 역명이 그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중소 규모의 재래...

숨어 있는 ‘침묵의 살인자’ 잡아라

직업성 암으로 인한 사망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매해 약 9만명의 사람들이 이 물질로 인해서 사망했으며, 지금 현재도 사람들이 이 물질로 인한 폐암, 중피종 등으로 고통받고 있다....

파리 목숨보다 못한 ‘미술관의 꽃’

미술계 전문 인력의 고용 불안 문제가 수면으로 올라오고 있다. 지난 7월30일 큐레이터협회는 성명을 통해 박천남 부산시립미술관 학예연구실장 해직의 진상을 밝히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두 팔 잘린’ 플라타너스의 비애

햇볕이 뜨거운 여름이면 시원한 그늘이 그립다. 땀 흘리며 거리를 걷다가 가로수 그늘에서 쉴 때 느껴지는 그늘의 고마움은 겪어본 사람만이 안다. 그런데 요즘 그늘 없는 가로수들이 많...

“경찰이 도왔으면 딸 잃지 않았다”

지난 2002년 11월13일 오전 5시. 새벽에 잠에서 깨어난 김봉민씨(40)와 조옥자씨(47)는 깜짝 놀랐다. 옆에서 자고 있어야 할 큰딸 은지(당시 5세)가 보이지 않았기 때문...

‘아오자이’의 통곡 “우리도 사람이다”

최근 1년간 베트남에서 시집온 꽃다운 나이의 신부가 세 명이나 죽었다. 언론에 보도되어 알려진 것만 그렇다. 지난해 4월 대구에서는 아파트에 한 달 반 동안 갇혀 있던 베트남 신부...